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더

살모넬라균에서 유전적 형질도입을 발견했다. 유전적 형질도입은 여과성 물질인 세균성 바이러스나 박테리오파지에 의해 한 미생물 균주로부터 다른 미생물의 균주로 유전물질이 이동하는 현상이다.

컬럼비아대학교에 입학한 후, 그는 1952년 박사학위를 취득한 위스콘신대학교의 조슈아 리더버그 밑에서 연구하고 뉴욕시티에 있는 록펠러 의학연구소(지금의 록펠러대학교)의 연구진이 되었으며 1964년에는 그 연구소의 교수가 되었다.

진더는 리더버그가 1946년 발견한 대장균(Escherichia coli)에서의 교배에 관한 연구를 더욱 진전시키기 위해, 살모넬라균을 특정한 영양배지에서 배양하면 유전물질을 교환하는 접합이 일어나 실험에 사용할 많은 세균의 돌연변이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그의 기대와 달리 세균들이 접합을 하는 대신, 또다른 형태의 유전자교환인 유전적 형질도입을 일으키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세균에서의 형질도입을 이용한 이후의 실험에서 선택된 생리적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세균의 유전자들이 모여 지금은 오페론으로 알려진 덩어리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또한 진더의 실험은 유일하게 리보핵산(ribonucleic acid/RNA)을 유전물질로 가지는 파지의 발견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