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파 열치료

고주파 열치료

[ radiofrequency ablation ]

요약 간의 악성 종양에 전극을 삽입하여 고주파에 의해 발생하는 열로 암세포를 제거하는 시술
약어 RFA
진료과 소화기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관련 신체기관

정의

고주파 열치료란, 경피적으로 종양에 전극을 삽입한 후 고주파를 발생시켜 여기서 생긴 열로 암세포를 태워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특히 3 cm 이하 크기의 간암에 대해서는 거의 수술과 비슷한 치료 효과가 보고될 정도로 매우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장암직장암에서 간으로 전이된 전이성 종양에 대하여도 고주파 열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준비사항

컴퓨터 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하여 시술할 병변의 개수와 크기를 검토하여 시술 여부를 판단한다. 시술이 결정되면 초음파를 미리 시행하여 경피적으로 종양에 접근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한다. 시술 전에 간과 인접한 위, 대장 등의 팽만을 줄이기 위해 6시간 이상의 금식이 필요하며, 당뇨병 혹은 조영제 과민반응 병력이 있거나 항혈소판제 또는 혈전 용해제를 투약하고 있는 경우 의료진에게 미리 알려야 한다. 정맥주사 경로가 확보되어 있어야 한다.

시술방법

시술은 접근하는 피부와 연부조직, 복벽을 초음파를 보며 국소마취 하에 시행한다. 국소마취 후에 2~3개의 전극바늘을 태우고자 하는 간 종괴 또는 그와 인접한 간 실질로 삽입하고 고주파를 발생시켜 종양을 태운다. 종양의 위치에 따라 종양이 담낭, 위, 대장 등과 가까이 위치하는 경우 장기의 손상을 줄이기 위해 복강 안에 의도적으로 물을 집어넣어 복수를 만들기도 한다.

고주파 열치료 전과 후의 영상

고주파 열치료 전과 후의 영상

소요시간

시술 전 소독 등의 준비를 하는 데부터 시술을 마치기까지 1~2시간 정도 소요된다. 보통 3cm이하의 종양 하나를 태우는 데에는 20분이내의 시간이 소요되며 크기와 개수에 따라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주의사항

시술 중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호흡을 조절하는 등 환자의 협조가 필요하다.

경과/합병증

시술 후에는 종양이 충분히 탔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컴퓨터 단층촬영(CT)을 바로 시행하고, 컴퓨터 단층촬영(CT) 결과와 시술 전 컴퓨터 단층촬영 결과를 비교하여 충분하지 않은 경우 다시 추가적인 시술을 할 수도 있다. 시술 직후의 컴퓨터 단층촬영에서 종양이 충분히 탄 것이 확인되면 1개월 후 추적 검사로 컴퓨터 단층촬영을 권고한다. 이후 일정 주기의 추적 검사를 시행한다.

부작용/후유증

발생 빈도는 낮으나 인접한 장기인 횡격막, 담낭, 담관, 대장, 위 등이 열에 의한 손상을 받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폐렴, 위나 대장의 천공, 감염, 출혈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수술적 치료나 색전술, 경피적 농양 배액술 등의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치료질병

원발성 간암, 전이암, 병변이 여러 개인 경우

생활가이드

치료 후 일상생활과 관련된 불편은 없다.

관련치료법

간이식, 수술적 절제술, 간동맥 화학색전술, 경피적 알코올 주입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