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엄

노팅엄

다른 표기 언어 Charles Howard, 1st earl of Nottingham
요약 테이블
출생 1536
사망 1624. 12. 14, 잉글랜드 서리 크로이든 근처
국적 영국

요약 스페인의 무적함대에 대항해 잉글랜드 함대를 지휘한 잉글랜드의 해군사령장관.
2nd Baron Howard of Effingham이라고도 함(1573~97).

부하였던 프랜시스 드레이크나 존 호킨스만큼 재능있는 해군은 아니었지만 유능한 지도력으로 잉글랜드가 이 중대한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에핑엄의 하워드 남작 1세 윌리엄의 아들이며 여왕 엘리자베스 1세와는 친척이었다.

1569년 잉글랜드 북부의 로마 가톨릭 귀족들이 일으킨 반란을 진압하는 데 한몫을 했다. 1573년 아버지의 칭호를 물려받아 에핑엄의 하워드 경이 되었으며 1585년에 해군사령장관이 되었다. 무적함대에 맞서 싸우기 위해 사령선 '아크호'를 타고 함대의 주력부대를 이끌고 나가 영국 남서쪽 해안 앞바다에 있던 드레이크 경의 선발대와 합류했다(1588. 5).

스페인 함대가 다가오자 하워드는 멀리서 장거리 대포로 스페인 함대를 공격하는 한편 서서히 영국 해협으로 스페인 함대를 유인했다. 그의 조심스러운 전술은 성공했다. 그러나 드레이크가 프랑스 앞바다에서 영국 화공선의 공격을 받은 무적함대의 남은 배들을 다시 맹렬히 공격하고 있을 때(1588. 8. 7~8) 그는 부서진 배 1척을 붙잡기 위해 진군을 멈추었고 이러한 행동 때문에 나중에 비판을 면치 못했다.

1596년 에식스 백작 2세 로버트 데버루와 함께 원정군을 이끌고 스페인의 카디스를 공격해 함락시키자 엘리자베스 여왕은 1597년 그에게 노팅엄 백작위를 내렸다. 1599년 여름, 잉글랜드의 총독이라는 특별 직위를 받아 1619년까지 이 자리에 있었다. 엘리자베스 여왕에 대항한 에식스 지방의 반란(1601)을 진압하는 데 힘썼으며, 에식스 반란 재판 때에는 판무관 일을 맡았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죽을 때 제임스 1세를 자신의 후계자로 삼도록 그에게 당부했다. 제임스 1세 치세 대부분에 걸쳐 그는 존경받는 백작으로서 대사 임무와 조사 위원회 일을 했다.

그에 대한 책으로는 로버트 W. 케니가 쓴 〈엘리자베스의 해군 사령장관 Elizabeth's Admiral〉(1970)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