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도니아

마케도니아

다른 표기 언어 Makedhonia

요약 그리스의 북부와 북동부를 구성하는 전통적인 지역.
(영). Macedonia.

마케도니아
마케도니아

알바니아(서), 마케도니아 공화국과 불가리아(북), 그리스 트라케 지방(동), 에게 해(남동), 그리스 테살리아 지방 및 이피로스 지방(남)과 경계를 이룬다. 면적은 3만 4,200㎢이다. 이 지역의 주요도시는 테살로니키이다.

현재의 그리스령 마케도니아는 1371~1912년에 오스만 제국이 지배한 보다 넓은 마케도니아지역의 일부였다.

그리스령 마케도니아는 1913년 제2차 발칸 전쟁의 결과로 옛 마케도니아의 유고슬라비아 지역과 불가리아 지역에서 분할·편입되었다. 터키에 살던 약 64만 명의 그리스인이 1923년의 로잔 조약에 따라 이 지역에 재정착하여 터키로 송환된 30만 명 이상 되는 이슬람교도가 살던 땅을 보상받았다. 마케도니아는 제1차 세계대전중 대부분 불가리아군에게 점령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 때는 불가리아군과 독일군에게 점령되었지만 전쟁이 끝날 때마다 그리스 영토로 복귀되었다. 그리스 내란(1946~49) 때는 좌익세력 왕당파들 사이에 격렬한 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역주민의 대부분이 그리스인인데, 그리스 제2의 대도시이자 피레에프스 다음으로 큰 항구이며 북부 그리스의 행정과 상공업 중심지인 테살로니키 시에 집중적으로 거주한다. 이 지역에 남아 있는 이슬람교도는 2만 명이 채 안 되며 대부분 불가리아 방언을 쓰는 터키화한 포마크족(族)이다. 블라키아인들은 테살로니키 시와 세라이 시에 몰려 있고, 마케도니아어인 남슬라브어를 쓰는 마케도니아인들은 마케도니아 공화국과의 국경지대에 모여 있으며, 집시들과 알바니아인들은 작은 고립지역에서 살고 있다.

그리스령 마케도니아의 내륙은 대부분 구릉지대이거나 산악지역으로 2,000m 정도 높이로 솟아 있다.

에게 해와, 이 지역을 흐르는 강의 골짜기들을 따라 있는 연안지역들은 전체 마케도니아에서 가장 중요한 저지대를 구성한다. 드라마 평원, 스트리몬 강과 악시오스 강 유역은 그리스에서 가장 비옥한 농지로 쌀·올리브·면화·담배를 생산한다. 과일과 포도는 이 지역 여러 곳에서 재배되며 포도주와 우조도 생산된다. 담배·농산물가공·방직이 주요제조업이다. 테살로니키에는 국제공항이 있고 도로와 철도로 아테네·세르비아몬테네그로·불가리아와 이어진다. 칼키디키 반도와 타소스 섬을 중심으로 관광업이 발달했다. 올림포스 산과 수도원이 있었던 아토스 산도 이 지방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