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

각막

[ cornea , 角膜 ]

요약 눈 가운데 부위에 있는 안구 표면의 투명한 막으로 외부로부터 눈을 보호
계통 감각계

정의

안구 앞쪽 표면에 있는 투명하고 혈관이 없는 조직으로 흔히 검은자위라고 하는 부분이다. 각막은 눈을 외부로부터 보호할 뿐만 아니라 빛을 통과, 굴절시켜 볼 수 있게 해 준다.

위치

눈의 가장 바깥쪽 표면 중 가운데 부위에 위치한다.

형태 및 구조

각막은 안구 앞쪽 표면 면적의 약 1/6을 차지하며 크기는 약 11mm이다. 두께는 중심부가 가장 얇으며 보통 0.53mm 정도이고 주변부로 갈수록 두꺼워지나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투명한 조직으로 빛의 굴절과 전달에 주요한 기능을 하며 신경이 잘 발달되어 있어 외부의 이물질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각막상피, 보우만막, 각막실질, 뒤경계판(데스메막), 각막내피 5개의 층으로 구성된다. 정상적인 각막에는 혈관이 없어서 투명하며 눈물을 통해 대기에서 산소를 공급받고 각막 뒤의 안구방수와 각막윤부에서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각막의 형태

각막의 형태

각막상피세포는 전체 각막 두께의 약 10%를 차지하며 결막의 상피와 이어진다. 5~7층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아래층의 바닥세포가 증식하여 바깥쪽으로 밀려나와 7~14일 후 탈락한다. 보우만막은 세포가 없는 무색의 투명한 섬유질로 구성된 막으로 한 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는다. 각막실질은 각막두께의 약 90%를 차지하며 대부분 교원 섬유로 이루어진다. 크기와 방향이 일정하며 투명하다. 뒤경계판이란 내피세포에서 분비된 두꺼운 바닥막으로 나이가 들면서 두께가 증가한다. 각막내피세포는 한 층으로 이루어진 납작한 정육각형 형태의 세포로 출생 이후 재생되지 않는다.

각막내피세포의 손상 시에는 주변의 각막내피세포가 옮겨오거나 크기가 커지면서 손상 부위를 메운다.

각막의 5개층

각막의 5개층

기능

각막은 눈 앞부분의 가장 바깥쪽 표면으로서 눈에서 가장 먼저 빛이 통과하는 곳이다. 빛의 굴절과 전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외부환경에 항상 노출되어 있어 쉽게 다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질환에 걸리기 쉽다. 각막의 표면은 눈물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빛을 일정하게 통과시켜 준다. 앞에서 보면 마치 투명한 바가지 모양처럼 생겼으며 눈에서 가장 많이 빛을 굴절시켜 모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라식이나 라섹 같은 굴절교정수술은 각막의 일부를 제거해서 눈의 굴절력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관련 질병

건성 각막염(안구건조증), 각막염, 각막이상, 각막변성, 선천성 각막이상증, 각막미란, 각막혼탁 등

관련 검사

세극등현미경검사, 경면현미경검사, 각막두께 측정법, 각막곡률 측정법, 각막지형도 검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