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식론

성유식론

다른 표기 언어 Ch'eng-wei-shih lun , 成唯識論

요약 중국 불교의 전적(典籍).
(병). Cheng weishi lun. (웨). Ch'engweishih lun.

줄여서 〈유식론〉이라고도 한다. 중국 유식종의 주요논저이자 유식종 연구의 주요자료이다. 세친의 〈유식삼십송 唯識三十頌〉에 대해 고대 인도의 호법(護法) 등 유식십대(唯識十大) 논사(論師)들의 주석이 붙여져 있다.

현장은 본래 이 논사의 주해를 구분하여 전체를 한역하고자 의도했으나 이후 제자 규기의 주장을 받아들여 호법의 주석을 위주로 하고 10대 논사의 학설을 혼합하여 번역해서 이 책을 펴냈다.

규기는 이 책에 대해 다음과 같은 유명한 말을 했다. "성(成)은 능성(能成)을 가리키는 것이니 이루어짐으로써 공덕(功)이 된다. 유(唯)는 간별(簡別)을 말하니 이것은 외경(外境:바깥 대상)이 있음을 배제하는 것이며 식(識)은 능료(能了)를 가리키니 오로지 내심(內心)에 있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기본 사상은 세계만물이 '유식소변'(唯識所變)이며 우주가 오로지 내심에 있으며 사실상 외경은 없다는 것이다.

본서의 주석서로는 규기의 〈성유식론술기 成唯識論述記〉(20권)·〈성유식론장중추요 成唯識論掌中樞要〉(4권), 혜소(慧沼)의 〈성유식론요의등 成唯識論了義燈〉(13권), 지주(智周)의 〈성유식론연비 成唯識論演秘〉(14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