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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싸웠는데요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3-06-22 00:59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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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매일 밤과 새벽에 식사를 하십니다. 이게 간단히 먹고 치우는 것이 아니라 아예 조리를 하시는데요. 엄마가 밤에 늦게 그러면 이웃집한테도 피해가 간다, 시끄럽다고 하시는데도 그렇습니다. 아무튼 식사를 하는 건 저는 별 상관이 없는데요, 당연히 요리를 하면 냄비, 조리도구, 그릇 ,수저 등 설거지거리가 엄청 늘어나잖아요? 근데 그것을 본인이 안 치우고 엄마가 맨날 치우십니다. 아침부터 설거지를 하고 또 밥을 하고 치우고,, 설거지가 +1가 되신거에요.


가끔씩 먹는 것도 아니고, 매일 이럴 정도면 설거지는 아버지가 하셨으면 좋겠는데요. 설거지 양이 적은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설거지를 왜 안 하냐고 했더니 심기가 팍 상한 티를 내면서 내가 왜 설거지를 해야하느냐? 식으로 나오시는거에요.


그래서 당연히 아버지가 먹었으니 아버지가 치우셔야죠, 했는데 설거지도 이젠 내 것까지 따로 해야하냐? 그런 식으로 말씀을 하셨어요. 근데 설거지를 누구꺼라고 구분하자는 게 아니고, 식사를 다 같이 한 것도 아니고 혼자< 다 드신거잖아요. 그럼 치우셔야죠. 그러니까 혼자 먹으면 혼자 치워야 되냐고, 그렇게 구분지을거면 너도 앞으로 나한테 뭔갈 도움 받을 생각하지 말아라, 모든 걸 스스로 해라. 이러고 나가셨는데


설거지를 하라는 게 그렇게 받아들이기 힘든 모욕적인 말인가요? 저는 당연히 설거지를 하는 게 엄마를 위한 배려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애시당초 집안일을 어머니가 다 하시니 저희 자매가 뭐라도 도와드리자 하고 도와줄때도, 어머니가 코로나에 걸려서 자가격리를 할 때나 병에 앓아 아프실 때도 저희 자매가 다 했지, 아버지는 한 게 아무것도 없어요. (엄마가 뭐라도 하라고 성화를 내고 나서야 겨우 쓰레기 봉지 버리고 오는 게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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