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퍼슨

대중의 인기를 얻은 초창기 흑인 포크 블루스 가수 중 한 사람이다.

어려서 눈이 멀었고, 7형제 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10대 연주가로 순회공연을 다니면서 감옥의 노래, 블루스, 영가, 춤곡 등을 익혔다. 텍사스·루이지애나·미시시피·앨라배마·버지니아 등지의 거리와 술집·살롱·연회석 등에서 일했고, 1920년대에 시카고로 이주했다.

그의 음악은 높은 음역과 외침에 가까운 특이한 가창, 기교적인 기타 연주법(반주와 더불어 선율을 이끌어나가는 기법, 음 꺾기, 모방 효과), 서정적 가사와 주제 등을 특징으로 한다. 레드벨리(허디 레드베터) 등 그의 제자와 함께 한 공연과 패러마운트사에서 녹음한 음반(1925~29) 등을 통해 블루스의 거성이 되었으며 디콘 LJ 베이츠라는 가명을 사용하여 영가를 녹음하기도 했다.

그의 죽음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려진 바가 없으며 1967년 10월 15일 블루스 애호가들에 의해 워섬(텍사스) 흑인묘지에 묘비가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