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향교 동무‧서무‧전랑

강릉향교 동무‧서무‧전랑

[ Dongmu east Shrine, Seomu West Shrine and Jeollang Corridor of Gangneung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 江陵鄕校 東廡‧西廡‧前廊 ]

요약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교동에 소재한 강릉향교 동무·서무·전랑이다. 2020년 12월 28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강릉향교 전랑

강릉향교 전랑

지정종목 보물
지정일 2020년 12월 28일
소장 강릉향교
관리단체 강릉향교
소재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명륜로 29 (교동, 강릉향교)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교육문화 / 교육기관 / 향교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교동에 있는 강릉향교의 동무·서무·전랑으로 2020년 12월 28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강릉향교는 고려시대에 처음 건립된 향교로 1411년(태종 11) 불타버린 것을 1413년에 중건하였다. 그 이후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쳐 현재 모습에 이르렀다. 전학후묘(前學後墓)의 형태로 제묘공간인 대성전을 뒤쪽에, 제학공간인 명륜당을 앞쪽에 배치하였으며, 대성전을 중심으로 동무와 서무가 좌우대칭을 이루고, 명륜당을 중심으로 동재와 서재가 좌우대칭을 이루고 있다. 동재와 서재 뒤쪽에 명륜당이 위치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강릉향교의 명륜당은 동재와 서재 앞쪽에 배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무와 서무

강릉향교의 동무(東廡)와 서무(西廡)는 성현의 위패를 모신 공간으로 강릉향교에 봉안된 136위의 위패 중 한국의 성현 18위와 중국의 성현 97위의 위패가 동무와 서무에 모셔져 있다. 동무와 서무는 정면 5칸, 옆면 1칸으로 대성전 앞에 좌우 대칭을 이루고 있으며, 두 건축물 모두 홑처마, 맞배지붕의 형태로 지어졌다. 두 건축물의 외형은 서로 비슷해 보이지만 공포와 판공의 형태에서 차이를 보이는데, 동무의 경우 초익공과 판대공 형식이 사용되었고, 서무의 경우 물익공과 동자대공을 사용하여 건축하였다. 

전랑

강릉향교의 전랑은 대성전 전면에 가로로 길게 지어져 있는 회랑 형태의 건축물이다. 제학공간과 제묘공간을 구분해주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명륜당에서 대성전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이기도 하다. 회랑(回廊)은 지붕이 있는 복도 건축물인데, 향교에 회랑이 있는 경우는 강릉향교가 유일하다. 정면 9칸 측면 1칸 규모의 건축물로 중앙과 양옆에 출입문이 있다. 세개의 문 중 가운데 문은 신문(神門), 양쪽의 문은 인문(人門)이라 불리는데, 신문은 항상 닫아두고 인문은 열어두어 사람이 지나갈 수 있도록 하였다. 가운데에 있는 신문은 격식을 드러내기 위해 솟을대문 형태로 만들어 좌우의 지붕보다 높게 만들었고, 양 옆의 인문은 평대문 형태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