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라-피렌체 공의회

페라라-피렌체 공의회

다른 표기 언어 Council of Ferrara-Firenze

요약 로마 가톨릭 교회의 세계 공의회(1438~45).

이 공의회에서 라틴 교회와 그리스 교회가 교리적 차이에 대한 합일을 봄으로써 분열을 종식시켰다. 이것은 새로운 공의회는 아니고 바젤 공의회의 연장이었다.

교황 에우제니오 4세가 바젤에서 공의회를 옮겨 1438년 1월 8일에 페라라에서 개최했다. 그리스측 대표단은 700명가량이었고 여기에는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 요세프 2세, 20명의 수도대주교, 황제 요안니스 8세 팔레올로고스가 포함되었다. 연옥에 대한 토론과, 성령은 성부와 성자 둘 다에서 나온다고 하는 니케아 신경 중 '그리고 성자로부터'(필리오케)라는 구절에 대한 토론을 했는데, 그리스 교회는 성령이 성부로부터만 나온다고 주장하면서 필리오케를 거부했다.

1439년 1월 10일 페라라에 전염병이 돌아 공의회는 피렌체로 옮겨졌다. 많은 논쟁 끝에 그리스 교회는 필리오케와 연옥, 성찬례, 교황 수위권에 관한 라틴 교회의 주장을 수용했다. 1439년 7월 6일 두 진영 사이의 결합에 관한 교령 〈Laetentur Caeli〉가 조인되었다. 그리스 교회 대표단이 콘스탄티노폴리스로 돌아갔으나 많은 그리스 교회 신도들은 재일치를 반대했다. 그동안 라틴 교회는 다른 몇몇 동방 교회들과 결합에 관한 협의를 마쳤다.

1443년 9월 로마로 옮겨간 공의회의 폐막에 관한 문서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교리상으로 이 공의회는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연옥과 교황의 수위권·교도권에 관한 가톨릭의 교리가 〈Laetentur Caeli〉에 공식화되었기 때문이다. 아르메니아 교회와 일치하기 위한 교령에는 성사 신학에 대한 장문의 해설이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