우리가 알게모르게 쓰고있는 일본말들 [내공20]

우리가 알게모르게 쓰고있는 일본말들 [내공20]

작성일 2003.07.31댓글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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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살펴보니까

우리가 쓰고있는 한국어들이라고 생각했던것 들중에

일본어들이 많더라구요.

그런것좀 다 알려주세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우리 생활 속에서 알게 모르게 사용하고 있는 일본어들

1) 일상 생활, 일상 대화에서 쓰이는 일어

2) 산업, 기술, 학술 분야에서 쓰이는 일어

3) 상호, 상품에서 쓰이는 일어

4) 언론 매체에서 쓰이는 일어


등으로 나눌 수가 있고, 또 다른 방식으로 나누자면,

1)일본에서 만들어진 용어나 신조어가 그대로 유입된 경우.
육교,원조교제,과로사,이지메,

2)고유 일본어의 직접 차용
쇼부,요지,쓰키다시,가부시키,와리깡,뿜빠이,시다,쓰메키리,가오,야스리,쓰리,간쓰메, 이빠이, 오뎅, 사시미, 사라, 모찌, 아나고, 와리바시, 히야시/씨야시, 마호(병),구두, 구루마, 노가데, 노깡, 시다, 시아게, 데모도, 후끼다시, 와꾸,고데, 자부동, 다다미, 다라이/다라, 하꼬(방), 무뎁뽀, 와이당, 찌라시,에리, 후까시, 소데나시,다마네기,닌징,

3)일본을 거쳐온 외래어의 차용
쓰봉, 카스테라,가방, 고무,뼁끼

4)일본에서 오용된 외래어를 그대로 차용하거나 잘못된 발음이나, 축약된 발음을 차용한 경우
애프터서비스,
사라다, 빠꾸,빵꾸,마후라,썬그라스,
아파트,데파트,도란스,파마,마이크,

5)일본어의 관용어를 그대로 차용한 경우
흥분의 도가니, 도토리 키재기, 새빨간 거짓말,눈이 높다, 손을 떼다, 손을 대다
애교가 넘치다, 화를 풀다, 호감을 사다, 눈살을 찌뿌리다, 엉덩이가 무겁다,입이 무겁다
의기에 불타다, 콧대를 꺾다, 무릎을 치다, 손꼽아 기다리다,
종말을 고하다, 패색이 짙다, 낙인을 찍다, 마각을 들어내다,
종지부를 찍다, 폭력을 휘두르다, 비밀이 새다, 얼굴이 두껍다,
손에 땀을 쥐다, 귀에 못이 박히다, 가슴에 손을 얹다, 순풍에 돛을 달다,
눈시울이 뜨거워지다, 욕심에 눈이 어두워지다, 이야기에 꽃이 피다,

6)일본어와 외래어를 혼합사용한 일본어를 그대로 차용한 경우
돈까쓰, 쎄라복,야끼만두,역전앞,가라오케,식빵

7)일본어의 구문을 그대로 번역하였거나 차용하는 경우
~에 다름아니다, ~적이다, ~임에 틀림없다.

8)일본에서 외래어를 번역하거나 생활에서 쓰면서 일본식으로 만들어진 용어를 그대로 받아들인 경우(문화,정치,경제,법률,건축,학문분야...)
철학용어,정치용어, 민주화,냉전,승강장,비행장,수위실,

등으로 나누기도 한다.



[쓰봉]→[바지],[소지]→[청소],[끼리가에]→[바꾸기,대체],[기마에]→[선심],[네다바이]→[사기],[다마치기]→[구슬치기],[다시]→[맛국물],[다대기]→[다다기]→[다다끼]→다진 양념,[대금]→[빌려준 돈],[버스를 대절하다]→[버스를 전세내다],[두부]→[머리부분],[매도인]→[파는 사람],[매립지]→[메운 땅],[모구리]→[잠수],[배수]→[물빼기],[복개공사]→[덮개공사],[사시미]→[생선회],[세리]→[경매],[세척]→[씻기],[승강장]→[차타고 내리는 곳],[시보리]→[물수건],[시타]→[보조원],[신핑]→[새것],
[쓰키다시]→突出し→본안주가 나오기 전의 곁들이 안주,[쓰메키리]→[손톱깎기],[십분 발휘]→[충분히 발휘],
[앗사리]→[깨끗하게,말끔하게]
[야마시]→[속임수],[야스리]→[줄],[오뎅]→[어묵],[오야붕]→[우두머리],[오야지]→[아버지],[와리바시]→[나무젓가락],[와쿠]→[틀],
[사칭하다]→[속여말하다],[시말서]→[경위서], [최선단]→[최첨단],[수순]→[절차],[사체]→[시체],
[가교]→[임시다리],[가라면허]→[가짜면허],[가부시키→[나누어내기],[구좌번호]→[계좌번호],[구실]→[핑계],[수위실]→[경비실],[순번]→[순서],
back→ 빠꾸→퇴자
[요지]→이쑤시개,[와리깡]→각자돈내기,[가부시키]→돈나눠내기,[쓰메끼리]→손톱깎기
[요이, 탕]→[준비, 시작],[왔다리 갔다리]→[왔다 갔다하다], [쓰리꾼]→[소매치기], [소데나시]→[민소매],[데코보코]→[울퉁불퉁],[시아게]→[끝 마무리],[하코방]→[판자집], [가오]→[얼굴],
[노가다]→[막노동],[쇼부]→[승부],[가케 바둑]→[내기 바둑],[사루마다]→[남자용팬티], [자부톤]→[방석],
[후통]→[이불],[곤조]→[근성], [쿠세]→[버릇],[사쿠리]→[골대패],[야오쵸]→[짜고하는 일],
[히야시]→[차게 한 것], [히야카시]→[놀림], [다마네기]→[양파],[가라오케]→[노래방,녹음반주]
,[육교]→[구름다리]

이외에도 많지만, 지금 신세대분들은 잘 모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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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제기 이유 : 내용 추가하기 sarah0325
"이외에도 많지만, 지금 신세대분들은 잘 모를것"
이라고 하셨죠?
그래도 궁금한데 추가해 주시면 안될까요?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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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스]→[흠,흠집],[와사비]→[고추냉이],[쓰리빠]→[슬리퍼],[사라]→[접시],[오봉]→[쟁반]
[찌라시]→[전단지],[가라]→[무늬],[무뎃뽀]→[무모,경솔],[츄리닝]→[운동복],[자바라]→[주름]
[닌징]→[당근],[다라이]→[함지],[빠께쓰]→[양동이],[돈까쓰]→[돼지고기 튀김],[사라다]→[샐러드?]
[뿜빠이]→[나누기],[야끼만두]→[튀김만두],[간쓰메]→[통조림],[아나고]→[붕장어],[겐세이]→[견제]
[마와시]→[돌림],[히끼]→[끌기],[오시]→[밀기],[쓰리]→[소매치기],[스시]→[초밥],[빵꾸]→[구멍]
[마후라]→[목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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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제기 신청자 keay01
문제제기 이유 내용 추가하기
문제제기 내용 가장 중요한 단어들을 빼먹으셧습니다.

1. 산소, 수소, 질소, 탄소, 불소 등등의 원소명들은 죄다 일본말입니다.

2. 공소, 기소, 형사, 민사, 소송, 항소, 헌법, 형법, 민법, 등의 법률용어도 모두 일본어지요.

3. 시민, 권리, 개인, 사회, 회사, 국가, 선거 등등의 서구의 근대적 개념들도 모두 일본본이 번역한 것을 우리가 그대로 쓰는 것이지요.

4. 사장, 회장, 부장, 과장, 실장, 계장 등등의 조직에 관한 용어들도 모두 일본어 입니다.

5. 그 외에 공항, 비행기, 지하철 등의 현대에 발명된것들과, 철학, 사회주의, 공산주의, 근대, 현대, 중세, 교향곡, 협주곡, 등등 헤아릴수 없이 많습니다.

정말로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그런 일본어는 빼먹으셧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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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제기에 대해 여러 자료를 찾아 보았습니다. 정말 너무 많은 일본어차용에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올린 자료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특히 나이드신 분들이 아직도 사용하고 계시는 말들을 올린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신세대님들은 모르실 것이라고 했던 것입니다. keay01 님의 문제제기 맞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말들을 어떻게 다 순수한 우리나라 말로 바꿀 수 있을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해서 대전대학교 2001년 4월 4일자와 강원대 손주일님의 홈피에서 퍼 온 글을 올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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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과 한국어]한국어는 ‘감염된 언어’ 근대한국어의 출발은 번역

동서양 구분없이 근대모국어 형성은 번역의 시대와 유관하다. 독어가 루터의 라틴어 성경번역을 계기로 심화 확장되었고, 일본어는 네덜란드어를 통해 서양을 번역해내면서 ‘고쿠고’(國語)의 형성을 맞는다. 대개 서양은 라틴어나 희랍어로부터 근대어를 일궈내는 시간적 확장이, 동양은 서양을 번역하여 지리적 확장이 이뤄지는 패턴을 보인다.
일본과 한국을 비교한다면 그 확장의 시간차는 역사의 승패까지 갈라놓고 있다. 재일 역사학자 강재언 교수는 일본이 근대화에 성공한 반면 조선이 좌절을 겪었던 이유에 대해 서양을 번역하고 받아들인 시간차라고 지적한다. 강 교수에 따르면 개화기 이전 조선은 여러차례 서양을 번역할 기회가 있었으나 이를 놓치고 말았다. 17세기 중반 청에서 아담 샬과 교류한 소현세자가 서양과학을 도입하려 했던 역사와 18세기 정조 재위시 실학파의 서학수용 노력 등이 그것이다. 강 교수는 그러나 조선의 유학자들이 ‘서교’와 ‘서학’을 구분하지 않은 채 모조리 거부했기 때문에, 역사적 패배자의 길을 걸었다고 설명한다. 결국 서학의 번역작업을 철저히 진행시키고 근대국어의 성립을 앞당긴 일본이 역사의 선택을 받게 되었다는 것.
한국어가 과연 번역의 시대를 거쳐 근대국어로 탈바꿈했는가에 대한 물음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질문은 기실 한글의 역사가 번역에서 시작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사실을 상기한다면 동어반복에 불과하다. 한글의 경우 공식문서에서 사용된 역사는 채 1백년을 넘지 못한다.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단어들은 대개 1백년 안팎의 수명을 가지고 있을 따름이다. 더구나 불과 1백년 전의 한글을 이해하려면 따로 해석이 필요할 만큼 지금과는 다르다. 실상 “한글로 논리적이고 복잡한 사유를 감당한 경험이 없었으므로 1900년대 초기의 한글 문장은 무질서한 횡설수설에 가까운 때가 많았고, 지방과 계층에 따라 다른 용례를 어떻게 수용하느냐의 문제도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고 권보드래 덕성여대 강사(국어국문학과)는 말한다.
한글의 형식만을 본다 해도 전적으로 번역의 영향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표음문자였던 한글이 한문에 비해 선호되었던 것은 서양의 알파벳 문자라는 모델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더구나 띄어쓰기와 구두점 등도 영어와 일본어의 사례에서 시사받았다는 것이다.
한국어는 고종석 한국일보 편집위원의 표현처럼 ‘감염된 언어’이다. 문제는 어차피 모든 언어가 ‘혼혈’이라는 당위적인 명제가 아니라 일본을 거쳐 이중번역된 서양이 한국어의 대종을 이룬다는 것. 그의 말처럼 “만약 우리말에서 일본어의 잔재를 뽑는다는 것이 일부 순수주의자들이 주장하듯 일본어에서 수입된 한자어까지를 배척하는 것이라면, 우리들은 외마디 소리 말고는 단 한 문장도 제대로 입밖에 낼 수가 없을 것이다.”
국민, 민족, 사회, 등 서양을 번역한 일본어를 음역해서 쓰고 있는 예는 무수히 많다. 가령 한국어 ‘국민’[궁민]은 영어단어 ‘nation’이 가진 역사성을 휘발시킨 어휘다. 역사적 현실 속에서 생성된 ‘nation’의 흔적이 소멸되고 다만 과거 시점에서 일본어 ‘고쿠민’(國民)의 한자어가 음역되었을 따름이다. 여기서 근대한국어가 가진 기의상실의 문제가 드러난다. 김하수 연세대 교수(국어국문학과)는 “새롭게 만들어진 언어가 우리 사회의 내적 질서를 드러내면서 그 말이 표상할 수 있는 사물의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현대한국어는 그렇지 못하다”며 내적자율성을 상실한 채 단절된 근대한국어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가령 외국어가 한국인의 사고체계 속에서 자율경쟁을 통해 하나의 한국어 단어로 확정되기보다는 성급히 음역되어버리는 것도 내적자율성 상실의 한 징후이다.
근대 이전과 이후의 언어가 소통불가능한 한국어에서 이 ‘단절의 역사화’야말로 화두가 될 것이다. 시간을 거슬러 지금은 소멸된 어휘들을 복원하자는 말이 아니다. 그 중심에 번역이라는 근대한국어 출발의 계기가 버티고 있음을 상기하자는 뜻이다. 힘을 잃은 채 사회변화에 휩쓸려가는 언어를 목도하기보다는 이제부터라도 번역의 다양성 속에서 어휘들이 ‘풍화작용’을 겪는 그 과정을 도입하자는 것이다. 이옥진 기자 [email protected]

2001년 4월 4일자



강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손주일 님의 홈페이지 사랑방에서 퍼온 글입니다.
http://cc.kangwon.ac.kr/~sulb/main.htm에 들어가시면 더 많은 자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일본어 잔재 (19904 sulb)


1. 말(언어, 국어)과 정신 : 日語 殘滓 淨化의 必要成(*외국어,외래어,언어폭력---)

1.1. 위당 선생 일화; 성춘향 孃과 이몽룡 군의 結婚식
: 나라는 망해도 국어가 살아 있으면 그 민족은 영원하다
1.2. 男女, 父母, 兄弟姉妹 / 암수, 에미에비, 년놈
① 한자어 높히고 고유어 낮춤 ② 여자를 낯추고 남자를 높힘
1.3. 作名所, 의사의 처방전(영어), 최근의 상품명(서구어)
1.4. 말이 씨가 된다, 천량빚을 갚는다.

2. 국어 순화의 입장에서 '일어 잔재'에 대한 상황 인식에 국한함
: "일어의 잔재가 사회 각 영역에 침투되어 있는 사정은 어떠한가 ?"

1) 일상 생활, 일상 대화에서 쓰이는 일어
2) 산업, 기술, 학술 분야에서 쓰이는 일어
3) 상호, 상품에서 쓰이는 일어
4) 언론 매체에서 쓰이는 일어

여기서, 3) - 4)의 경우는 대단한 영향력(예, [후지 필림])을 가지나, 정책적으로 교정이 가능하다. 그러나, 1)- 2)의 경 우는 그 영향력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만큼 작은 노력으로는 교정이 쉽지 않다.
그러므로, 8.15를 보다 뜻 깊게 상기하기 위해서는 1) - 2)에 특히 관심을 기우려야 할 것이다.

3. 일본어의 침투 略史
(직접으로는 1870 이후 약 100년간 계속되고 있음 ; 이것은 한일간의 문화 전승과 깊은 관계를 가지는 것임 : 즉 우리가 영 향을 받는 입장)

3.1. 조선 시대(1876 이전)
① 조선 통신사 (신숙주:해동제국기1471, 강우성:첩해신어1676, --- )
② 담배, 고구마 ; 거의 현대국어에 불계승
# 다다미, 스끼야끼, 밀감, 만두, 당고, 선인장 ; 중단, 개화기 이후 재침투

3.2. 개화기 시대(1876-1910)
① 강화조약(1876) ; 수신사 김기수 日行 후, 김홍집, 박영효 등
② 일본식 한자어 침투가 다수(특히 개화 문물에 대한 어휘가 지배적임)
>
③ - 的,
기선, 기차, 철도, 전신, 전선, 전보, 인력거,
신문(지), 증권, 회사, 상사, 인지, 부기, 경제, 은행, 병원, 우편국,
사범학교, 도서관, 수학, 화학, 철학, 사상, 개화, 지구, 태평양, 일요일,
의사당, 의원, 국회, 육법, 민권, 정당, 외교, 판사, 대통령, 합중국, 경찰관,

3.3. 식민지 시대(1910-1945)
① 1920년부터 고유 일본어 요소가 발음 그대로 국어 문장에 침투
; 특히 문학 작품에 아무 제한 없이 차용됨
② 1940년 이후, 일본어를 국어(창씨 개명)로 하면서 침투 절정에 이름.
; [조선어에 쓰이는 국어 어휘] (국어 = 일본어)

3.4. 1945년 이후, 현재

(1) 세력이 약화ㄷ으나, 내면적으로는 침투가 중지ㄷ거나 중지시킨 일은 없었다.

① 일본어 구사 인적 요소가 각계 각층에 잔존
② 특히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일어식 한자어가 계속 국어 한자어 자격으로 수용됨.
③ 1970년 이후, 일본어 학습자 증가
④ 1980년 전후, 일본 노래, 음식점, 백화점 상품 따위로 시청각적으로 침투됨.

(2) 몇 가지 특징으로 본 일어 잔재

① 일본에서 새로 만들어져 유행하는 특히 한자어가 정치,경제,학술,문화,산업,기술,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침투됨.

; 민주화, 반체제, 사건기자, 일조권, 혐연권,
잔업수당, 人災, 정보화사회, 내구소비재, 안내양, 과(잉)보호,
준준결승, 방어율, 자책점, 별책,

* 전통 국어 한자어를 몰아낸 일어식 한자어

; 美人(一色), 交際(相從), 約束(言約), 自白(吐說),
工事(役事), 請負(都給), 見本(看色), 現金(直錢), 利益(利文),
職業(生涯), 表紙(冊衣), 日曜日(空日),

② 고유 일본어의 직접 차용

; 오뎅, 사시미, 사라, 모찌, 아나고, 와리바시, 히야시/씨야시, 마호(병),
구두, 구루마, 노가데, 노깡, 시다, 시아게, 데모도, 후끼다시, 와꾸,
고데, 자부동, 다다미, 다라이/다라, 하꼬(방), 무뎁뽀, 와이당, 찌라시,
에리, 후까시, 소데나시,

③ 일본어를 거쳐온 중국어나 서양어

; 우동, 가방, 잉꼬, 장껜뽀, 단스, 라면,
카스테라, 담배, 뎀뿌라, 빵,
메리야쓰,
고무, 뺑끼,
쓰봉, 부라자, 쎄무가죽, 낭만,
코펠,
샤쓰, 와이샤쓰, 타올, 빠클, 빤쓰,
스빠나, 작끼, 빠꾸, 빵꾸, 뺀찌, 바께쓰, 삐라, 도나스,

④ 2차 대전 후, 일본에서 만든 번역어의 차용

; 냉전(cold war), 죽음의 재(sand of death), 압력 단체(pressure),
국민총생산(G.N.P), 聖火(Olympic torch), 미시적(micro),

⑤ 일본이 만든 그릇된 영어나, 의미가 달라진 어휘의 차용

; 나이터 (경기), 마카로니 웨스턴, CM탈렌트, 아프터 써비스,
후리 섹스, 아베크, 레저, 가라오께(kara:빈 + 오케스트라)

⑥ 일본어를 거치는 동안 어형이 단축된 영어에서의 차용어

; 아파트, 테레비, 도란스, 미싱, 포르노, 마이크, 메모, 테러, 파마,

⑦ 혼종어인 일어의 차용

; 식빵, 돈까스, 야끼만두, 도꾸리샤쓰, 쎄라복, 가오마담, 전기다마,

⑧ 통사 층위의 관용적 비유의 차용

; 흥분의 도가니, 도토리 키재기, 새빨간 거짓말,
애교가 넘치다, 화를 풀다, 호감을 사다, 눈살을 찌뿌리다,
의기에 불타다, 콧대를 꺾다, 무릎을 치다, 손꼽아 기다리다,
종말을 고하다, 패색이 짙다, 낙인을 찍다, 마각을 들어내다,
종지부를 찍다, 폭력을 휘두르다, 비밀이 새다, 낯가죽이 두껍다,
손에 땀을 쥐다, 귀에 못이 박히다, 가슴에 손을 얹다, 순풍에 돛을 달다,
눈시울이 뜨거워지다, 욕심에 눈이 어두워지다, 이야기에 꽃이 피다,

⑨ 통사구조에 차이가 있는 일어식 구문 차용

; ---에 다름 아니다, --- 있을 수 있다, ---한/던 것이다,
보다 빠르게, 뿐만 아니라,

⑩ 언어 의식에 영향을 받게 된 일어 잔재

; 4 (四) = 죽음(死) ; 개화기 이후에 생김.
18번 노래 ; 가부끼의 대본 18종에서 유래.
처음엔 교오껜(狂言)을 뜻하다가, 후에 일방 '장기'라는 뜻이 됨.

4. 국어 속의 일본어 문제

① 문장어와는 달리 구두어나 비속어에서는
아직도 엄청난 양의 고유 일본어 요소가 무심결에 쓰이고 있다.
② 일반어보다는 전문어, 직업어, 기술어 등에 지나치게 쓰인다.
③ 고유 일본어에 대한 번역 차용식 한자어 중에는
한자 조어법에 어긋나는 경우가 많아(家出/出家) 국어 한자음 체계에 혼란을 야기
④ 혼종어 중에는 일본어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국어 어휘체계의 비속화를 부채질한다.
⑤ 관용적 비유 표현에는 일본어 요소가 지나치게 이용되고 있어,
국어 문체의 순수하고 참신한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⑥ [한자어를 우대하고, 고유어를 낯추었던 조선 시절]처럼,
일어의 남용이 자칫 문화적 열등의식으로까지 비화하여
주체성의 확립에 장애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송 민(1988), "국어에 대한 일본어의 간섭", [국어생활] 14호.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오뎅 -> 우리말로는 어묵입니다

와루바시-> 우리말로는 젓가락

다마네기-> 우리말로는 양파

감사합니다-> 일본말

묵찌빠 -> 어원이 일본말입니다. 장껜뽀,구찌빠 의 변형으로 알고 있는데요

묵찌빠는 우리나라말의 속된 말이라는 주장도 있어서 뭐라 확언하기는 힘듭니다

*내일은 한자어입니다-_-

한자로 올 래에 날 일 자 씁니다.

선착장 역시 마찬가지구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일본식 한자어입니다.
출하기, 차치하다, 감사합니다.

이것들은 일제 강점기에 들어온 일본식 한자어이므로 다르게 표현해서 쓰는 것이 좋습니다.
저런 말 쓰면 유시한 줄 아는 사람이 있던데, 정말 꼴불견입니다. 뉴스에서도 쓰던데 고쳐야 합니다.
한자어, 그것도 일본식 한자어는 쓰지 맙시다. 유식한 게 아니라 무식한 거에요.
얼마든지 다르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높임말은 '고맙습니다'입니다. 우리 고유어로 뜻이 얼마나 좋은 말인데요.
'감사'소리 정말 듣기 싫어요. 일제 잔재.

문제제기 이유 : 내용 추가하기
님 아무리 그래도요, 내일을 하제로 표현하는것은 심한 짓이 아닌가요? 하제라고 그러면 못알아 듣고... 그리고 내일이 올 래 날 일 이라고 들었는데, 그게 일본말 일까요?


님, 심한 짓이라뇨. 허.
심한... 게다가 '짓'이라고요?

한자어가 우리의 들여온 한자어가 아니라
일제의 의해 강제로 들어온 한자어는 일본식 한자어로 일본의 잔재입니다.
한자어라고 일본말이 아닌게 아니에요.
일본식 한자어는 일본말이죠.

저도 내일이 일본식 한자어인줄은 이 답변 쓰면서 알게 된 것이고, 아니면 괜찮지만.
일제 강점기때 일본식 한자어라면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못알아듣더라도 보급시켜야지요.

~~~~~~~
문제제기 신청자 party4321
문제제기 이유 내용 추가하기
문제제기 내용 아무리 그렇다고 내일을 하제라고 하고..
감사합니다를 모두다 고맙습니다라고 하고...
그것은 좀 심합니다.
적당이 이것도 쓰고 저것도 써야죠.
무조건 안 된다..
문제가 있어요
~~~~~~~~~~

문제가 있다고요?
내일이 일본식 한자어인지 검토가 필요합니다.
저도 답변을 쓰다 알아서 확신을 못하겠습니다. 만약 일본식 한자어가 맞다면 버려야 할 말이고요.

감사합니다는 일제 강점기때 들어온 말인거 확실합니다.
일본말로 발음할때 간샤시마쓰 라고 합니다.
일제 이전에는 감사합니다라는 말은 없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잘 몰랐기 때문에 썼던 것은 할 수 없지만, 알면 고쳐야 합니다.
분명히 고맙습니다라는 좋은 우리말이 있습니다.
한자어(그것도 일본식 한자어)로 쓰면 유식한 겁니까? 더 높이는 말입니까?
그거 사대주의입니다.
버리세요.

고맙습니다는 '고마'에서 온 말입니다. 곧 신입니다. 당신은 신과같이 고맙다는 뜻입니다.
고맙습니다가 더욱 상대를 높이는 말이고,
감사합니다가 더 높임말인줄 아는 사람은 뭘 모르는 사람입니다.

심하다고요?
알면서 고치지 않는 것이 심한 것입니다.

그리고 적당히 이것도 쓰고 저것도 써야 한다니 제정신입니까?
그럼 우리말 아무렇게나 쓰면 우리말이 뭐가 되겠습니까?
말은 곧 얼입니다.

그리고 누가 무조건 안된다고 했어요?
일제의 잔재이니까 안된다고 했지.

적당이가 아니라 적당히에요.
좀더 우리말을 사랑하실 줄 아시길 바랍니다.

화가 나려고 하네요.

엄연히 외래어와 식민지의 잔재는 다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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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제기 신청자 powercoma1
문제제기 이유 답변 오류
문제제기 내용 "사랑하실 줄 아시길" 이라는 표현은 잘못된겁니다. 이중 표현이죠.

게다가 일상생활에서 한자어를 쓰게 되는건 우리나라 언어의 70%가 한자어이기에 쓰이는 어쩔 수 없는 것이구요. 단순히 고치는 것은안됩니다. 왜냐하면 그 만큼의 우리의 언어가 사라지는 것이니까요. 오래전부터 우리가 중국을 숭상해왔기에 나타나는 현상이며, 안타까운것은 사실이지만 단순히 고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죠.

게다가 짓 이라는 말에 발끈 하신듯 한데요. 짓이란건 나쁜 뜻이 아니라 '행동이나 행위' 를 나타내는 거에요. 심한 짓 이라는건 심한 행동이란 뜻인데, 짓을 곡해하신 모양이죠?

그리고 전 잘 모르겠는데요? 하제라는거. 하제의 사전적 뜻은 과거에 낙제, 설사약, 하천에 만든 제방 이런 뜻이 있고 백과사전에서 의미를 뒤적이자면 독일의 정치가가 튀어나옵니다. 방언도, 고어도 아닌거죠. 혹시 잘못 아신건 아닐까요? 단어형태로 보아 한자어인듯도 싶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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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내일은 확실하지 않다고 정정하겠습니다.

우선, 단순히 고치는 것은 안된다고요? 님이 하시는 말은 이 문제와 관계없는 말씀이에요. 누가 우리말에 70%가 한자어인줄도 모른다고 했어?

제가 한자어는 고쳐야 한다고 했습니까? 일제 강점기때 들어온 일본식 한자어를 버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고치는 것은 언어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대체되는 것입니다.
글이나 제대로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내일 = 오늘.그제,모레 등은 한국말인데 내일은 일본말이다.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보다 높임말인줄 알고 쓰는데 이것 또한 일본의 잔해이다.

18번 곡= 어른들이 그것도 남성 어른분들이 자주쓰는데 일본말이다. 왜 쓰는지를 모르겠다.



-----------------------------=문제제기=-------------------------------

우리가 자주 쓰는 '18번 한곡 뽑아라~~' 할 적의 18번이요...

실은 가부키에서 나왔다면 좀 놀라시겠죠?

실은요 일본의 이치카와란 가문에서 연초에 배우들을 불러서 공연을 시키는데

작품이 넘 많으니깐 주옥?같은 명작만 골라서 공연하게 하는 데 그것만 해도

시간이 장난이 아니래요...하여간 이때 골라지는 작품의 숫자가 열여덟 작품이래요.

게서 가부키 18번이란 말이 나오구,,,약간의 의미변질이 되어서 지금의 18번이 된 거 랍니다.

제가 앞에 가부키 라고 했자나요

가부키 가 무엇이냐면요

가부키는 원래 여자들의 가무가 중심이 되어 시작된 무대 연희였거든요.
그것이 점차로 풍속을 문란시킨다는 이유로 여자의 출연이 금지되고,
대신 남자들의 연희로 변해갔어요.
즉, 여자가부키에서 미소년가부키,성인가부키를 거치면서 남자가 여자역을
맡는 독특한 연희로 발달한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1. 오뎅 : 우리나라말로는 어묵이죠..
2. 만땅 : 이것두 일본말.. 주유소에서 주로 쓰죠..
3. 내일 : 울나라 말 같지만 일본말
4. 감사합니다 : 저번에 흥미로운 지식에서 봤는데 이것도 일본말이라더군요.. 고맙습니다가 우리나라식 표현입니다
5. 18번곡 : 흔히 노래방에서 많이 쓰죠.. 이것도 일본...

더이상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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