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푸르
다른 표기 언어 Manipur| 위치 | 인도 북동부 |
|---|---|
| 인구 | 3,008,546명 (2022년 추계) |
| 면적 | 22,327㎢ |
| 언어 | 영어, 힌디어 |
| 대륙 | 아시아 |
| 국가 | 인도 |
요약 인도의 한 주. 인도의 북동쪽에 위치하며, 동남아시아와 인도 대륙을 잇는 통로에 있다. 2천 년 이상의 오랜 역사가 있는 곳으로, 이 지역에서 유래한 언어인 마니푸리와 영어가 공용어로 사용되며 다양한 소수언어들도 사용된다. 농업과 임업이 주요 산업이며 이 지역 특유의 전통문화가 전해지고 있다.
목차
접기-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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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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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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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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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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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개요
인도 북동부에 있는 주. 북쪽으로 나갈랜드 주, 서쪽으로 아삼 주, 남서쪽으로 미조람 주를 경계로 하며 남쪽과 동쪽은 미얀마와 경계를 이룬다. 인도의 다른 지방들과 떨어져 다소 외진 곳에 위치하며 주 내부의 통신체계도 보잘것없다.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이며 동아시아와 인도 대륙을 연결하는 지역이었다.
역사
2천 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가진 지역이지만, 1762년 마니푸르 지방의 한 라자(raja：통치자)가 미얀마의 침입을 물리치기 위해 영국에 원조를 요청했다는 기록이 전해지며, 그 이전의 역사에 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1824년 재차 원조요청이 있었고 지방통치자들 사이에 일어난 계승권 분쟁으로 몇 해에 걸쳐 정치적 혼란이 지속되었다. 1890년대 영국은 이 지역을 통치하면서 노예제도와 강제노동을 폐지하고 도로를 건설했다. 1907년 라자와 의회가 통치권을 이어 받았으나 1917년 한 부족의 봉기를 계기로 아삼 주의 행정관할에 속하는 새로운 통치체제로 바뀌었다. 1949년 인도 정부가 행정권을 이어받은 후 연방직할주로 있다가 1972년 독립주가 되었다.
지리
지형에 따라 마니푸르 강 유역과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산악지방의 두 지역으로 나누어진다. 남북으로 뻗은 강유역(약 1,787㎢)에는 면적이 100㎢ 가량으로 갈대가 많은 로그타그 호가 눈길을 끈다. 이 호수에서 발원하는 마니푸르 강은 유역을 통과하면서 남쪽으로 흘러 미얀마로 들어간다. 주변 산악지대의 높이는 해발 1,500~1,800m이며 가장 높은 봉우리는 북쪽에 자리잡은 테니푸이다. 산맥 서쪽으로는 수르마 강(마니푸르 주에서는 바라크 강이라고 함)이 지나간다. 강유역의 기후는 온화한 반면 구릉지대는 추운 편이며, 강우량은 풍부하여 연간 약 1,650㎜에 이른다. 주도 임팔에서 아삼 주의 실차르와 가우하티, 서벵골 주의 콜카타까지 항공편으로 연결된다.
주민
주민의 약 2/3를 차지하는 메이테이족은 마니푸르 강유역에서 살고 있으며 종교 분포는 힌두교 41%, 기독교 41%, 이슬람 8% 등이다. 나머지는 수많은 씨족과 소집단으로 이루어진 토착 산악부족들로서 대체로 북쪽에는 나가족, 남쪽에는 쿠키족 계통의 여러 씨족들이 살고 있다. 주민의 약 60％가 마니푸르어(마니푸리, Manipuri)를 영어와 함께 공용어로 쓰며 산악지방 주민들은 티베트·미얀마어 계통에 속하는 여러 언어를 사용한다. 주민의 2/5 이상이 글을 읽고 쓸 수 있다. 임팔에 있는 종합대학교를 비롯, 수많은 단과대학들이 마니푸르 주 전역에 있다.
산업
주요수입원은 농업과 임업이다. 쌀이 주요농작물이며 토양이 기름져 사탕수수·겨자·담배·과수·콩과식물 등도 많이 재배하고 있다. 구릉지대의 경지는 보통 계단식이며 농부들은 호미를 이용해서 땅을 일군다. 몇몇 산악부족들은 가축을 사육하지만 고기를 식용으로 이용할 뿐 우유를 짠다거나 물건을 운반하는 데에 이용하지 않는다. 티크와 대나무가 주요임산물이며 그밖에 참나무·목련·칭커핀밤나무 등도 많이 자란다. 제조업은 전통적으로 해오던 몇몇 가내공업에 한정되어 이루어지고 있다. 수직기로 짠 무늬 있는 천이 인도 전역으로 팔려나가며, 그밖에도 비누제조업·목공업·제혁업을 가내공업으로 하고 있다.
문화
마니푸르 지방은 마니푸리 춤으로 알려진 토착적인 고전무용이 생겨난 곳이기도 하다. 이 춤은 표현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장식적인 효과를 위해 사용되는 손동작이라든가 방울소리가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점, 남자와 여자가 함께 출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인도춤들과는 상당히 다르다. 해설자가 있는 무용극은 종교 생활의 일부로서 보통 힌두교에서 목동신(牧童神)으로 등장하는 크리슈나의 일생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1917년 시인인 라빈드라나트 타고르를 통해 오랫동안 고립된 예술형식으로 남아 있던 마니푸리 춤이 인도의 다른 지방에 소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