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

임신 초기

[ early pregnancy , first trimester ]

요약 임신 첫 14주까지의 시기
진료과 산부인과

정의

임신 기간을 삼분기(trimester)로 최종 월경주기의 첫째 날부터 42주를 각각 14주씩 삼 등분하여 초기, 중기, 후기로 구분하는데 배아기(embryonic period)를 지나 태아기(fetal period)가 시작되는 첫 14주까지의 시기가 임신 초기이다. 약물 등 각종 유해 인자의 노출에 민감한 시기이다.

생리가 없는 것 외에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있는 경우로는, 흔히 입덧이라고 부르는 오심, 구토 증상이 있을 수 있고, 속옷에 묻어나는 정도의 소량의 질 출혈이나 하복부 불편감이 있을 수 있다. 이 시기에 임신 주수별로 증상의 변화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입덧의 경우 16주 이후에는 거의 없다. 임신 12주 정도가 되면 치골결합부(symphysis pubis) 위에서 자궁이 만져진다. 태아의 경우 임신 6주 정도에 크기는 4~5mm이고 심박동이 나타나며, 8주 정도가 되면 크기가 22~24mm이고 머리가 몸에 비해 크다. 10주 경에는 크기가 4cm가량 되고, 12주가 되면 6~7cm 정도로 자라며 손가락, 발가락도 구분이 되고 태아의 자발적 움직임도 관찰할 수 있다.

임신 초기에 시행하는 검사로는 초음파 검사와 몇 가지 혈청 검사가 있다. 초음파 검사는 처음 진찰 시에 배아가 정상적으로 자궁 내에 착상이 되었는지를 확인하고, 이후 정기 검진 시에는 태아의 심박동이 관찰되는지, 태아의 크기가 생리 날짜로 계산한 임신 주수와 일치하는지 살핀다. 그리고 일반 혈액 검사, 간염이나 후천성 면역 결핍증, 매독 등에 대한 혈청 검사, 풍진 항체 검사 등의 피검사를 시행 받는다.

임신 초기 초음파 영상

임신 초기 초음파 영상

태아의 성장 과정

태아의 성장 과정

관련질병

질 출혈, 유산, 임신 중독증, 자궁 외 임신, 임신성 당뇨

생활가이드

약물 복용에 민감한 시기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약물을 복용할 수 있다. 이때에는 전문의와 상담하고 임신에 지장을 가장 주지 않는 약물을 복용하도록 한다. 단발적으로 복용한 약물이 태아에게 악영향을 준다고 보기는 힘들기 때문에 임신 사실을 모르고 보통의 소화제나 감기약을 복용하였다고 해서 임신 중절까지 고려할 필요는 없다. 특수 약물을 복용하였다면 복용 시기와 용량을 전문의에게 알리고 임신을 유지할 지 상담하여 결정한다.

술을 마시는 것은 얼마만큼 마셔야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명확한 수치로 제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임신 사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술을 마셨다 하더라도 임신 중절을 고려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임신을 알게 된 후에는 금주하여야 한다. 흡연도 마찬가지로 임신 중에는 금기이다. 임신 초기에 속옷에 묻는 정도의 질 출혈이나 경미한 하복부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정도가 심하고 지속되는 경우에 의사와 상의한다. 평소에 하던 운동이라면 임신했다고 해서 중단할 필요는 없다.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면 된다. 엽산제는 임신 전부터 임신 초기까지 복용하면 태아의 신경관 결손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약물, 음주, 흡연을 피하고, 당뇨병이 있는 산모는 혈당 조절에 특별히 유의할 것산모가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특히 임신 초기에 혈당 조절에 유의하여야 한다.

동의어

임신 제1삼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