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슬로베니아

다른 표기 언어 Slovenia 동의어 슬로베니아 공화국, Republic of Slovenia
요약 테이블
위치 유럽발칸반도
인구 2,118,965명 (2024년 추계)
수도 류블랴나
면적 20,273.0㎢ 세계면적순위
공식명칭 슬로베니아 공화국 (Republic of Slovenia)
기후 서안해양성기후
민족 구성 슬로베니아인(83%), 세르비아인(2%), 크로아티아인
언어 슬로베니아어
정부/의회형태 중앙집권공화제 / 다당제&양원제
종교 로마가톨릭(58%), 동방정교(2%), 이슬람교
화폐 유로 (€) 환율계산기
국화 카네이션
대륙 유럽
국가번호 386
GDP USD 56,933,000,000
인구밀도 104명/㎢
전압 220V/ 50Hz
도메인 .si

요약 발칸 반도 북서부에 멀리 떨어져 있는 국가. 수도는 류블랴나이고 화폐는 유로이다. 국민의 대부분이 슬로베니아인이며 이들은 거의 가톨릭교도이다. 서안해양성기후로 대부분 산악지대와 산림지대로 이루어져있다. 경제는 거의 제조업에 의존하고 있다.

목차

접기
  1. 자연환경
  2. 국민
  3. 경제
  4. 정치와 사회
  5. 역사
  6. 슬로베니아와 한국과의 관계
    1. 외교
    2. 경제·통상·주요 협정
    3. 문화교류·교민 현황
슬로베니아 국기
슬로베니아 국기

서쪽으로 이탈리아, 북쪽으로 오스트리아, 북동쪽으로 헝가리, 남쪽·남동쪽으로 크로아티아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서쪽에 아드라아 해로부터 좁게 만입한 해안선이 코페르를 가운데 두고 남북으로 이탈리아의 트리에스테와 크로아티아의 이스트라 반도를 이으며 25km 정도 뻗어 있다.

슬로베니아는 1919년∼92년 유고슬라비아를 구성하는 공화국이었으나 1991년 6월 25일 유고슬라비아로부터 독립을 선포했고 1992년 국제적 인정을 받았다.

지도
슬로베니아

자연환경

대부분 산악지대와 삼림지대로 이루어진 슬로베니아에는 깊고 비옥한 계곡들이 있으며 수많은 강들이 흐르고 있다. 북서단은 줄리안알프스 산맥으로 이어지며, 이 산맥에서 해발 2,864m의 트리글라우 산이 자연 경관이 빼어난 지역 위로 우뚝 솟아 있다.

이 지역으로부터 남동쪽으로 슬로베니아를 가로지르며 흐르는 사바 강은 수도인 류블랴나를 우회한 후에 협곡을 통해 구릉진 시골지역을 거쳐간다. 북쪽에 있는 카라방켄(카라반케) 산맥이 오스트리아와 경계를 이룬다.

슬로베니아 북동부를 가로지르며 흐르는 드라바 강은 사바 강과 함께 동쪽으로 흘러들어 도나우 강에 합류한다. 류블랴나 서쪽과 남서쪽을 지나는 소차 강을 따라 슬로베니아는 대륙성 기후보다는 지중해성 기후에 가까운 특징이 나타난다. 이드리야 남서쪽에는 석회암 고원이 트리에스테 남쪽 이스트리아 반도의 해안선을 따라 발달해 있다.

슬로베니아 블레드 호
슬로베니아 블레드 호

국민

슬로베니아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인종은 슬로베니아인이며, 이들은 거의 가톨릭교도이다. 공용어인 슬로베니아어는 라틴 문자로 표기하는 남슬라브어이다. 슬로베니아인들의 독특한 언어적·문화적 특성은 동유럽이나 발칸 반도의 국가들 보다 서유럽과 관련이 깊다. 2024년 추계인구는 211만 9,305명이며, 전체 인구의 54%가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고, 전체 인구의 15%는 15세 이하의 유소년층이다.

슬로베니아의 국민
슬로베니아의 국민

경제

슬로베니아
슬로베니아

역사적으로 볼 때 슬로베니아는 발칸 반도에서 가장 번성했던 지역 중 하나이며, 경제는 거의 제조업에 의존하고 있다. 전자부품·석유·화학제품·가구·가죽제품·신발·기계 등이 주요 생산품이다. 석탄·납·아연이 채굴되며, 제철소와 제강소, 그밖의 많은 중공업체들이 수도인 류블랴나와 예세니체에 들어서 있다. 감자·유료종자·곡물(밀·옥수수·호밀·귀리)·과일 등이 주요 농산물이다. 임업과 가축사육도 중요하다.

정치와 사회

1991년 채택된 헌법에 따라 대통령의 권한이 크게 강화되었다. 대통령은 직접선거를 통해 선출되며, 임기는 5년이고 연임이 가능하다. 입법부인 의회는 직접선거를 통해 선출되는데, 경제와 지방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간접선거로 선출된 국가자문위원회의 자문을 받는다. 대통령이 의회의 지지를 얻어 총리와 각료를 임명한다.

역사

슬로베니아인들은 6세기에 지금의 슬로베니아와 그 북쪽으로 들어와 그들보다 먼저 정착한 아바르족의 충성을 받았다. 627년 사모의 지도하에 슬라브 왕국이 성립했으며, 이 왕국은 사바 강 유역에서 북쪽으로 라이프치히까지를 영토로 삼았다.

748년 이 지역은 카롤링거 왕조의 프랑크 제국에 합병되었으며, 9세기 프랑크 제국이 분할될 때 독일 왕국의 영토로 편입되었다. 독일인들은 슬로베니아인들을 농노의 신분으로 격하시키고 드라바 강 북쪽에 있는 대부분의 슬로베니아인 정착촌을 게르만화했다. 슬로베니아인들이 수세기에 걸친 독일인의 지배하에서도 주체성을 지켜올 수 있었던 것은 주로 이 지역 출신의 로마 가톨릭교 사제들이 실시한 열렬한 교육활동 때문이었다.

슬로베니아 영토에 대한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가(家)의 종주권은 13세기말부터 점차 확립되었다. 15∼16세기에는 농민봉기가 산발적으로 일어났다. 농민들의 토지소유 상황은 18세기 합스부르크 황후 마리아 테레사와 아들 요제프 2세가 포고한 개혁조치로 많이 개선되었다. 프랑스 나폴레옹의 짧은 통치기간(1809∼14)이 끝난 후 다시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가가 지배권을 차지했다. 1848년 슬로베니아 최초의 전국적인 정치제도가 구성되었는데, 그것은 오스트리아 제국에 속하는 통합된 슬로베니아 주를 설립하기 위한 것이었다.

1870년대에 남슬라브족(슬로베니아인·세르비아인·크로아티아인)들로 구성된 정치적 연맹을 창설하려는 염원이 표면화되기 시작하여 결국 1890년대에 슬로베니아 최초의 정당들이 결성되었다. 1918년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슬로베니아의 정치 지도자들은 세르비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왕국(1929년 유고슬라비아로 개명)을 세우는 데에 협조했다. 그러나 1919년 파리 평화회의에서 동맹국들은 슬로베니아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고리치아(고리차)와 그 인접지역을 이탈리아에 할양했다.

제2차 세계대전초 슬로베니아는 주변의 열강들에 의해 분할되어 이탈리아가 남서지역을, 독일이 북동지역을, 헝가리는 보다 작은 지역을 각각 차지하게 되었다. 그 와중에서 슬로베니아인들의 저항운동이 거세게 일어났는데 그중 가장 중요했던 것은 공산주의자들이 이끈 해방전선이었다. 1945년 연합국이 승리한 후 슬로베니아는 유고슬라비아의 구성공화국이 되었다. 공산정권하에서 슬로베니아는 정치적으로는 베오그라드에 집중된 유고슬라비아 공산주의자연맹에 종속되었지만 경제·문화 분야에서는 상당한 정도의 독립을 누렸다.

1980년대말 슬로베니아 공산주의 지도자들은 슬로베니아 공화국에 다당제를 수립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유고슬라비아의 중앙 공산당과 반목상태에 놓이게 되었다. 1990년 4월 슬로베니아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는 처음으로 경합적인 다당제 선거가 실시되었다. 선거는 유고슬라비아를 구속력이 약한 공화국 연방으로 전환해 최종적으로 완전한 독립 국가가 될 것을 주장하는 중도 우익 연합세력의 승리로 끝났다.

1991년 6월 25일 슬로베니아는 유고슬라비아 공화국 연방에서 탈퇴했다. 1992년 슬로베니아는 유럽공동체(EC)의 인준으로 경제·사회 구조를 서유럽 체제에 맞춰 재편성하기 시작했다.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드래곤 다리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드래곤 다리

슬로베니아와 한국과의 관계

슬로베니아와 한국과의 관계
슬로베니아와 한국과의 관계
외교

한국은 1992년 4월에 슬로베니아를 승인하고 1992년 11월에 국교를 수립했으며, 주 오스트리아 대사관이 겸임하고 있다. 한국은 1995년 7월에 이시영 대통령 특사, 2005년 12월에 반기문 외교부장관, 2012년 8월에 박병석 국회부의장이 방문했으며, 슬로베니아는 1992년 6월에 과학기술부장관의 방한 이후 각 부처 장관이 방한했으며, 2018년 2월에는 파호르 대통령이 공식 방한하여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교역․투자 및 물류 분야 실질협력 증진, 대북정책 공조, 양국 간 인적 교류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한편 슬로베니아는 북한과 1992년 6월에 국교를 맺었으며, 북한은 주 오스트리아 북한 대사관이 겸임하고 슬로베니아는 주 중국 대사관이 겸임한다.

경제·통상·주요 협정

2023년 기준 슬로베니아의 대한국 수출액은 1억 2,206만 달러, 수입액은 10억 7,695만 달러이다. 주요 수출품은 트레일러 및 자동차, 전기기기, 상자 및 플라스틱 제품 등이고, 주요 수입품은 무기화학품 및 귀금속, 스마트폰, 철강 등이다. 한국은 슬로베니아에 2017년 기준 누계로 1361만 달러, 슬로베니아는 한국에 855만 달러를 투자했다. 2007년 5월에 협상 개시된 한국과 슬로베니아의 자유무역협정(FTA)(한국-EUFTA)은 총 8차례의 협상을 거쳐 2011년 7월에 정식 발효되었다. 이 밖에도 과학기술협력협정(1994년 5월), 문화협력협정(1997년 6월), 무역 및 경제협력협정(1999년 1월), 원자력안전협력협정(2000년 1월), 이중과세방지협정(2006년 3월) 등이 체결되어 있다.

문화교류·교민 현황

슬로베니아에는 2016년 12월에 결성된 한인회가 있어 양국의 이해와 친선을 증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슬로베니아에는 47명의 재외동포가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슬로베니아 수도인 류블랴나에 거주하고 있다. 한국에는 2023년 기준 51명의 슬로베니아 등록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참고자료

  • ・ 외교부
  • ・ 주 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관
  • ・ 한국무역협회 통계
  • ・ 외교부 재외동포 현황(2023년 기준)
  • ・ 법무부 등록외국인 국적별 현황(2023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