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디니아

로디니아

[ Rodinia ]

요약 약 10억 년 전 신원생대 초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초대륙.

로디니아는 약 10억 년 전 신원생대 초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초대륙을 말한다. 로디니아는 러시아어로 '태어난 곳'을 의미한다. 초대륙이란 현존하는 지구상의 거의 모든 대륙이 한 덩어리로 모여 있는 것을 말한다. 현재까지 지구 역사상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진 초대륙은 약 7개 정도인데, 로렌시아(약 19억년 전), 콜럼비아(18억~15억 년 전), 판노티아(15~10억년 전), 로디니아(10억~7억 년 전), 곤드와나(5억~1억 년 전), 로라시아(2억~6천만 년 전), 판게아(2억 5천만년 전~2억년 전)이다. 지각판이 움직여 대륙으로 합쳐졌다가 다시 나뉘는 과정을 나타내는 '윌슨 사이클'에 의하면 초대륙은 약 4억년을 주기로 합체와 분열이 반복된다. 초대륙 로디니아는 그 중심에 북아메리카 대륙이 있었는데, 북아메리카의 서쪽에 해당된는 곳에 오스트레일리아와 남극 대륙이 붙어 있었고 북아메리카의 동쪽 부근에 남아메리카 및 아프리카와 연결되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로디니아와 판게아

약 8억년 전 로디니아는 점진적으로 분리되었는데, 약 6억년 전에는 서쪽에서 떨어져 나간 오스트레일리아 및 남극 대륙이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여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지괴와 결합한 후 남반구에 곤드와나대륙(Gondwana)을 형성하였다. 한편, 북아메리카∙북유럽∙시베리아는 로디니아로부터 분리되어 있다가 고생대에 들어와서 충돌하며 합쳐져 로라시아(Laurasia)를 형성했다. 로라시아는 열대 지방에 위치하여 고온다습한 환경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석탄의 원료가 되는 광대한 습지가 조성되었다.

베게너의 대륙이동설과 연관되어 우리에게 유명한 판게아(Pangea)는 초대륙 로디니아의 분리로 인해 만들어진 로라시아와 곤드와나가 고생대 말 내지 중생대 초인 약 2억 5천만년 전 합쳐져 만들어진 새로운 초대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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