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일로 전투

샤일로 전투

다른 표기 언어 Battle of Shiloh

요약 테네시 주 남서부에서 벌어진 미국 남북전쟁에서 2번째로 큰 전투(1862. 4. 6~7).
Battle of Pittsburg Landing이라고도 함.

북군의 승리로 끝났으나 양쪽 모두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2월에 북군의 율리시스 S. 그랜트 장군은 테네시 강의 헨리 요새와 컴벌랜드 강의 도넬슨 요새를 점령했다. 이들 주요요새를 빼앗긴 남군은 켄터키 주 콜럼버스에 있던 그들의 막강한 진지를 버려야 했으며 내슈빌에서도 철수해야 했다. 그랜트 장군은 멤피스와 찰스턴 철로를 다음 공격목표로 삼고 이를 위해 테네시 강 유역 피츠버그 선창에 진지를 쳤다.

이때 서부에서 남군 지휘를 맡은 A. S. 존스턴 장군과 P. G. T. 보러가드 장군은 최근에 당한 손실을 일부 만회하기 위해 병력을 모으고 있었다. 북군은 공세를 취할 계획이었으므로 진지를 요새화해두지 않았다. 놀랍게도 존스턴 장군은 증원군이 도착하기 전에 그랜트 장군을 선제 공격해왔다.

전투는 숲 속에서 경험 없는 병사들 사이에서 치러졌으며, 전투 첫째날 오후 존스턴은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 북군이 집결하고 남군은 전력을 다시금 강화했지만, 그 다음날 북군이 전날 빼앗긴 진지를 되찾고 남군은 미시시피 강의 코린스로 되돌아가는 것으로 전투는 끝이 났다. 양쪽 모두 승리를 주장했으나 이 전투는 남군의 패배였다. 1만여 명씩의 심각한 인명손실을 당한 양군은 그다음 3주 동안 기동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