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이 교회가 세워진 연대와 장소에 대해서는 이 교파를 이루고 있는 두 집단 사이에서 논쟁이 되고 있다. 그러나 찰스 H. 메이슨이라는 활력있는 설교가가 이 교회의 설립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은 두 단체 모두 인정하고 있다. 메이슨은 19세기 후반에 미시시피 주 잭슨과 테네시 주 멤피스에서 성결교회를 이끌었다.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사도적 신앙의 복음선교회(Apostolic Faith Gospel Mission)에 오순절 축복이 임했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그곳에 가서 성령 세례를 받았다. 그뒤 자기 교회에 돌아와 카리스마적 체험의 필요성을 설교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긴장이 야기되었고 비오순절파는 물러났다.

메이슨은 총회를 소집해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는 이제부터 오순절파라는 것을 선언했다. 1907년경 멤피스에서 열린 첫번째 총회에서 메이슨은 주로 테네시 주, 아칸소 주, 미시시피 주, 오클라호마 주에 위치한 12개 정도의 교회를 다스리는 총감독으로 선출되었다.

메이슨은 수십 년간 거의 혼자서 이 교파의 활동을 감독했다. 그러나 1933년 관리하는 책임이 너무 무겁다는 것이 분명해지자 '주요 사도', '감독', '장로'의 호칭을 지녔던 메이슨은 4명의 부감독들에게 어느 정도 권한을 넘겨주었고, 그뒤에 주(州) 감독들에게도 넘겨주었다.

감독의 권위를 크게 인정하고 있는 이 교파의 행정형태는 그당시 대부분의 오순절교회들이 회중정치와 장로정치의 요소들을 결합한 형태를 취하던 것과는 성격이 달랐다. 그러나 교리적인 면에서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와 다른 카리스마적 집단, 특히 완전주의를 강조하는 '하나님의 교회', '오순절성결교회' 사이에는 차이가 거의 없다.→ 성결운동, 오순절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