슐라이허

슐라이허

다른 표기 언어 Kurt von Schlei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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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882. 4. 7, 독일 브란덴부르크
사망 1934. 6. 30, 베를린
국적 독일

요약 독일군 장교, 바이마르 공화국의 마지막 총리.

1932~33년에 아돌프 히틀러의 정적이었다.

1900년 독일 육군에 입대한 그는 1919년에 새로 창설된 독일 국방군에 들어갔고, 1929년 국방부에서 일을 맡아 소장이 되었다. 그후 3년 동안 빌헬름 그뢰너 국방장관, 하인리히 브뤼닝 총리, 파울 폰 힌덴부르크 대통령과 함께 바이마르 공화국의 정책을 결정하는 주요세력의 일원이었다. 그러나 그는 브뤼닝 및 힌덴부르크와 날카로운 대립을 보이게 되었다. 그는 음모를 꾸며 브뤼닝의 몰락(1932. 5)을 재촉하고, 1932년 6월에 프란츠 폰 파펜을 총리로 임명하는 데 이바지했다.

슐라이허는 국방장관에 임명되었고, 파펜이 강제로 사임하자(1932. 12. 1) 총리를 겸임하게 되었다. 그는 나치를 국방군 통제하에 둠으로써 나치의 탈법 또는 위헌행위를 막으려고 애썼다.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 그는 아돌프 히틀러에게 총리 자리를 주어 정부에 참여시키는 대신 국방군은 계속 자신이 맡는 방안을 히틀러에게 제의했지만 히틀러는 거부했다. 그때부터 히틀러는 슐라이허를 자신의 가장 큰 적으로 여기게 되었다.

1933년 1월 힌덴부르크는 슐라이허를 해임하고 히틀러를 총리로 임명했다. 1년 6개월 뒤, '장검의 밤'(피의 숙청사건)에 그는 베를린의 아파트에서 히틀러의 친위대원에 의해 살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