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뤼스 드 몬테카를로

발레 뤼스라는 명칭은 발레 단장 세르게이 디아길레프가 20세기 첫 30년 동안 발레에 대변혁을 일으킨 그의 발레단 이름으로 이미 사용하고 있었다.

W. 드 바실 대령의 감독 아래 발레 뤼스 드 몬테카를로는 레오니드 마신과 G. 발란신이 안무한 새로운 작품들을 알렉산드라 다닐로바와 레온 보이지코프키, 데이비드 리친 같은 무용수들의 공연으로 관중에게 선보였다. 이 발레단은 1938년 바실과 마신이 각각 이끄는 2개의 발레단으로 분리되어 서로 경쟁했다.

드 바실은 자신이 이끄는 발레단을 로열 코벤트 가든 러시아 발레단이라고 새로 이름짓고 나중에는 오리지널 러시아 발레단이라고 불렀다(1939). 이 발레단은 1947년 해체될 때까지 세계 순회공연을 했다. 마신은 르네 블룸과 함께 제2의 발레 뤼스 드 몬테카를로를 세웠는데, 이 발레단에는 다닐로바, 타마라 토우마노바, 데임 알리샤 마르코바, 미아 슬라벤스카, 세르주 리파르, 이고리 유스케비치, 안드레이 에글레프스키 등의 무용수들이 소속되어 마신이 새롭게 안무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 발레단은 주로 미국에서 전통적 발레 작품들과 미국 안무가들의 작품을 공연했고 마리아 톨치프 등 미국 무용수에게 주역을 맡겼다. 이 발레단은 1950년대에 쇠퇴해 1963년 이후로 공연을 갖지 않았지만 그 산하의 발레 학교는 뉴욕 시에서 얼마 동안 유지되었다. 마신과 세르게이 덴함은 모나코의 레이니어 3세 왕비의 후원을 받아 1966년 몬테카를로 발레단을 새로 조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