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남자 축구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에서 탈락하는 충격적인 결과로 인해, 그의 A대표팀 감독 승격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황 감독을 A대표팀의 최우선 후보로 고려했으나,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로 패배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습니다.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예선을 겸하고 있었으며, 한국은 4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올림픽 진출권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의 올림픽 남자 축구 10회 연속 진출이 무산되었습니다.
황 감독은 2021년 U23 대표팀에 부임하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두 차례의 U23 아시안컵에서 모두 8강에서 탈락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이번 탈락은 그가 A대표팀 감독으로의 승격에 필요한 최소한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대한축구협회 내에서도 그의 승격을 지지하던 목소리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원래 황 감독이 올림픽 본선 진출만 이루면 A대표팀 감독으로의 선임을 고려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탈락으로 인해 다시 외국인 감독 후보군과 한국인 후보들을 면밀히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현재 상황을 재평가하여 차기 A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