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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둘 가진 아빠입니다.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4-02-15 15:59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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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처가집에 갔습니다. 

 

처형네 부부가 맞벌이고  집도 장모님댁 바로 근처라 

 

처형이 애들하고  장인 장모님과 거진 같이 살아요  

 

 

 

그러다 이번 명절에  저희 둘째가 처형네 둘째 한테 얼굴을 심하게 긁혔네요 ( 8센치 가량,  눈과 눈사이 ) 

 

저희 첫째도 처형네 첫째 한테 그렇게 맞고 할큄 당하면서 컸는데 

 

둘째도 자꾸  그러네요 ㅠㅠ

 

( 심지어 둘다 저희애들이 더 커요 한두살씩... 분한 마음에  왜 맞고만 있냐고 하면 동생인데 어떻게  그러냐고 하냐고 하더라구요 ) 

 

 

처가집에 안갈수도 없고 이럴때마다 정말 너무 속상합니다 

 

애들끼리 놀다 보면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고 참아왔는데  이번엔 지금까지도  감정 조절이 안됩니다. 

 

명절에 하루 더 자고 온다고 해서 전 집에가고 명절 마지막날 처가집 데리러 가니까 애 얼굴이 저렇게 되어 있더라구여

 

 " 왜그래?? 어쩌가 그랬어? " 

 

 " 00 이가 할퀴었어 근데 나 안울었어 피도 났는데 안울었어 "

 

너무 심한 상처에 표정관리 안되고 멍하니 있는데 처형이 그러네요 

 

" 어머 이모부 화났다 00 아 이모부 한테 미안하다 그래 ㅎㅎ 저봐 이모부 표정 너무 화났어 어떻해 ㅎㅎ 큰일났다 ㅎㅎ " 

 

정확하게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거기에 덧붙여 장모님께서 

 

" 00 이가 나랑 둘이 있을땐 안그러는데 다른 애들 이랑 있음 이러네 "   

 

 

순간 필름이 끊어 지는 느낌이 나서 화장실로 들어갔습니다 

 

정신 부여잡고 와이프랑 애들데리고 별말 없이 집에 왔는데

 

몇일이 지난 지금까지 고통스럽습니다 애 얼굴 볼때마다 속이 찌져지게  아픕니다 .

 

분하기도 하구요   

 

와이프한테 말을 하니  어제 본인한테 사과 했다고 이미 끝난일이라고 제가 속이 좁은거라고 오바 하지 말라고 하네요

 

너무 화가나고 속상헤서 두서 없이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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