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쇼

나라[奈良]에 있는 큰 사찰인 간고 사[元興寺]에서 승려로 있다가 653년경에 중국으로 건너갔다. 유식종의 창시자인 현장 대사의 문하에서 8년 동안 수학했다.

이 종파는 인도의 요가카라(비이나나바다라고도 함) 철학의 영향을 받아 세계는 정신의 표상에 불과하다는 사상을 강조했다. 일본으로 돌아온 뒤에는 현장의 교리를 소개했고, 현장의 사상을 계승한 법상종을 일본에서 창시했다. 도쇼는 간고 사 내에 선원을 세우고 제자들을 가르쳤으며, 자신의 교리를 전파하기 위해서 약 10년 동안 일본 전역을 순례하였다. 죽은 후 시신은 그의 유언에 따라 화장되었는데 일본 최초의 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