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항암제

다른 표기 언어 anticancer drugs , 抗癌劑

요약 암을 치료하는 방법은 수술요법, 화학요법, 방사선요법의 3가지로 크게 구분되나 연구단계에 있는 면역요법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화학요법은 가능한 정상세포의 손상 없이 유해한 종양세포를 파괴하는 것으로 치료에 그 목적이 있다. 화학요법은 병이 퍼졌거나 발견되지 않은 병의 위험이 높을 때 사용한다. 화학요법에 의해 암은 퇴행되거나 유지되고, 고통이나 장애를 감소시킬 수 있다. 사람에게 나타나는 암 가운데 최소한 10가지를 수술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을 단독 또는 병행하여 사용함으로써 치료할 수 있다. 암세포가 정상세포와 유사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항암제는 암세포 외에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끼쳐 부작용으로 탈모, 구강과 다른 점막에서의 염증, 심장이상, 골수독성, 심한 오심과 구토 등을 일으키며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으로 인해 투여량을 줄이거나 중지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암을 치료하는 방법은 수술요법·화학요법·방사선요법의 3가지로 크게 구분되나 연구단계에 있는 면역요법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화학요법은 가능한 정상세포의 손상 없이 유해한 종양세포를 파괴하는 것으로 치료에 그 목적이 있다. 화학요법은 병이 퍼졌거나 발견되지 않은 병의 위험이 높을 때 사용한다.

화학요법에 의해 암은 퇴행되거나 유지되고, 고통이나 장애를 감소시킬 수 있다. 1942년에 최초로 사람의 림프종 치료에 질소겨자(nitrogen mustard)의 유도체이고 화학항생제이며 알킬화제(alkylating agent)인 메클로에탄민(mechlorethamine)이 사용되어 종양이 퇴행함을 발견한 이후, 많은 항암약품들이 개발되어 성공적으로 쓰여졌다. 사람에게 나타나는 암 가운데 최소한 10가지를 수술요법·방사선요법·화학요법을 단독 또는 병행하여 사용함으로써 치료할 수 있다. 암세포가 정상세포와 유사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항암제는 암세포 외에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끼쳐 부작용으로 탈모, 구강과 다른 점막에서의 염증, 심장이상, 골수독성, 심한 오심과 구토 등을 일으키며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다. 골수독성은 전염원에 대한 저항력 감소와 빈혈, 영구불임을 가져올 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으로 인해 투여량을 줄이거나 중지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정맥 내로 투여해야 하는 많은 종류의 항암제는 정맥이 아닌 조직에 주입되면 그 부위에 심한 손상이 일어나고 다른 종류의 암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투여에 유의해야 한다. 약품 중 대부분은 정맥 또는 경구 투여되지만 어떤 것은 근육이나 수막강 내로 주입된다. 암에 사용되는 화학요법은 약리학적 특성에 따라 나눌 수 있다. 세포주기(예를 들면 세포증식기·세포분열기·휴지기) 중 특정시기에만 영향을 미치는 특이세포주기(cell cycle-specific/CCS) 약물은 세포주기의 어떤 특정시기에만 효과적으로 작용하는데 대부분의 약이 이에 속한다. 반면에 세포주기의 모든 시기에 작용하는 비특이세포주기(cell cycle-nonspecific/CCNS) 약물도 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치료에 2가지 이상의 CCS 약품을 사용하여 각각의 약품이 다른 시기에 작용하게 한다. CCS 약물에는 알킬화제·대사길항제·빈크리스틴(vincristine)·빈블라스틴(vinblastine) 등이 속하고, CCNS 약물에는 프로게스테론·에스트로겐·프리드니손(prednisone) 등의 호르몬과 타목시펜 시트르산염(tamoxifen citrate), 아미노글루테티미드(aminoglutethimide) 등의 항호르몬이 속한다. 이러한 약품들을 복합적으로 사용하면 약에 대한 세포저항의 발생빈도를 감소시키고 각 약의 투여량을 줄일 수 있어 약에 대한 부작용 또한 감소시킨다. 복합적인 약품들은 암세포의 수를 줄이는 수술 및 세포를 파괴하는 방사선 치료와 병행해 사용된다.

시스플라틴(cisplatin)
시스플라틴(cisplatin)

종류

알킬화제

최초의 항암제로 쓰였던 알킬화제는 치료 후에도 계속 그 일부가 남아 있을 수 있다.

질소겨자인 클로람부실(chlorambucil)·시클로포스파미드(cyclophosphamide), 시스플란틴(cisplantin), 요소유도체인 카르무스틴(carmustine)·로무스틴(lomustine)·세무스틴(semustine), 알킬술폰산염인 비술판(bisulfan), 에틸렌이민인 티오테파(triethylene thiophosphoramide/TEPA), 트리아젠인 다카르바진등이 이에 속한다. 이들 화학약품들은 핵산을 비롯한 고분자에서 흔히 발견되는 인산기·아미노기·술프히드릴기·히드록시기·이미다졸기와 같은 특정 화학작용기에 결합하는 반응성이 높아 암세포와 정상세포의 디옥시리보핵산(deoxyribonucleic acid/DNA) 및 리보핵산(ribonucleic acid/RNA)의 복제가 일어나지 않게 변화시켜 세포에서 DNA가 정상 기능을 수행할 수 없게 만든다.

클로람부실(chlorambucil)
클로람부실(chlorambucil)

그 결과 세포를 죽이거나(독성) 세포의 유전형질을 변화시켜 세포의 변이를 가져오기도 하고(돌연변이적 변이), 암세포를 생성하기도 한다(발암성). 정상세포는 암세포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고 암세포가 될 수도 있다. 알킬화제는 탈모증, 출혈성 방광염, 오심, 구토를 일으키기도 하고 백혈구수의 감소를 가져오기도 한다(백혈구 수의 감소로 인해 감염되기 쉬워짐). 암의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알킬화제는 일반적으로 느리게 증식하는 암 치료에 효과적이어서 빠르게 증식하는 세포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항대사물질

구조적인 면에서 항신생물제(antineoplastic agent)와 유사한 화합물이다.

비타민류, 아미노산류, DNA와 RNA의 선구물질에서 발견된다. 이것은 DNA와 RNA(퓨린과 피리미딘 뉴클레오티드)에 들어가 세포의 기능을 방해하게 되는데, 어떤 것은 고분자 합성에 필요한 효소를 저해한다. 그래서 필수적인 비타민이나 아미노산 등의 물질합성을 저해한다. 항대사물질에는 퓨린의 길항제인 아자티오프린·메르캅토퓨린·티오구아닌, 피리미딘 길항제인 플루오로우라실·플로슈리딘이 있다. 그외에도 항바이러스 특성을 가지며 테트라히드로폴산염 합성과 폴산(또는 엽산) 합성에 필요한 디히드로폴산환원효소인 DNA 폴리머라아제를 방해하는 시타라빈, 류머트관절염 치료에 소량 사용하는 메토트렉스산염이 있다.

부작용으로 구강의 점막과 다른 부위에 심한 염증이 나타나고 식욕부진·오심·구토·피부이상·탈모를 일으킨다. 또한 골수저하로 인한 백혈구의 감소는 빈혈을 일으킬 수 있다.

항신생물성 항생물질

방선균류(放線菌類)인 스트렙토미케스속(─屬 Streptomyces)의 유도체로 독소루비신·다우노루비신·블레오마이신·미토마이신·닥티노마이신이 있다.

이 항신생물성 항생물질은 항세균작용을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위험한 독성이 있다. 항생물질은 DNA 합성에 영향을 주고 DNA를 절단하는 산소화합물을 생성한다. 이 약품에 의해 적혈구 손상, 탈모, 구내염, 오심, 구토, 심부전, 폐부전, 열과 오한이 나타날 수 있는데, 치료에 사용되는 약품의 양과 기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항생물질은 정맥주사로만 투여된다.

호르몬제제

주로 유방과 생식기관 조직의 암 치료에 사용된다.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안드로겐·프로게스테론·에스트로겐 같은 호르몬은 길항호르몬이 있어 이들의 반대작용에 의해 그 부위에서의 암의 성장을 정지시키고 정상 조직의 성장도 저해한다. 타목시펜은 여성의 유방 성장 및 발달에 필요한 에스트로겐과 유방조직의 수용체 부위를 놓고 경쟁하는데, 그 결과 유방암 조직과 더불어 정상적인 유방조직의 성장도 감소한다. 아드레노코르티코스테로이드도 암 치료에 사용한다. 이러한 약품이 가지는 장소특이성 특성으로 인해 호르몬에 의한 암 치료는 특정한 암 치료에만 사용된다.

부작용으로 오심·수분정체·체중증가를 들 수 있다.

다른 약품

식물 빈카에서 추출되는 알칼로이드인 빈크리스틴·빈블라스틴은 에토포시드와 함께 사용되는데, 세포분열과 DNA 복제시 나타나는 방추사의 형성을 막는다.

합환채와 메이애플 식물의 뿌리에서 발견되는 독소의 반합성 유도체인 에토포시드는 효소에 영향을 주고 DNA를 절단시킨다. 히드록시 요소는 DNA 합성에 중요한 효소인 리보뉴클레오티드 환원효소를 저해하는데, 이것은 만성과립구성백혈병에 나타나는 과잉의 과립성백혈구수를 줄인다. 또한 성장에 아스파라긴이 필요한 암세포, 특히 백혈병의 경우에는 아스파라긴을 아스파르트산과 암모니아로 분해시키는 아스파라기나아제가 사용된다.

그밖에 다카르바진·프로카르바진이 있고 살충제인 DDT의 유도체인 미토테인이 부신의 괴사를 일으킨다.

새로운 접근

항바이러스성 약품인 인터페론과 세포들간의 차이를 인식하는 특이성을 가지는 약품인 단일 클론항체(monoclonal antibody)가 있다.

단일 클론 항체는 항체가 직접적으로 암세포를 죽이는 동시에 그 항체가 인식한 특정 암세포에 독소를 운반하여 죽이는 2중효과를 갖는다. BCG 백신은 폐결핵의 원인인 간균(桿菌)의 형성을 줄이므로 폐결핵 면역과 암 치료에 사용되며, 다른 화학품들도 암세포에 대한 면역성을 강화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항신생물성 약은 암의 형태와 부위, 수술 또는 방사선요법의 사용 여부, 약에 대한 부작용 등과 같은 여러 요인에 따라 사용한다. 최근 몇 년 간 약품은 수술과 방사선요법을 시행한 뒤에 변형된 세포를 제거하기 위한 보조요법으로 사용되어왔다. 항암제들의 혼용은 부작용의 감소, 암세포 조직의 효과적인 파괴 때문에 한가지 약품만 사용하는 것보다 더욱 효과적이다. 개발된 많은 약품은 안정성과 효과를 인정받기까지 오랜 임상실험을 거쳐야 하며,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사용해 치료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