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어니스트 헨리

윌리엄 어니스트 헨리

다른 표기 언어 헨리 , William Ernest Henley
요약 테이블
출생 1849. 8. 23, 잉글랜드 글로스터셔 글로스터
사망 1903. 7. 11, 런던 근처 워킹
국적 영국

요약 영국의 시인·비평가·편집인.

자신의 잡지를 통해 1890년대 영국 대문호들의 초기 작품을 소개했다. 어려서 결핵을 앓아 나중에 한쪽 발을 절단해야 했다. 다른 한쪽 다리는 그가 에든버러에서 만났던 외과의사 조지프 리스터의 인술과 새롭고 철저한 외과치료법으로 유지될 수 있었다.

에든버러에 있는 병원에서 20개월(1873~75) 동안 입원해 있으면서 병원 생활에 대한 인상적인 자유시를 써서 시인으로서의 명성을 얻었다. 이때의 작품이 〈시집 A Book of Verses〉(1888)에 수록되어 있다. "나는 내 운명의 주인/또한 나는 내 영혼의 선장"이라는 행이 들어있는 가장 인기 있는 시 〈인빅투스 Invictus〉(1875)도 이 시기에 씌어졌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과의 오랜 우정은 1874년 그가 환자 였을 때 시작된 것으로 헨리는 〈보물섬 Treasure Island〉에서 불구인 친구를 보살피는 롱 존 실버라는 인물로 그려진다.

건강을 회복한 뒤 편집자로 일하게 되면서 그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잡지는 1889년 편집장이 된 에든버러의 〈스코츠 옵저버 Scots Observer〉였다. 이 잡지는 1891년 런던에서 〈내셔널 옵저버 National Observer〉로 출간되었으며, 정치적인 견해에서는 보수적이었지만, 문학적인 면에서는 진보주의적이어서, 하디·쇼·웰스·배리·키플링 등의 초기 작품들을 게재했다.

편집자와 문학 비평가로서 그는 신예 작가들에게 재능있는 무명작가들을 발굴·격려하는 데는 호의적이었지만 실적도 없이 이름만 높은 작가들을 맹렬히 비난하는 관대하고도 깐깐한 사람으로 기억되었다. 또한 그는 T.F. 헨더슨과 함께 지금도 상당히 귀중한 로버트 번스의 탄생 100주년 기념 시집을 냈다(1896~97). 그는 이 전집 시집 서문에서 초기의 전기작가들이 번스를 이상화시키려는 경향에 대응하여 번스의 야성적인 성격을 강조했다.

1888년 이후의 스티븐슨과의 불화와 결혼 후 10년 만에 얻은 딸의 죽음으로 인해 그의 말년은 불행했다. 스티븐슨이 죽은 뒤 헨리는 그에 대하여 신사답지 못한 폭로기사를 썼는데 이 때문에 많은 사람의 비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