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트러스
[ Liz Truss ]
- 요약
영국의 정치인. 보수당 소속으로 내각의 요직을 두루 거쳤고, 2022년 보수당 대표로 선출되면서 영국 역대 세 번째 여성 총리가 되었으나, 취임 약 50일 만에 퇴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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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트러스
출생-사망 | 1975.7.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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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메리 엘리자베스 트러스(Mary Elizabeth Truss) |
별칭 | 제2의 철의 여인 |
국적 | 영국 |
활동분야 | 정치 |
출생지 | 영국 옥스퍼드셔주 옥스퍼드 |
1975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출생하였다. 본명은 메리 엘리자베스 트러스(Mary Elizabeth Truss)이다. 아버지는 수학교수, 어머니는 간호사였으며, 세 명의 남동생과 함께 자랐다. 옥스퍼드대학교 머튼 칼리지의 철학·정치학·경제학 융합학과(PPE)에서 공부하였다. 대학시절 진보정당인 자유민주당의 옥스퍼드대학 학생조직 회장으로 활동하며 군주제 폐지와 대마초 합법화 등을 주장하였다. 하지만 1996년 졸업 후에는 정치적 입장을 바꾸어 보수당에 입당하였다.
1996~2000년 다국적석유기업 로열더치셸, 2000~2005년 통신기업 케이블&와이어리스에서 근무하였다. 2000년 회사동료였던 회계사 휴 오리(Hugh O'Leary)와 결혼하여 두 딸을 두었다. 정계진출을 꿈꾸며 2001년과 2005년 두 차례에 걸쳐 노동당 우세 지역에서 보수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하였으나 낙선하였다. 2006년 런던 그리니치 지역 구의원으로 당선되었고, 2008년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리폼(Reform)에서 일하였다.
2010년 보수당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여성·소수자 우대 공천 정책에 따라 보수당 강세 지역인 사우스웨스트 노퍽 지역에 공천되었다. 이때 과거 한 하원의원과의 불륜이 알려지며 위기를 맞기도 하였으나 무난히 당선되어 의회에 입성하였다. 이후 2015년, 2017년, 2019년 총선에서 연승하며 4선 하원의원이 되었다. 2012년 교육부 정무차관에 발탁된 후 세 보수당 총리(데이비드 캐머런-테리사 메이-보리스 존슨)의 내각에서 환경부장관(2014~2016), 법무부장관(2016~2017), 재무부장관(2017~2019), 국제통상부장관 겸 여성평등부장관(2019~2021)을 역임하였고, 2021년에는 내각 최고 각료인 외무부장관(2021~2022)이 되었다.
2022년 7월 보리스 존슨 총리가 보수당 대표직과 총리직 사임을 발표하자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였다. 보수당 소속 현역 하원의원들이 참여하는 투표에서 3위였다가 막판에 2위를 차지하여 선두를 달린 리시 수낙 전 재무부장관과 함께 결선에 올랐고, 당원투표(결선투표)에서 57%를 득표하여 43%를 득표한 리시 수낵을 누르고 승리하였다. 경선과정에서 감세를 통한 경기부양,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강경대응 등을 내세워 백인 보수당원들의 지지를 받았다. 존슨 총리가 파티게이트 등으로 위기에 빠졌을 때 그를 옹호한 것도 당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연설에서 '세금을 낮추고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한 담대한 구상을 내놓을 것'이라 밝혔다. 집권당인 보수당의 당수로 선출되면서 9월 6일 총리가 되었다(의원내각제 국가인 영국에서는 집권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영국 제78대 총리이자 마거릿 대처와 테리사 메이 총리에 이은 영국 역대 세 번째 여성총리이다. 최초의 40대 여성총리이기도 하다. 취임 후 내각 구성에서 영국 역사상 처음으로 핵심 요직인 재무부·외무부·내무부 장관과 부총리에 백인 남성을 배제하였다. 하지만 대규모 감세안으로 금융시장에 엄청난 혼란을 불러온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취임 45일 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나면서 역대 최단명 총리로 기록되었다.
강경보수파로서 경제적 자유주의 관점과 자유무역을 옹호하고, 중국과 러시아에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며 외교·군사 분야의 매파를 자처하였다. 강성 이미지를 쌓아 종종 마거릿 대처 총리에 비유되며, 대처의 복장이나 제스처 등을 흉내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변신에 능한 정치인, 정치적 카멜레온, 야심가라는 평가도 받는다. 자유민주당에서 보수당으로 당적을 옮기며 정치적 신념을 바꾸었고,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강력 반대론자였다가 국민투표로 여론이 기울자 적극 수호자로 입장을 선회한 바 있다.
영국의 역대 총리(1902년~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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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년도 |
이름 |
영문명 |
소속정당 |
재임기간 |
1902년 |
1st Earl of Balfour |
보수당 |
1902 ~ 1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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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년 |
Henry Campbell-Bannerman |
자유당 |
1905 ~ 1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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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년 |
Herbert Henry Asquith |
자유당 |
1908 ~ 1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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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6년 |
David Lloyd George |
자유당 |
1916 ~ 1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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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 |
Andrew Bonar Law |
보수당 |
1922 ~ 19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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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 |
Stanley Baldwin |
보수당 |
1923 ~ 1924 |
|
1924년 |
James Ramsay MacDonald |
노동당 |
1924 ~ 1924 |
|
1924년 |
Stanley Baldwin |
보수당 |
1924 ~ 1929 |
|
1929년 |
James Ramsay MacDonald |
노동당 |
1929 ~ 1935 |
|
1935년 |
Stanley Baldwin |
보수당 |
1935 ~ 1937 |
|
1937년 |
Arthur Neville Chamberlain |
보수당 |
1937 ~ 1940 |
|
1940년 |
Winston Leonard Spencer Churchill |
보수당 |
1940 ~ 1945 |
|
1945년 |
Clement Richard Attlee |
노동당 |
1945 ~ 1951 |
|
1951년 |
Winston Leonard Spencer Churchill |
보수당 |
1951 ~ 1955 |
|
1955년 |
Robert Anthony Eden |
보수당 |
1955 ~ 1957 |
|
1957년 |
Maurice Harold MacMillan |
보수당 |
1957 ~ 1963 |
|
1969년 |
Alexander Frederick Home |
보수당 |
1963 ~ 1964 |
|
1964년 |
James Harold Wilson |
노동당 |
1964 ~ 1970 |
|
1970년 |
Edward Richard George Heath |
보수당 |
1970 ~ 1974 |
|
1974년 |
James Harold Wilson |
노동당 |
1974 ~ 1976 |
|
1976년 |
Leonard James Callaghan |
노동당 |
1976 ~ 1979 |
|
1979년 |
Margaret Hilda Thatcher |
보수당 |
1979 ~ 1990 |
|
1990년 |
John Major |
보수당 |
1990 ~ 1997 |
|
1997년 |
Tony Blair |
노동당 |
1997 ~ 2007 |
|
2007년 |
James Gordon Brown |
노동당 |
2007 ~ 2010 |
|
2010년 |
David Cameron |
보수당 |
2010 ~ 2016 |
|
2016년 |
Theresa May |
보수당 |
2016 ~ 2019 |
|
2019년 |
Boris Johnson |
보수당 |
2019 ~ 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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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
Mary Elizabeth Truss |
보수당 |
2022.9 ~ 2022.10 |
|
2022년 |
Rishi Sunak |
보수당 |
2022.10 ~ 현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