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인가요? > 익명 게시판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중2 여학생입니다

아버지가 누가 봐도 분노장이 있는데 그것 때문에 

가정폭력이 일어났고 경찰도 오고 예전에 여러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언니는 심한 우울증에 걸려서 자퇴를 했습니다

언니가 자퇴를 하니 모든 관심은 언니에게만 쏠리고요

저도 당연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머니,아버지께서 언니에게만 관심이 많으시고 지금 제 상황으로썬

제가 우울증인지 검사를 받고 싶어요 라는 말씀을 못 들이겠어요

왜 우울증인지 검사를 받고 싶냐면..

언니가 우울증 판정 받기 전에 나왔던 우울증 초기 증상들과 

굉장히 유사해서 그래요

1. 잠이 많아졌습니다

집에 오면 하고 싶은게 많아서 잠을 안 자고 할걸 하는데

요즘 들어서 학교를 마치고 집에 오면 다음날 아침까지 잠만 잘려고 합니다

2. 뭔가 말로 표현을 하면..이게 공허함 인가 싶습니다

친구들이랑 재밌게 놀고 있어도 뭔가 계속 속이 울렁..?거린다고

해야하나..뭐 하나 까먹은거 같은 기분이 계속해서 들어요

그리고 슬픈거 같은데 눈물은 안 나옵니다..

3. 밥을 먹기 싫어요

몇개월 전만 해도 다른 친구들,가족들이 다 먹방 찍어도 될 만큼

잘 먹는 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뭔가 살기 위해서 먹는 다는

느낌만 나고요 물이 아닌 이상 무언갈 씹어 먹기도 거부감이 듭니다

4. 나가기 싫어요

사람들과 만나서 노는 걸 즐기지만 요즘 들어서 원래 만나던 친구들과 만나서 놀면 기가 빨리고 자꾸 자고만 싶습니다 

이런식으로 언니가 우울증 판정을 받기 전과 너무나 유사해서

‘내가 우울증이면 어쩌지.?’ ‘아빠랑 엄마가 실망스러워 할거 같아’ 라는 생각만 들어서 더욱 힘이 듭니다 

그리고 만약 우울증이 맞다고 쳐도 언니에게 말하지 못 할거 같아요

그냥 요즘 부정적인 생각만 들고 그래서 더욱 힘들고 진이 빠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