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키프로스

다른 표기 언어 Cyprus , Kibris , Κυπριακή Δημοκρατία 동의어 키프로스공화국, Republic of Cyprus
요약 테이블
위치 지중해 동부
인구 1,268,467명 (2024년 추계)
수도 니코시아
면적 9,251.0㎢ 세계면적순위
공식명칭 사이프러스 공화국 (Republic of Cyprus)
기후 지중해성기후
민족 구성 그리스인(77%), 터키인(18%)
언어 그리스어, 터키어
정부/의회형태 중앙집권공화제 / 다당제&단원제
종교 그리스정교(78%), 이슬람교(18%)
화폐 유로 (€) 환율계산기
국화 장미
대륙 유럽
국가번호 357
GDP USD 24,620,000,000
인구밀도 138명/㎢
전압 240V/50Hz
도메인 .cy

요약 지중해 북동부에 있는 키프로스 섬을 영토로 하는 국가. 수도는 니코시아이다. 화폐는 유로이며, 무역업과 제조업에 기반을 둔 자유기업경제로 1인당 국민총생산(GNP)은 인구보다 빨리 성장하고 있으며 다른 개발도상국의 수준과 비슷하다. 문맹률은 5%이하이며 보건 수준은 양호한 편이다.

목차

접기
  1. 자연환경
  2. 국민
  3. 경제
  4. 정치와 사회
  5. 문화
  6. 역사
  7. 키프로스와 한국과의 관계
    1. 외교
    2. 경제·통상·주요 협정
    3. 문화교류·교민 현황
키프로스 국기
키프로스 국기

북위 35°45′∼34°30′(남북으로 약 97km 뻗어 있음), 동경 32°15′∼34°30′(동서로 약 225km 뻗어 있음) 사이에 놓인 키프로스 섬은 지중해에서 3번째로 큰 섬으로 터키 남쪽 64km, 시리아 서쪽 97km, 이집트 나일 강 삼각주의 북쪽 402km 지점에 있다. 해안선 길이는 782km이다.

지도
키프로스

자연환경

키프로스 섬은 북쪽에서부터 남쪽으로 가면서 4개의 지형으로 뚜렷이 구분된다. 북해안과 카르파스 반도를 따라 160km 길이로 뻗어 있는 키레니아 산악지역은 대부분 900m가 넘지 않는 좁은 화강암 산맥으로 이루어졌다. 트로오도스 대산괴는 이 나라의 최고봉(1,951m)인 올림푸스 산(또는 트로오도스 산)을 포함하여 섬의 절반인 남서부를 차지한다(→ 트로오도스 산맥). 이 지역과 키레니아 산맥 사이에는 비옥한 메사오리아 평야가 길이 약 129km, 너비 24∼48km로 펼쳐져 있다.

섬의 남동부는 비옥한 해안평야와 합쳐지는 높은 고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중해성 기후를 나타내며, 연평균강우량이 약 500㎜이고 모든 강이 일정기간 동안 바싹 마른다. 섬 강우량의 1/2 이상이 겨울에 내리며 여름 강우량은 1/10도 채 안된다. 메사오리아 평야에 속한 니코시아에서 연평균기온은 19℃이다. 모든 주요 강들은 트로오도스 고지에서 시작되는데 가장 큰 페디에오스 강은 파마구스타 만을 향해 동쪽으로, 카리오티 강은 모르푸 만을 향해 서쪽으로, 쿠리스 강은 에피스코피 만을 향해 남쪽으로 흐른다.

섬 면적의 1/6이 경작 가능한 땅으로 그 대부분이 두터운 충적토로 형성된 메사오리아 평야를 이룬다. 부족한 용수 때문에 생산량이 제한되어 있으며, 많은 농경지에서 관개가 이루어진다. 강우량이 적어 가뭄이 주기적으로 발생하며, 주로 산맥 및 파포스 지역에 전체면적의 1/7을 차지하는 삼림이 분포한다.

많은 종(種)의 동물들이 남획되고 지중해산 무플론양(야생양)은 멸종 위기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키프로스 섬의 구리 광층은 거의 고갈되었지만 크롬 철광, 석고, 황철광, 석면이 매장되어 있다.

파포스 구( Paphos district)
파포스 구( Paphos district)

국민

주민은 주로 그리스계와 터키계로 나눌 수 있다. 그리스어를 쓰는 주민은 섬에 거주한 역사가 가장 길고, 터키어를 쓰는 주민은 대체로 1571∼1878년에 이 섬을 점령했던 오스만 투르크의 후손이다.

1974년 터키군의 북키프로스 침공으로 그리스계와 터키계 주민들은 각자의 구역에서 재정착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키프로스 섬은 주로 농촌지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6개의 주요도시가 있을 뿐이다. 니코시아는 현재 그리스계와 터키계 주민지구로 나누어져 있다. 한때 주요항구였던 파마구스타와 키레니아는 터키계 주민지구에 있고 남쪽 항구인 리마솔·라르나카·파포스는 그리스계 주민지구에 있다.

공용어는 그리스어와 터키어이다. 영어는 제2언어로 인정받는다. 그리스계 주민은 동방정교회에 속하고 터키계 주민은 수니파 이슬람교도이다. 종교는 그리스정교회를 믿는 인구가 전체의 3/4을 차지한다. 반면 키프로스는 이슬람교도로 1/5 가량, 기타 종교가 소수 분포하고 있다.

2024년 기준 키프로스의 인구는 126만 8,467명이고, 인구밀도는 138명/㎢ 이다. 15세 이하 인구는 전체의 1/5이며, 도시거주자는 2/3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인구 중 4/5는 그리스계 주민지구에 살며 그리스어를 사용한다. 터키어를 쓰는 나머지는 터키계 주민지구에 거주한다.

지중해
지중해

경제

키프로스 공화국은 무역업과 제조업에 기반을 둔 자유기업경제이다. 1인당 국민총생산(GNP)은 인구보다 빨리 성장하고 있으며 다른 개발도상국의 수준과 비슷하다. 터키계 주민지구의 1인당 GNP는 키프로스 공화국 전체의 수준보다 훨씬 낮다.

그리스계 주민지구의 GNP는 주로 무역업·제조업·금융업·건설업에서 얻어지며, 이들 각 부문이 GNP에서 차지하는 몫은 거의 균등하다. 터키계 주민지구의 GNP는 대부분 무역업·농업·공공행정업으로부터 얻어진다. 키프로스 섬의 가경지 중 약 1/4에 관개가 이루어지는데 곡물 재배지인 메사오리아 평야와 감귤류 재배가 도입된 파포스 주변이 대부분을 이룬다. 그리스계 주민지구의 주요농작물은 감자·포도·감귤류(주로 오렌지)·곡물(보리·밀) 등이다. 터키계 주민지구에서는 감귤류·감자·구주콩나무·담배가 주요농작물이다. 목초지가 전체육지면적의 약 1/10을 차지하며 주요가축으로는 양·염소·돼지가 있다. 그리스계 주민지구의 광업은 잘 발달되어, 석회암, 이회토, 석고, 대리석, 석면, 벤토나이트 점토, 황철광, 크롬 철광 등이 생산된다. 키프로스 공화국의 제조업은 대부분의 산업시설이 터키에 장악되었던 1974년의 혼란에서 극적으로 회복되었다. 주요생산품은 정유, 시멘트, 석면 파이프, 모자이크 타일, 포도주, 맥주, 신발류, 궐련, 의류, 벽돌 등이다. 그리스계 주민지구에서는 화력발전소에서 모든 전기를 생산하며, 물을 얻는 조건으로 터키계 주민지구에 전기를 공급한다.

1974년 이래 그리스계 주민지구의 건설업은 주택, 관광시설, 산업시설, 파포스의 신공항 건설, 남해안의 신항구 건설에 집중되어 있다. 주요 외화수입원인 관광업은 그리스계 주민 지구에서 1974년 이전 수준을 훨씬 능가할 정도로 확대되었다. 터키계 주민지구를 찾는 관광객은 대부분 터키인이다.

그리스계 주민지구의 예산 수입은 주로 세금에서 얻는다. 터키계 주민지구는 수입의 약 2/3를 세금에서 얻고 나머지는 터키 정부가 제공하는 차관과 원조로 충당한다. 그리스계 주민지구는 공공부채·보조금·교육·경찰·보건 부문 등에 지출한다. 터키계 주민지구의 지출은 주로 보건·사회복지·물·주택·통신·경제개발에 투자된다. 키프로스 섬에 있는 도로의 절반 가량이 포장되어 있다. 그리스계 주민지구 정부는 1974년 터키인들에게 빼앗긴 항구를 대신해 라르나카와 리마솔에 항구를 건설했다. 라르나카와 파포스에는 국제공항이 있으며, 게치티칼레(그리스어로는 레프코니코)에는 터키행 항공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공항이 있다.

그리스계 주민지구에서 수출품의 교환가치는 수입품 교환가치의 약 1/3에 불과하다. 주요수출품은 의류·감자·신발류·감귤류로, 주요수출국은 영국·레바논·사우디아라비아이다. 주요수입품은 소비재·석유·석유제품·운송장비로 주요수입국은 영국·이탈리아·독일이다.

터키계 주민지구에서 수출품의 교환가치는 수입품 교환가치의 약 1/7로, 주요수출품은 감귤류·감자·캐럽·담배이다. 그중 절반 이상이 영국으로 수출되며 터키가 다음 순위를 차지한다. 기계류·운송장비 같은 수입품은 주로 터키와 영국으로부터 들여온다.

화폐, 유로 EUR
화폐, 유로 EUR

정치와 사회

1974년 터키군이 키프로스 북부지역을 장악한 뒤 1975년 북부지구는 자체의 헌법을 가진 북키프로스 터키계 주민 공화국이 되었다.

1983년 터키계 주민지구는 스스로를 독립국가로 선포했고, 1985년 신헌법을 승인했다. 정부는 5년 임기로 선출되는 대통령·총리·입법의회에 의해 운영된다. 총리는 대통령이 의회 구성원들 중에서 임명한다. 터키계 주민지구의 최고 사법권은 대법원에 있다. 그리스계 주민지구 정부의 권한은 키프로스 공화국의 1960년 헌법에서 파생된 것으로, 이 헌법은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통령과 국회를 둘 것을 규정하고 있다. 국회의원의 70%는 그리스계, 30%는 터키계로 선출하게 되어 있었으나, 터키가 키프로스 북부를 점령한 이후 전의석을 그리스계가 차지하게 되었다. 최고 사법기관은 대법원이다.

그리스계·터키계 주민지구는 주요자원을 수천 명에 이르는 전쟁 피난민의 보건과 주택에 투자해왔다. 의료진의 부족에도 불구하고 보건 수준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그리스계 주민지구에서의 평균수명은 남자 75세, 여자 79세이다. 키프로스 공화국의 문맹률은 5% 이하이다. 초등교육은 무상·의무이며 5세부터 시작하여 6년간 받게 되어 있다. 중등교육의 첫 3년도 역시 무상으로 실시된다. 터키계 주민지구에서는 교육이 정식교육(초등·중등·고등 교육)과 성인교육으로 나누어져 있다. 키프로스 섬에는 대학이 없으나 그리스계 주민지구에 예술·임학·공학·간호학·경영학·교육학 등을 가르치는 전문교육기관들이 있다.

니코시아(Nicosia)
니코시아(Nicosia)

문화

키프로스 섬에서는 예술 중에서도 회화가 단연 돋보이며 주요화가들로는 미카엘 카시올로스, 텔레마코스 칸토스, 크리스토포로스 사바 등이 있다. 또한 음악·춤·수공예쪽의 민속예술도 풍부한 전통을 지니고 있다. 니코시아에 있는 민속예술박물관에는 훌륭한 전통 수공예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아폴로 히라테스 유적지, 리마솔 (Limassol)에 위치
아폴로 히라테스 유적지, 리마솔 (Limassol)에 위치

역사

일찍이 신석기시대 말기(BC 1만∼9000)에 사람들이 거주했던 키프로스 섬은 청동기시대 말기(약 BC 1600∼BC 1050)에 이르러서는 교역 중심지가 되어 미케네인과 아카이아인이 찾아와 정착했으며, 이들로 인해 그리스 문화와 언어가 들어왔다. BC 800년에는 페니키아인이 정착하기 시작했다. BC 7세기에 11개의 키프로스 왕국들이 아시리아의 영향력 아래에서 크게 번영하면서 세력을 떨쳤다.

BC 323년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죽은 후 키프로스 섬은 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 왕조로 넘어갔다.

BC 58년 로마의 지배가 시작되었고, 일찍이 AD 45년에 그리스도교가 들어왔다고 전해진다. 사도 바울로를 도왔던 바르나바스는 이 섬 태생이었으며, 사도 바울로도 이곳에서 포교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1세기말 예루살렘으로부터 유대인 난민들이 들어왔다. 그러나 116년의 유대인 폭동을 진압한 하드리아누스 황제는 유대인들을 섬에서 추방했다. 395년 로마 제국이 분열된 후 키프로스는 잠깐 동안의 기간들을 제외하고 700년 이상 비잔틴 제국 황제들의 지배를 받았다. 7세기에 아랍 이슬람교도들의 침략이 시작되었고, 그후 300년간 비잔틴 제국과 칼리프가 공동 영토로서 다스렸다. 영국의 리처드 1세가 십자군 원정중인 1191년 이 섬을 정복하여 예루살렘의 추방된 왕인 기 드 루시냥에게 주었다. 기 드 루시냥이 수립한 봉건 군주국은 중세기 내내 계속되었다. 제노바와 베네치아에서 온 상인들이 무역을 점차 지배했고, 마침내 15세기에 이곳은 베네치아 제국의 일부가 되었다. 1573년 오스만 투르크가 키프로스 섬의 지배권을 얻었다. 그들은 정교회 대주교관구를 복구시켰으나 지배 초기의 교화는 나중에 억압과 방치로 변했다. 18세기에 격렬한 봉기가 일어나기 시작하여 19세기까지 계속되었다. 1878년 영국은 계속 주권을 갖고 있던 투르크 술탄과의 합의에 따라 키프로스 지배권을 맡았으며, 제1차 세계대전 때 키프로스를 합병했다. 나중인 1915년 섬을 그리스에 주겠다고 제안했으나, 이 제안은 소멸되고 키프로스는 1924년 영국 직할 식민지가 되었다.

그리스계 주민이 벌였던 에노시스(그리스 복귀) 운동은 제2차 세계대전 후 그것을 반대하는 키프로스인과 영국인들에 대한 테러 행위로 더욱 격렬해졌다. 소수파인 터키계는 키프로스의 분할을 주장했다. 이에 대한 절충안으로 1959년 다수 그리스계 대표와의 공동 정부가 승인되었고, 키프로스는 1960년 독립 공화국이 되었으나 폭동과 에노시스 운동은 계속되었다.

1974년 그리스계 장교들의 주도로 키프로스 국민군이 쿠데타를 일으키자 터키군이 출동했고, 1개월 동안의 휴전 후 키프로스 북부지역을 지배하게 되었다. 터키계 주민은 정부를 수립했으나 터키에게서만 주권국가로서 인정을 받았다. 재통합 회담은 20세기 후반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벨라페이스수도원( Bellapais Abbey)
벨라페이스수도원( Bellapais Abbey)

키프로스와 한국과의 관계

한국과 키프러스의 국기
한국과 키프러스의 국기
외교

키프로스는 한국과 1995년 12월에 정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한국은 국교 수립 이전에 1960년 8월에 키프로스공화국을 공식 승인했는데, 35년 간 경제 교류를 통해서만 활발히 맺어 오다가 뒤늦게 국교를 수립했다. 한국은 주 그리스 대한민국 대사관이, 키프로스는 주 중국 대사관이 외교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키프로스는 1990년 4월에 국회의원 대표단이 방한한 이래 장관급 고위인사의 방한은 거의 없으며, 한국도 1996~97년 동안 한승주가 키프러스 문제 담당 유엔특사 자격으로 4차례 방문한 이후 정관계 고위급 인사의 방문이 드물다. 한편 키프로스는 북한과 1991년 12월에 수교했으며, 키프로스는 주 중 키프로스 대사관, 북한은 주 이탈리아 북한 대사관이 겸임하고 있다.

경제·통상·주요 협정

2023년 기준 키프로스의 대한국 수출액은 706만 달러, 수입액은 5,454만 달러이다. 주요 수출품은 구리, 의료용품, 소화기 등이고, 주요 수입품은 탱커, 자동차, 전기기기 등이다. 양국은 2000년 12월에 외교관 및 관용여권소지자에 대한 사증면제 각서를 교환했다.

문화교류·교민 현황

한국에는 2023년 기준 14명의 키프로스 국적의 등록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참고자료

  • ・ 외교부
  • ・ 주 그리스 대한민국 대사관
  • ・ 한국무역협회 통계
  • ・ 법무부 등록외국인 국적별 현황(2023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