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앨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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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테이블
위치 캐나다 서쪽
인구 4,410,000명 (2020년 추계)
면적 661,848㎢
언어 영어, 프랑스어
대륙 북아메리카
국가 캐나다

요약 캐나다 남부의 3개 프레리(초원) 주가운데 가장 서쪽에 있는 주.

앨버타, 애드먼턴(Alberta, Edmonton)
앨버타, 애드먼턴(Alberta, Edmonton)

남북길이 1,216㎞, 동서길이 646㎞이며, 동쪽으로 서스캐처원 주, 서쪽으로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북쪽으로 노스웨스트 준주, 남쪽으로 미국과 접한다. 주도는 에드먼턴이다.

이 지역에는 최소한 1만 년 전부터 인디언들이 거주해왔으며, 1750년대에는 유럽인 모피상들이 이곳에 도착했다. 18세기말경에 두 경쟁교역회사 허드슨스베이사노스웨스트사가 애서배스카·노스서스캐처원·피스 강을 따라 교역소들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1821년 두 회사가 통합되었고, 이때부터 캐나다 자치령이 된 1870년까지 이 지역은 허드슨스베이사의 관할이었다.

1870년 이후부터 유럽인의 정착이 증가하기 시작했고, 동시에 인디언의 수는 감소했다. 인디언의 소멸은 유럽인이 가져온 질병, 예를 들면 알코올 중독 같은 질병들 때문이었다. 위스키 상인들의 부정행위로 노스웨스트 기마경찰대가 이 지역에 들어오게 되었고, 1874년 포트매클라우드가 세워졌다.

19세기 후반에는 인구가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캘거리행 철도가 건설되고 이주자에게 토지가 제공되었다. 그결과 앨버타의 인구는 1901년의 7만 3,000명에서 1911년에는 37만 4,000명까지 증가했다. 이주자들 대부분이 밀재배 농장에 고용되었다.

1882년 노스웨스트 준주의 한 지역으로 조성되어 1905년 주가 되었다. 최초의 주정부는 자유당에 의해 구성되었다.

1914년 터너 계곡에서 석유가 발견되었지만 당시 제1차 세계대전중이었기 때문에 인구·경제의 성장은 완만한 속도로 진행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농업정책의 동요로 인해 밀가격이 폭락했으며, 그결과 1921년 앨버타 통일농민당이 정부에서 다수의석을 차지하게 되었다. 1930년대에 대공황을 겪었고 1935년에는 화폐개혁강령을 제시했던 신용사회당이 집권했다. 이 당이 계속 권력을 유지하고 꾸준히 정통성을 키워왔으나 1971년 진보보수당에 자리를 내주었다.

남서쪽으로 캐나다 로키 산맥과 경계를 이루는 이곳에는 경관이 좋은 산들이 많다. 그중 컬럼비아 산(3,747m)이 가장 높다. 주의 나머지 부분은 높이 300~1,000m의 고원으로 기복이 심하다. 앨버타 주에는 2개의 수계(水系)가 있다. 애서배스카 강과 그 지류들은 주를 대각선으로 흘러 북동쪽의 애서배스카 호와 클래어 호 쪽으로 흘러간다. 반면 남쪽에는 노스서스캐처원 강이 흐르고 있다.

기후는 대륙성기후로 겨울에는 춥고 건조하며, 여름에는 덥고 습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캐나다의 다른 주에 비해 일조량이 많다. 남쪽에서는 때때로 로키 산맥에서 치누크가 발생하여 수분 내에 갑자기 온도를 상승시키기도 한다. 연평균강수량은 727㎜인데 강수량의 반 정도가 여름 몇 달 동안에 집중적으로 내린다.

경제는 제2차 세계대전 후에 회복되기 시작했다. 1947년 러덕 읍에서 석유가 발견되었고, 잇따라 다른 곳에서도 석유와 가스 매장지가 발견되면서 급속도로 발전했다. 화석연료·목재·수력전기 등이 풍부하며, 아름다운 경치와 야생생물을 볼 수 있어 관광업이 발달했고, 밀재배와 소사육에 알맞은 풍토를 갖추고 있으며 천연자원이 풍부하다. 이러한 자원들은 캐나다 및 주 정부가 법률과 규칙을 통해 통제하는 가운데 민간기업들에 의해 개발되고 있다. 많은 기업체들이 타국기업의 관리·재정 지원을 받는다.

영국령북미법(1867)과 앨버타 법(1905)이 주 입법의 기초가 되었다. 앨버타의 입법부는 5년마다 실시되는 보통선거(18세 이상 선거권)로 구성되는 단원제 의회이다. 다수당의 지도자가 주지사가 되어 의회에서 22명을 선출해 집행위원회를 구성한다. 캐나다의 총독은 부총독을 선출하며 영국 국왕의 대리역할을 하는데 임기는 5년이다. 주의 대법원은 총독이 임명하는 법관들로 구성되는 주의 최고법원으로서 예심법원과 상소법원으로 되어 있다.

초·중등교육은 무상 공공교육이며, 종교계통의 사립학교들은 주정부의 보조를 받는다.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인디언 학교들도 있다. 앨버타 기술학교가 캘거리와 에드먼턴에 있으며, 캘거리·레스브리지·에드먼턴 시에 대학교가 있다. 모든 대학교의 학생들에게는 국가보조금을 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밴프 예술학교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앨버타는 캐나다의 어느 주에 못지않게 다양한 민족·문화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영국계 아일랜드인들이 가장 많고, 독일·우크라이나·스칸디나비아·프랑스·네덜란드에서 온 사람들도 각각 중요한 민족집단을 구성한다. 그밖에 인디언 원주민, 폴란드인, 오스트리아인, 러시아인, 중국인, 일본인들도 거주하고 있다. 줄지어 있는 인상적인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에 풍부한 문화적 유산들이 보존되어 있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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