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낭종

난소낭종

[ ovarian cystic tumor ]

요약 난소에 발생하는 낭성 종양으로, 내부가 수액 성분으로 차 있는 물혹을 의미함
진료과 산부인과
관련 신체기관 난소

정의

난소 낭종은 난소에 발생하는 낭성 종양(cystic tumor)으로, 내부가 수액 성분으로 차 있는 물혹을 의미한다. 이는 배란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기능성(생리적) 난소 낭종과 양성 난소 신생물(혹)을 통칭하는 개념으로, 내부의 수분은 종양의 종류에 따라 장액성, 점액성 액체인 경우도 있고 혈액이나 지방, 농양 등일 수도 있다. 기능성(생리적) 난소 낭종은 여포 낭종, 황체 낭종, 난포막 황체화 낭종(theca lutein cyst) 등이 해당된다. 양성 난소 신생물(혹)은 자궁 내막종, 기형종, 장액성 또는 점액성 난소 낭종 등이 이에 해당되는 것으로 다양한 크기와 임상경과를 보일 수 있다. 이 밖에 암(난소암)으로도 확인될 수 있다.

난소 종괴 위치

난소 종괴 위치

원인

난소 낭종은 기능성 낭종과 양성 난소 종양으로 구분하여 그 원인을 살펴볼 수 있다.

1)기능성(생리적) 난소 낭종: 배란 과정에서 발생 가능하며 배란 과정에 장애가 있을 때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출혈성 황체 낭종의 경우에는 임부가 출혈 성향을 가진 경우 발생 빈도가 높고 출혈이 심할 수 있다.

2)양성 난소 종양: 자궁 내막종, 기형종, 장액성 또는 점액성 난소 낭종 등의 원인은 뚜렷하지 않으며, 염증성 낭종(농양)은 골반염증이 원인이 된다.

증상

기능성(생리적) 낭종은 가임기 여성의 배란 과정 중에 흔히 발생하여 관찰될 수 있다. 8cm를 초과하는 경우는 드물고 대개 수주에서 수개월 내에 자연 소실된다. 대부분 자각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난소 종괴가 크지 않을 때에도 자각 증상이 없다. 물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난소 종괴로 인해 가장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복부 팽만과 불편감
- 복통
- 복부 압박 증상
- 대소변시의 불편감
- 소화불량
- 호르몬을 분비하는 종양이 생겼을 때에는 질 출혈이 나타나기도 함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종괴(혹)가 꼬이거나 복강 내에서 파열되면 복강 내 출혈과 급성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

진단/검사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골반 진찰 시 만져지거나 골반 초음파 검사 시 확인 되는 경우가 많다. 낭종의 성상 파악을 위해 필요하다면 CT나 MRI 등 추가 검사를 하게 된다.

혈액 검사로 측정하는 종양 표지자가 상승해 있다면 난소의 종괴는 암을 시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양성 질환에서도 상승되기도 하므로 이의 해석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검사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골반 초음파 검사
2) CT, MRI 영상 검사
3) CA-125 혈액검사: 혈액검사로 확인하는 종양 항원의 한 가지이다. 상피성 난소암, 생식세포 난소암, 자궁 내막암, 유방암, 소화기에 발생한 암 등 악성 질환이 있을 때 수치가 상승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자궁 근종, 자궁선근증, 자궁 내막증, 골반염, 임신 초기나 생리 중에도 상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혈중 CA-125가 상승되어 있는 경우에는 골반 초음파로 그 원인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치료

1) 수주에서 수개월 이내에 저절로 소실되는 것이 보통이므로 난소의 물혹이 생리적 낭종으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일단 경과를 관찰하게 된다. 이 때 먹는 피임약을 복용할 수도 있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찰될 경우 크기와 형태상의 악성도 및 임상적 양상을 근거로 수술의 필요성을 고려하게 된다. 단, 가족이나 본인이 유방암, 자궁 내막암, 난소암 등을 앓았던 경험이 있거나 종괴가 점점 커지는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한다.

2) 폐경 이후라면 수술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크기가 작고 증상이 없으면서, 초음파상 단순 물혹, 즉 양성이라 판단될 때에는 경과를 지켜볼 수 있다.

3) 종괴가 큰 경우, 낭종의 파열이나 염전(꼬이는 것)이 의심되는 경우, 또 초음파 등 영상검사상 악성으로 의심될 경우에는 수술을 하게 된다.

경과/합병증

주기적으로 배란을 하는 가임기 여성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기능성(생리적) 낭종에는 배란 전의 여포 낭종, 출혈성 황체 낭종 등이 있으며 대개 크기가 작고 증상이 없다. 수주에서 수개월 이내에 저절로 소실되는 것이 보통이므로 난소의 물혹이 생리적 낭종으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일단 경과를 관찰하게 된다. 이 때 먹는 피임약을 복용할 수도 있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찰될 경우 크기와 형태상의 악성도 및 임상적 양상을 근거로 수술의 필요성을 고려하게 된다. 종괴(혹)가 꼬이거나 복강 내에서 파열되면 복강 내 출혈과 급성 복통을 일으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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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차병원 건강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