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표기 언어 tongue

요약 포유동물의 혀는 점막으로 덮여 있으며 내분비샘과 지방 사이의 공간에 있는 횡문근의 덩어리이다.
사람의 혀 앞쪽 끝과 가장자리는 치아와 닿아 있어 음식물을 씹어 삼키는 활동과 음성의 생성을 돕는다. 혀등에는 혀유두라는 수많은 점막 돌기가 있다. 혀유두에는 음식의 맛에 민감한 미뢰와 타액에 액체를 분비하는 장액샘이 있다. 혀등의 뒤쪽부분에는 응집된 림프 조직과 장액·점액을 분비하는 샘이 있다. 혀 아랫면의 점막은 매끄럽고 혈관이 분포되어 있어 자주색을 띤다. 구강바닥에 있는 혀뿌리는 혀의 다른 부위로 가지를 뻗고 있는 신경·동맥·근육 다발을 포함하고 있다.
혀는 기본적으로 4가지 맛을 느낀다. 혀끝은 짠맛·단맛, 혀뿌리는 쓴맛, 가장자리에서는 신맛을 느낄 수 있다.
관련 질병으로 설암·백반증·진균감염 등이 있다.

혀(tongue)
혀(tongue)

어떤 동물은 혀가 늘어나 먹이인 곤충을 잡을 수 있도록 적응되어 있다. 몇몇 파충류의 혀는 기본적으로 감각기관의 기능을 갖고 있으며 고양이와 몇몇 다른 포유동물은 몸을 손질하고 깨끗이 하는 도구로 혀를 사용한다. 포유동물의 혀는 젖을 빨아먹을 수 있도록 구강 내 음압(陰壓)의 생성을 도우며 음식물을 씹고 삼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속기관이다. 또한 혀에는 미뢰(味雷)가 있으며, 인간의 혀는 음성보조기관이 된다.

포유동물의 혀는 점막(粘膜)으로 덮여 있으며 내분비샘과 지방 사이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서로 얽힌 횡문근의 덩어리이다. 사람의 혀 앞쪽 끝부분과 가장자리는 이[齒牙]와 닿아 있어 음식물의 연하(嚥下)와 음성의 생성을 돕는다. 위쪽 표면인 혀등에는 혀유두라고 불리는 수많은 점막 돌기(突起)가 있다. 혀유두에는 음식의 맛에 민감한 미뢰와 타액(唾液:구강을 적셔주며 음식물 입자를 부드럽게 함)에 약간의 액체를 분비하는 장액샘이 있다.

혀의 뿌리쪽, 즉 혀등의 뒤쪽부분에는 혀유두는 없지만 응집된 림프 조직(lingual tonsils:혀편도)과 장액·점액을 분비하는 샘들이 있다. 혀 아랫면은 혀끝에서 구강 바닥까지이고, 이곳의 점막은 유두가 없어 매끄럽고 혈관이 분포되어 있어 자주색을 띤다. 구강바닥에 있는 혀 아랫면의 나머지 부분인 혀뿌리는 혀의 다른 부위로 가지를 뻗고 있는 신경·동맥·근육 다발을 포함하고 있다.

혀의 신경은 용해상태의 음식물로부터 화학적 자극을 받는다. 4가지 기본적 미각이 있는데 혀의 부위에 따라 받아들이는 미각의 종류가 다르다. 혀끝에서는 짠맛·단맛, 바닥 쪽에서는 쓴맛, 가장자리에서는 신맛이 느껴진다. 음식의 전체적인 맛은 미각·후각·촉각·온각 등이 복합되어 느껴진다. 혀등에 있는 작은 미뢰는 대개 미각을 신경계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혀에 생기기 쉬운 질병에는 암, 백반증, 진균감염, 선천성 결함과 신체의 다른 부위의 질병에 의해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 등이 있다. 혀를 외과적으로 제거하면 발어성·연하에 곤란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