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결혼 하는게 맞나? > 익명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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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30중 여친 20중인데 나이차이 좀 많이 남. 10살정도.

우연히 알게된 사인데 신기하게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들이 다 들어맞더라. 운명이라 생각해서 내가 적극 대쉬함. 잘만나다가 여친의 친구들을 보게됐는데 어린데 다들 잘났더라? 외모도 금전적으로도 부족한게 없어보임. 아우라가 다름.

금수저친구들이 많네? 뭐지 싶었는데 만나다보니 여친도 잘살더라..근데 여친은 친구들이 넘사로 잘살다보니 자기네는 평범하다고 생각했다더라고? 어쩐지 어린것치고 씀씀이가 달랐음. 친구들한테 털어놓으니까 그러면 좋은거 아니냐고 얼른 결혼까지 추진하라는데ㅋㅋ.. 뭐 처가 잘살면 좋지. 근데 정도가 있지. 우리집이랑은 너무 차이나니까.. 가뜩이나 나이차이도 많이나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나 싶고.. 사실 외모도 내 타입은 아니었음. 근데 다른 매력이 많아서 반했던거라 이런 생각을 한다는게 내 마음도 애매한것 같고 서로 상처받기전에 정리하자 싶어서 그만하자고 했더니, 며칠 생각했다면서 연락왔는데 그런 생각이면 자기가 부모님 설득할테니 결혼하자고 연락옴. 결혼적령기에 이런 조건의 여자면 고민할게 뭔가 싶다가도 이게 맞나 싶고 힘든일이 많을것같아 고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