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마크

랜드마크

[ land mark ]

요약 어떤 지역을 대표하거나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지형이나 시설물.

어떤 지역을 대표하거나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지형이나 시설물을 가리키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주위의 경관 중에서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것이 자연스럽게 랜드마크가 되는 경우가 많다. 본래 랜드마크의 의미는 탐험가나 여행자가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다가 특정 장소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만든 표식을 가리키는 것이었으나, 오늘날에는 그 의미가 더욱 확대되어 건물, 조형물, 문화재, 지형 등과 같이 어떤 곳을 상징적으로 대표하는 의미를 가질 때 랜드마크라고 부른다. 최근의 랜드마크는 브랜드화 되어 한 지역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파리의 에펠탑, 런던의 빅벤,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도쿄의 도쿄타워,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샌즈,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 등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랜드마크이다. 우리나라 서울의 경우 N서울타워 등이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유명한 랜드마크에는 해마다 수천만 명의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지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새롭게 건축된 랜드마크는 침체되었던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도 한다. 예를 들어 스페인 북부에 있는 빌바오시는 197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제철소와 조선업이 발달했던 산업중심지였지만, 1980년대 들어 철강산업이 쇠퇴하고 바스크 분리주의자들의 잇따른 테러로 도시마저 쇠퇴하게 되었다. 빌바오시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7년의 공사에 걸쳐 1997년 구겐하임 미술관을 개관하였는데, 독특한 외관의 이 미술관은 빌바오시의 랜드마크가 되었고, 이후 매년 100만 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이 도시를 방문하면서 빌바오시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도시로 거듭나게 되었다.

카테고리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