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의식

정화의식

다른 표기 언어 ritual bath , 淨化儀式 동의어 세례, 洗禮

요약 을 이용하여 침례를 베풀거나 기름을 부어 성별하는 종교적 또는 주술적 의식.

완전히 물에 잠기는 것에서부터 상징적으로 물을 뿌리는 것에 이르기까지 세례의 형식은 매우 다양한데, 이것은 정화의식이 '정화'라는 동일한 의미를 갖고 있으면서도 다양한 형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화의식은 교회나 일반 건물, 강, 개울, 연못에서 옷을 입은 채 또는 벗은 채 거행된다. 때로는 특정한 장소에서 목욕을 함으로써 상징적 의미가 강화되기도 한다. 가령 거룩한 강이나 개울에서 행해지는 전형적인 힌두교 순례자들의 티르타야트라(→ 티르타)나 젊은이의 스승 앞에서 치러지는 힌두교 성인의식인 우파나야나가 그렇다.

기존하는 종교들과 마찬가지로 원시 종교들에서도 정화의식은 소극적인 목적과 적극적인 목적을 지니고 있었다. 가령 중앙 아프리카의 잔데족(族)은 비가 오게 하기 위해 비를 지연시키거나 막는다고 여겨지는 사람에게 물을 쏟아 부었다. 이와 달리 히브리인들의 미크바(mikvah)에서는 일정량의 특정한 물을 사용함으로써 정화의식을 거행했다.

일본 신도교도들은 성지를 방문하기 위한 준비로 일종의 축소판 정화의식인 목욕재개를 했다. 겸허를 의미하는 그리스도교도들의 세족식(pedilavium)은 찬송가에 맞추어 세족 목요일, 즉 성 목요일에 거행된다. 오늘날에도 여러 형태의 정화의식이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변했지만 대부분 본래의 의미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세족식(pedilavium)
세족식(pedilavi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