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스터

렌스터

[ Leinster ]

요약 아일랜드 동부 지역 지방(province).
위치 아일랜드 동부의 지방(province)
경위도 서경 7°30'50.7
면적(㎢) 19,801
시간대 UTC±0 (WET)
행정구분 12개의 주(county)와 1개의 시
인구(명) 2,870,354(2022년)

아일랜드 4개의 지방(province) 중 하나로 남서부에 위치하고 12개의 주(州)로 구성된다. 4개의 지방 중 면적은 3번째이지만 인구는 가장 많아 아일랜드 전체 인구의 약 57%에 달하는 290여 만 명이 거주한다. 명칭의 연원은 주요 토착 부족의 이름인 "라긴(Laigin)"과 아일랜드어로 "영토(tír)"란 의미가 결합된 것이다. 고대부터 더블린을 중심으로 겔트계 민족이 세운 여러 왕국이 존재하였다. 본래 현재의 영토보다 남쪽에 치우쳐 있었으나, 영국의 통치시절 행정구 정비로 북부의 미스 지방(Meath province)을 대부분 흡수하고, 역시 북부의 얼스터 지방(Ulster province)의 일부가 합쳐져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고대부터 현재까지 정치·경제와 문화의 중심지이며, 아일랜드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이다.

아일랜드의 지방 중 가장 많은 12개의 주가 있지만, 수도인 더블린이 위치한 더블린주(County Dublin)가 인구의 약 절반을 점한다. 더블린만 50만 명이 넘는 대도시이며, 이외에 라우스주(County Louth)의 주도(州都) 던독(Dundalk)과 드로그헤다(Drogheda) 그리고 킬케니주(County Kilkenny)의 주도인 킬케니(Kilkenny) 등 주요 도시들의 인구는 6만 여 명 미만이다.

북부와 남부 끝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평지로 많은 소규모 농장에서 소와 양을 키우는 목축과 감자와 귀리 농사가 활발하고, 식품과 유제품의 주요 생산지이다. 산업은 북미와 가까운 지리적 이점, 영어 사용 및 정부차원의 투자유치정책으로 더블린을 중심으로 서부와 남부에 산업클러스터가 형성되어 유럽에서도 손꼽이는 경제 중심지이다. 특히 더블인은 다국적 기업의 유럽연합(EU) 진출 관문으로 구글(Google)을 비롯한 5,000여 개가 넘는 정보통신 기업이 위치해 시 전체 고용의 절반을 점한다. 이외에 더블린과 인근 산업크러스터에는 생명과학 연구센터, 물류, 금융 및 문화산업에 걸쳐 많은 다국적기업의 유럽지사가 활동한다.

9세기에 건설된 더블린은 오랜 역사로 여러 랜드마크가 있는데. 더블린성(Dublin Castle)이  대표적이다. 이곳은 13세기 노르만족의 침공을 막기 위해 지어져 1922년까지 아일랜드를 통치한 영국이 행정부로 사용하였고 현재도 대통령의 취임식이 개최되는 상징적인 곳이다. 더블린에서 남쪽으로 90km 떨어진 카로우(Carlow) 인근에는 세계적인 미스터리로 무게가 100톤이 넘는 브라운쉴(Brownshill) 고인돌로로 유명하다. 롱포드주(County Longford)의 습지에는 석기시대 도로유적이 보존되어 있고, 미스주(County Meath)에는 이집트 피라미드보다 앞선 연대의 뉴그랜지(Newgrange) 무덤이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한편, 아일랜드 맥주의 본 고장으로 맥주 페스티벌이 많이 개최된다. 더블린에서는 매년 아일랜드에서 규모가 가장 큰 국제양조축제인 하그스트라바간자(Hagstravaganza)가 열리며, 킬케니에는 수제맥주를 선보이는 비어페스트(Beerfest)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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