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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쌓은 업보지만 이직 힘드네요...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3-03-02 13:59 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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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력사항 다 펼치면 욕부터 먹겠지만 그래도 답답해서 한번 주절주절 해봅니다.

 

01학번 지잡대출신이 06년말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어찌저찌 직장생활은 하고 있었습니다.

이직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그나마 가지고 있는 자격증으로 작년 인천에 큰 목재관련 회사 6,800만원 찍고,

'그동안 고생했다' 하고 앞으로는 잘되겠지 자위하고 있던 찰나에 중소기업만도 못한 상황과 중대재해에 퇴사결정...

 

선배추천으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중소기업 머슴살이 다시 시작하는데 경영난에 구조조정 시작되고 있네요.

선배추천이라 그냥 버티고는 있는데 전전 직장 '경영악화로 인한 권고사직' 때의 경험이 다시금 떠올라서

구직활동 열심히 하는 중인데 심적으로 많이 힘드네요.

 

면접을 틈틈히 보면서 최종합격해서 처우 협의하면

하아, 뭔 놈의 연봉을 5천초반대도 아닌 4천중후반대만 얘기들을 하는지...

후우, 그냥 그 조건으로 가자니 지금 버티는게 맞는거 같구

뭘 해 먹고 살아야 하는지...

 

성공한 사람들에 비하면 부족한 노력이겠지만 나름 성실하게 열심히 살아왔는데...

 

나이가 점점 먹어가면서 삶에 대한 후회가 조금씩 생기네요.

 

답답한 마음에 그적이지만 하루하루가 참 덧없네요... .. .

나도 행복하게 살고 싶었는데...

 

「  버티다보면 좋은 일 생기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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