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

환생

다른 표기 언어 reincarnation , 還生

요약 환생에 대한 믿음은 아시아 종교와 철학의 중요한 특징이지만, 현대 종교운동뿐만 아니라 고대 중동의 몇몇 종교, 마니교, 영지주의, 원시종교의 종교적·철학적인 사상에서도 나타난다. 환생을 믿는 주요종교에는 힌두교·자이나교·불교·시크교 등이 있다. 이 종교들은 모두 '카르만'(행위)이라는 공통된 교리, 즉 인과법칙을 주장하는데, 이 교리에 따르면 사람이 현세에서 하는 행위가 내세에서 그 결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한다. 힌두교는 탄생과 재탄생은 사람이 해탈의 진리를 깨우침으로써, '모크사'를 얻게 될 때까지 계속된다고 한다. 시크교는 힌두교의 관점을 근거로 환생 교리를 가르치는데, 거기에 덧붙여 여러 존재 안에 환생되어오던 영혼들이 최후의 심판이 끝난 뒤에는 신 안으로 흡수될 것이라고 믿는다.

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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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존재는 인간이나 동물, 어떤 경우에는 식물이 될 수도 있다. 환생에 대한 믿음은 아시아 종교와 철학의 중요한 특징이지만, 신지학 같은 현대 종교운동뿐만 아니라 고대 중동의 몇몇 종교(예를 들면 그리스의 오르페우스 신비 종교), 마니교, 영지주의, 원시종교의 종교적·철학적인 사상에서도 나타난다.

원시종교는 공통적으로 복합영혼을 믿는다. 영혼이 입이나 코를 통해 육체에서 빠져나갈 수 있고, 새·나비·곤충 등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보는 경우가 많다. 남아프리카 벤다족은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잠시 무덤 근처에 남아 있다가 새로운 거처 또는 다른 육체(인간·포유류·파충류)를 찾는다고 믿는다. 고대 그리스 종교 가운데 오르페우스 신비 종교는 영혼이 육체로 태어나기 전에 미리 존재하고, 육체가 죽은 뒤에도 살아남아 있다가 나중에 인간이나 다른 포유류의 육체로 환생하며, 결국에는 탄생과 죽음의 윤회에서 풀려나 과거의 순결한 상태를 되찾는다고 주장한다. BC 5~4세기에 플라톤은 자주 환생하는 불멸의 영혼을 믿었다.

환생을 믿는 주요종교에는 아시아 종교들, 특히 힌두교·자이나교·불교·시크교 등이 있는데, 모두 인도에서 발생했다. 이 종교들은 모두 '카르만'(행위)이라는 공통된 교리, 즉 인과법칙을 주장하는데, 이 교리에 따르면 사람이 현세에서 하는 행위가 내세에서 그결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한다.

힌두교는 탄생과 재탄생(saṃsāra, 영혼의 환생)은 사람이 해탈의 진리를 깨우침으로써, 즉 개인의 영혼과 절대영혼(Brahman)이 하나라는 진리를 깨우침으로써 '모크사'를 얻게 될 때까지 계속된다고 한다. 자이나교는 절대영혼에 대한 신앙을 반영하여, 카르만이 사람들의 행위에 의해 달라지는 밀도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그러므로 영혼이 신앙 훈련, 특히 아힘사에 의해 자유롭게 되어 우주의 맨 꼭대기인 해방된 영혼의 자리에 오르게 될 때까지 옛 카르만의 짐이 다음번 존재 동안 얻게 되는 새 카르만에 덧붙는다.

불교는 변하지 않고 실재하는 영혼의 존재를 부인하며, 영혼들의 카르만 윤회는 믿는다. 정신적·육체적 요소와 순간에서 순간으로 변하는 상태의 복합체로서, 육체·감각·지각·충동·의식 등 5가지 '스칸다'를 지니는 영혼은 육체의 죽음과 함께 더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지만, 죽은 사람들의 카르만은 그대로 살아남아 모태에서 '비냐나'(의식의 씨앗)가 된다. 사람은 고행과 명상을 통해 철저히 수동적인 상태에 도달함으로써 탄생과 재탄생의 순환에서 이탈해 나와 욕구가 소멸된 상태인 '열반'에 도달할 수 있다.

시크교는 힌두교의 관점을 근거로 환생 교리를 가르치는데, 거기에 덧붙여 여러 존재 안에 환생되어오던 영혼들이 최후의 심판이 끝난 뒤에는 신 안으로 흡수될 것이라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