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만

경제·문화 제국주의를 지지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젊은 시절 목사로서 프로이센 궁정목사였던 아돌프 슈퇴커가 벌인 기독교사회주의운동에 참여했으나 슈퇴커의 사회적·신학적 보수주의로 말미암아 결국 떨어져 나왔다.

1893년 〈원조 Die Hilfe〉를 창간, 자신의 입장을 밝혔으며 소장 사회학자 막스 베버의 영향 아래 민주적·사회적 개혁과 국력배양을 추구하는 '국민사회연합'을 창설했다(1896). 그러나 국민사회연합에 기반을 둔 정당의 결성이 실패하자 1903년 자유연합(1910 진보인민당에 통합)에 가입, 제국의회에 진출했다.

제국주의적인 영토병합에 강력히 반대했으나, 〈중부유럽 Mittel#128pa〉(1915)에는 전후 중부유럽에서 독일의 문화적·경제적 지배권을 확립하려는 이상이 나타나 있다. 1919년 민주당 창당에 가담했고 죽을 때까지 이 당의 지도자로 있었다. 나우만은 그 지성과 성실함으로 한 세대에 걸쳐 독일 자유주의 지식인들에게 광범위한 영향을 끼쳤고 그 재단이 설립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