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시슴

타시슴

다른 표기 언어 Tachism

요약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인 1950년대에 파리에서 일어난 회화 양식.

미국에서 전개된 액션 페인팅과 마찬가지로 화가의 직관적·임의적인 붓놀림을 특징으로 했다.

한스 하르퉁과 제라르 슈네데르, 피에르 술라주, 프랑스 볼스, 차오 우키, 조르주 마티외 등 젊은 화가들이 발전시킨 타시슴은 프랑스의 전후 미술운동인 아르 앵포르멜의 일부로서 기하학적인 추상화를 거부하고 좀더 직관적인 표현 양식을 지지했다.

아르 앵포르멜은 액션 페인팅을 포함한 당대 미국 추상표현주의의 직관적·개인적인 양식에 영향을 받았다. 프랑스의 타시슴 화가들은 미국의 액션 페인팅 화가들과 마찬가지로 묵직한 붓을 사용하여 화면을 휩쓸듯이 그리기도 하고 물감을 뚝뚝 떨어뜨리거나 얼룩지게 하거나 튀겨서 대형 작품들을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그들의 작품은 대개 우아한 선과 부드러운 혼합색을 사용함으로써 그들이 본뜬 잭슨 폴록이나 윌렘 데 쿠닝과 같은 미국 화가들의 작품들보다 더 우아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타시슴 화가들은 액션 페인팅 화가들에 비해 주제의 착상이 제한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