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 4세

벨로 4세

다른 표기 언어 Bela IV
요약 테이블
출생 1206
사망 1270. 5. 3
국적 헝가리

요약 헝가리의 왕(1235~70 재위)이며 안드레 2세의 아들(→ 킵차크 한국).

그의 치세 동안 헝가리는 몽골의 침입을 받아 국토의 3/4을 빼앗겼다.

1241년 소요 강(江)가에서 바투 칸[汗]이 이끄는 몽골군에게 패해 달마치야로 도망갔으며 이후 1년간 헝가리 왕국은 소멸 상태였다. 헝가리는 거의 완전히 파괴되었고 이후 헝가리인들은 아주 처참한 재난을 가리켜 '토타르야라슈'(타타르족의 침입)라고 부르게 되었다. 몽골족이 왕조 내의 갈등 때문에 물러간 뒤 벨로는 여생을 왕국 재건에 바쳤다.

재건사업 중 특히 힘들었던 것은 오스트리아의 프리드리히가 차지한 헝가리 서부를 되찾는 일로서, 프리드리히는 이전에 몽골에 맞서 헝가리를 돕겠다는 거짓 약속으로 그 땅을 차지한 바 있다. 벨로는 프리드리히를 쳐부수었고 프리드리히는 1246년 6월 15일 레이타 강 근처의 전투에서 죽었다. 1243년 베네치아의 강요에 따라 자다르를 양도해주었으나 스플리트와 달마치야의 일부 지역은 그대로 보유했다. 보스니아에는 종교 관용정책을 베풀어 수년 간 평화를 유지시켰다. 세르비아 왕국의 네마냐 왕조와 몇 차례 전쟁을 했고, 슈티리아를 놓고 오타카르 2세와 종종 분쟁을 벌였으나 슈티리아는 결국 보헤미아에 넘어갔다.

1261년에는 몽골의 2번째 침입을 물리쳤다. 또 오스트리아의 바벤베르크 가문 땅을 흡수하고 헝가리마저 위협하던 폴란드 제국의 프르셰미슬 왕조에 저항했다. 벨로는 비잔틴계 니케아 황제 테오도루스 2세 라스카리스의 딸 마리아와 결혼해 2명의 아들과 7명의 딸을 두었는데 그중에는 헝가리의 유명한 성녀 마르가레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