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야

대개는 수피(이슬람 신비주의) 형제단의 거주지나 중심지이다. 어떤 아랍 국가에서는 '자위야'라는 말이 공동체 기금으로 운영되지 않는 작은 개인 기도원을 말한다.

13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최초의 북아프리카 자위야는 암자(rābiṭah)와 비슷한 곳으로 고행하는 성자와 그 제자들이 기거했다. 그것은 널리 유행하는 수피 운동과 연결되어 그당시 북아프리카 서쪽으로 건너가 급속히 증대된 것 같다. 결국 그것은 광범위한 영역의 종교적·준(準)군사적 힘의 중심지가 되었다.

중세 자위야의 기본구조가 20세기까지 이어졌다. 여기에는 기도하기 위한 장소와 신전, 종교 학교, 학생·손님·순례객·여행자 들이 거주하기 위한 장소가 포함되어 있다.

19세기 중반에 키레나이카(지금의 리비아)의 종교 단체인 사누시야가 중앙 당국과 멀리 떨어진 지역에 자위야 조직을 세움으로써 그 지역의 종교적·정치적 통제권을 획득했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사누시야는 이탈리아에 대항하여 자위야 구성원들을 전쟁에 출정시킬 수 있었다. 이탈리아인들은 리비아 점령 후에 그 나라에서 자위야의 대부분을 소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