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

문화방송

다른 표기 언어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 文化放送 동의어 MBC
요약 테이블
설립 1961년
국가 대한민국
소재지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암로 267
기업형태 주식회사
업종 방송업
취급품목 텔레비전 방송, 라디오 방송
사이트 http://www.imbc.com

요약 한국의 공영방송. 수도권을 가시청권역으로 하는 문화방송과 지역마다 있는 계열사들의 네트워크를 통헤 전국방송망을 형성하고 있다. 부산문화방송을 전신으로, 1961년 서울 최초의 민간상업방송으로 개국하여 1981년 공영방송으로 전환되었다. 드라마 왕국이라는 별명 답게 많은 히트 드라마를 제작했고, 예능과 가요 프로그램에서도 수많은 역작을 남겼다. 인사동에서 방송을 송출한 이래, 서대문과 여의도를 거쳐 2014년 서울시 상암동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목차

접기
  1. 개요
  2. 역사
    1. 창립 전사
    2. 창립 초기
    3. 확장기
    4. 언론 통폐합과 공영방송 전환
    5. 안정기
  3. 화제
  4. 현황
문화방송 구본사
문화방송 구본사

개요

한국의 지상파 공영방송사. 영어 이름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의 약칭인 'MBC'라고 호칭한다. 문화방송은 수도권을 가시청 권역으로 하고 있으나 각 지역별로 있는 계열사와 함께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 권역을 확보하고 있다. 1961년 서울의 첫 민간 라디오 방송국으로 개국한 이후, 1969년에는 텔레비전 방송을 송출하기 시작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1980년 신군부에 의해 진행된 언론 통폐합 과정을 거쳐, 1981년부터 한국방송공사가 주식의 70%를 확보하면서 공영방송으로 전환되었다.

역사

창립 전사

문화방송의 전신은 1959년 4월 15일에 개국된 부산문화방송국이다. 일본의 민간상업방송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그 강력한 전파가 남해안 일대에까지 미침으로써 방송을 통한 일본문화의 침투가 우려되던 1950년대 말, 부산의 실업가이던 김상용과 라디오 상회를 운영하던 정환옥이 공동으로 상업방송의 설립을 논의한 끝에 1958년 1월 체신부에 설립허가원을 제출해 역사적인 개국을 보게 되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상업방송이 발전할 만한 경제적 환경이 형성되어 있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상용과 정환옥은 당시 부산일보사와 조선견직주식회사 대표로 있던 김지태에게 방송국을 넘기고 본인들은 서울에 별도의 상업방송국을 세워 부산과 민간상업방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했다. 1961년 1월 28일 설립허가를 얻어내어 개국 준비를 서둘렀으나 그 과정에서 소요자금이 모자라 그해 2월 역시 김지태에게 그 운영권을 넘겨주었다.

창립 초기

김지태가 운영권을 인수한 후 1961년 2월 21일 한국문화방송주식회사가 발족되었고, 같은 해 12월 2일 라디오 방송(호출부호 HLKV, 주파수 900kHz)을 개국하고 정규방송을 시작하여 서울에서도 최초의 민간상업방송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5·16 군사정변 1년여 뒤인 1962년 7월, 정부는 박정희의 육영정신을 기리는 목적으로 5·16 장학회를 설립하고, 그 준비과정에서 김지태 소유의 문화방송 및 부산일보사로 하여금 주식을 장학회에 모두 기부하게 함으로써 5·16 장학회가 운영권을 확보했다.

확장기

1963년 4월부터 1965년 2월 사이에 제1차 지방망확장사업으로 대구·광주·대전·전주에 지방국을 개설하여 서울·부산을 포함한 전국 6대 도시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1968년부터 1971년 사이에는 제2차 방송망확장사업을 전개하여 13개사의 지역민간방송과 새롭게 제휴관계를 맺고 전국 네트워크를 가맹사 체제로 개편하여 전국의 중소도시까지를 연결하는 방송망을 완성했다.

1969년 8월 8일 텔레비전 방송을 개국했으며, 2년 뒤인 1971년 9월 19일부터는 에프엠(FM) 방송도 시작했다. 또한 1980년 12월 22일부터는 텔레비전 방송을 컬러로 방영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러한 방송망 확장과 기술적 진전 외에 제도적인 면에서도 1974년 7월 24일 경향신문사를 흡수하여 같은 해 11월 1일 주식회사 문화방송과 경향신문의 통합법인체를 발족했다.

언론 통폐합과 공영방송 전환

1980년 12월 1일 신군부세력에 의한 강권적 언론통폐합조치는 한국의 언론 방송사의 틀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 조치로 기존의 동양방송(TBC)과 동아방송(DBS)이 한국방송공사(KBS)에 흡수·통합되어 문화방송은 유일한 민간방송으로 남게 되었으며, 서울의 '주식회사 문화방송'이 지방 가맹사들의 경영권을 인수·계열화하여 일원화된 체계로 바뀌게 되었다. 1981년에는 주식의 70%를 국가에 헌납하고 정부는 이를 한국방송공사에 현물출자하여, 이때부터 한국방송공사가 문화방송의 대주주가 되었고, 한국의 양대 지상파 방송이 공영방송체제로 일원화되는 구조를 형성했다.

안정기

1981년 4월 1일에는 새로 제정된 <언론기본법>의 '언론기업의 겸영금지' 조항(제12조)에 의해 주식회사 문화방송과 재단법인 경향신문으로 분리되었다. 1982년 여의도 스튜디오가 준공되고 이후 1986년까지 사옥의 증축 공사가 완료되면서 정동에 있던 방송 송출 시설도 여의도 사옥으로 이전했다. 한편 제6공화국 출범 이후 사회 전반의 민주화 추세에 따라 한국방송공사가 갖고 있던 문화방송 주식 70%가 1988년 12월 31일 방송문화진흥회법(1988. 12. 16 제정)에 의해 발족된 방송문화진흥회로 이관되었다.

1994년에는 경기도 일산에 신사옥 부지를 확보하고, 2004년에 착공에 들어가 2007년 제작본부인 MBC드림센터를완공했다. 한편 2013년에는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신사옥인 방송미디어센터를 준공하고, 2014년 본사를 상암동 신사옥으로 이전했다. 2016년에는 개국할 때부터 사용했던 남산 송신소 시대를 마감하고, 관악산 송신소에서 송출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인천광역시, 수원, 안양, 용인 등 경기도 일원에서도 직접 수신이 가능하게 되었다.

화제

문화방송은 그 역사 만큼이나 장수 프로그램과 인기 프로그램이 많았다. <전설따라 삼천리>는 1965년에서 1983년까지 방송된 장수 프로그램이다. 1977년에는 <대학가요제>를, 1979년에는 <강변가요제>를 개최, 대학생과 신인들을 위한 음악경연대회의 모델이 되었다. 2005년 <무모한 도전>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무한도전>은 최고의 시청률과 팬덤 현상을 일으킨 예능 프로그램으로 십여 년 이상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1990년 시작한 <피디수첩>은 간판 시사 프로그램으로 심층 취재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시청률을 보였다. 1973년 시작한 <장학퀴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양 프로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1997년부터는 EBS에서 방영하고 있다.

드라마에 특히 강세를 보여 '드라마왕국'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였다. <수사반장>(1971~1989), <전원일기>(1980~2002), <사랑이 뭐길래>(1991~1992), <여명의 눈동자>(1991~1992), <사랑을 그대 품안에>(1994>, <마지막 승부>(1994), <서울의 달>(1994), <보고 또 보고>(1998~1999), <내 이름은 김삼순>(2005), <베토벤 바이러스>(2008), <동이>(2010), <거침없이 하이킥> (2006~2007), <지붕뚫고 하이킥>(2009~2010), <더킹 투하츠>(2012) 등의 걸출한 역작들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2003년에서 2004년까지 방송된 <대장금>은 전 세계에 수출되면서 한류를 견인하기도 했다.

문화방송은 프로야구의 원년 멤버였다. 19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하자 프로야구단 MBC청룡을 창단하여 1989년까지 운영했다. MBC청룡은 서울을 연고로 하여 서울시민들의 애정을 받았으며, 1983년 한국시리즈에 진출, 준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MBC청룡 구단은 1990년 1춸 럭키금성그룹이 인수하여 LG트윈스로 이름을 바꾸면서 문화방송의 품을 떠났다.

현황

미래전략본부, 편성제작본부, 보도본부, 드라마본부, 예능본부, 방송인프라본부, 미디어사업본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임직원은 문화방송이 약 1,710명, 지방계열사와 자회사 포함 약 3,900 명이다. 2017년 기준 자본금은 10억 원이며, 방송문화진흥회가 70%, 정수장학회가 3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암로 267에 본사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596에 일산드림센터를 두고 있다.

2017년 현재 MBC 경남, 부산 MBC, 대구 MBC, 대전 MBC, 광주 MBC, 울산 MBC, MBC 강원영동, 전주 MBC, 제주 MBC, 춘천 MBC, MBC 충북, 여수 MBC, 포항 MBC, 목포 MBC, 안동 MBC, 원주 MBC 등 16개 지역계열사와 MBC C&I, MBC 아카데미, MBC 아트, iMBC, MBC 플러스, MBC AMERICA, MBC PlayBe, MBC 나눔, MBC 서울경인지사 등 자회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