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버그

세균 유전학 분야의 선구자로서, 세균에서 유전적 재결합 메커니즘을 밝힌 공로로 1958년 조지 W. 비들과 에드워드 L. 테이텀과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리더버그는 예일대학교(1948 박사학위 취득)에서 테이텀에게 배웠으며, 위스콘신대학교에서 가르치면서(1947~59) 의학유전학과를 개설했다.

1959년 스탠퍼드 의과대학의 교수진에 합류하여, 그곳의 케네디 분자의학 실험실의 소장직(1962~78)을 맡았고, 1978년 록펠러대학교의 총장이 되어 뉴욕 시로 옮겼다.

테이텀과 함께 출판한 〈'대장균'에서의 유전자 재조합 Gene Recombination in Escherichia coli〉(1946)에서 그는 2개의 다른 균주를 섞었을 때 그 둘 사이에 유전자 재결합이 일어나 새로운 잡종이 생겨났다고 보고했다. '대장균'과 같은 세균에는 '성(性)'의 구분이 없다고 믿고 있던 생물학자들이 리더버그의 발견을 확인하려고 애쓰는 동안, 그와 그의 학생인 노턴 D. 진더는 또다른 놀라운 결과를 보고하였다.

〈살모넬라에서의 유전적 교환 Genetic Exchange in Salmonella〉(1952)이라는 논문에서, 그들은 어떤 바이러스에 의해 세균의 유전자가 하나의 세균으로부터 다른 세균으로 운반될 수 있음을 밝히고 그 현상을 형질도입이라고 불렀다.

리더버그의 발견 덕분에 세균은 유전학 연구에 있어서 초파리나 빵곰팡이속 만큼 중요한 도구가 되었다.

그는 또한 세균 유전학에 있어서 정교한 교배기법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