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연문장전산고

오주연문장전산고

다른 표기 언어 五洲衍文長箋散稿

요약 60권 60책. 필사본. 우리나라와 중국, 기타 외방의 문물·제도의 연혁과 내용을 기록한 백과사전적 저서이다.
본서에 실린 내용은 천문·역법·수리·시령·부족·역사·지리·붕당·경서·문학·문자·음운·금석·고기·전적·서학·서교·도교·불교·서화·의학·음양 등 총 항목만도 1400여 개 이상이 된다.
책의 부록으로 각종 군사기술을 저술한 〈오주서종〉과 박물지인 〈오주서종박물고변〉이 있다. 완전히 정리된 것은 아니고 원고의 형태로 남아 있어 편차와 내용의 배열이 잘못된 곳도 있지만 개인의 저술로는 기념비적인 방대한 저술이다.
원본은 6·25전쟁 때 없어지고, 필사한 것만 규장각에 남이 있다. 애초에 원본도 권1·2는 유실된 상태였으며, 필사본도 손실이 있어 권1~4가 없고 현재는 56권만 남아 있다.

60권 60책. 필사본. 우리나라와 중국, 기타 외방의 문물·제도를 망라하여 연혁과 내용을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사물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본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서광계(徐光啓)·왕징(王徵)의 저술에서 영향을 받았음을 밝혔다. 저자는 스스로 사물의 크고 작음, 사욕의 구별없이 의의(疑義)가 필요한 것이나 고증이 요구된다고 생각되는 내용은 보이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정리했다고 했다.

이규경
이규경

본서에 실린 내용을 보면 천문·역법·수리·시령(時令)·부족·역사·지리·붕당·경서·문학·문자·음운·금석·고기(古器)·전적(典籍)·서학(西學)·서교(西敎)·도교·불교·서화·의학·음양·기후·오행·재이(災異)·제도·습속·예제·복식·유희(遊戲)·주거(舟車)·야금(冶金)·고총(古塚)·병학·무기·양전·양조(釀造)·종축(種畜)·외래물종·초목·어류·조수(鳥獸)·금속 등으로 백과사전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총 항목만도 1400여 개 이상이 된다.

이 책의 부록으로 각종 군사기술을 저술한 〈오주서종 五洲書種〉과 박물지인 〈오주서종박물고변 五洲書種博物考辨〉이 있어 저자의 박식과 관심분야가 대단했음을 보여준다. 저자가 평생동안 저술한 것이지만 완전히 정리된 것은 아니고 원고의 형태로 남아 있다. 때문에 편차와 내용의 배열이 잘못된 곳도 있다. 내용에 있어서도 일부 잘못된 서술이나 세상에 유전되는 이야기가 그대로 실린 것이 있다.

그러나 개인의 저술로는 기념비적인 방대한 저술이며, 이 책의 저변에 깔린 사상사적 의미는 더욱 중요한 저술이라고 하겠다. 원본은 최남선(崔南善)이 소장하고 있었으나, 6·25전쟁 때 없어지고, 이를 필사한 것만 규장각에 남이 있다. 애초에 원본도 권1·2는 유실된 상태였으며, 필사본도 손실이 있어 권1~4가 없고 현재는 56권만 남아 있다. 〈오주서종〉 등은 8·15해방 후에 따로 발견되었다. 1959년에 고전간행회에서 이를 영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