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통령 선거

미국의 대통령 선거

[ United States presidential election ]

요약 4년마다 열리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제도. 1789년 처음 시행되어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이 당선되었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

미국의 대통령 선거

목차

  1. 경선
  2. 본선

대통령 선거에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한국과 달리, 주(state) 별로 정해진 선거인단이 투표하는 간접선거 형식으로 시행한다. 그러나 선거인단은 해당 주의 일반 유권자들의 투표로 결정된 후보에게 투표하기 때문에 내용면에서는 직접선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선거는 약 1년 동안 진행되며 크게 정당별 경선과 본 선거로 구분할 수 있다. 미국은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제 체제로, 두 정당은 경선 과정에서 대의원 선거를 거쳐 대통령 후보를 선정한다. 후보가 확정되면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시작하면서 본 선거에 들어선다. 본 선거는 선거인단 선거와 대통령 선거로 구성된다. 선거인단 선거에서는 일반 유권자가 원하는 대통령 후보에게 투표하며, 선거인단은 대통령 선거에서 해당 주의 선거 결과를 반영해 대통령을 선출한다. 공식 대통령 선거 전에 미리 당선자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선거인단 선거가 사실상의 대통령 선거라고도 할 수 있다.

 

경선

경선은 정당에서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이다. 경선은 대의원 선거와 대통령 후보 선출 순서로 진행된다. 대의원은 대통령 후보를 지명하는 권한을 가진 사람이다. 당내에서 가장 많은 대의원을 확보한 사람이 그 당의 대통령 후보가 된다.

1. 대의원 선거

대의원 수는 당내 기준에 따라 지역별로 달라진다. 민주당의 경우 선거인단 수와 경선 개최 시기, 해당 지역의 최근 선거 결과 등을 반영하여 대의원 수를 결정한다. 공화당은 각 주에 대의원 6명, 하원의원 선거구당 3명을 할당한 뒤 지난 대선 결과를 가산해 추가 배정한다.

대의원 선거는 1월부터 6월 사이에 주별로 열린다. 대의원 선거 방식으로는 코커스(Caucus)와 프라이머리(Primary Election⋅예비선거)가 있다. 코커스는 해당 지역 당원들만 참가할 수 있는 당원대회를 말한다.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대부분 주는 등록된 당원만 참여가 가능하다. 당원들은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모여 토론을 통해 지지 후보를 결정하며, 공개 투표를 진행할 때도 있다. 프라이머리는 예비선거라는 뜻으로, 넓은 의미에서는 본 선거 전의 경선 과정을 통틀어 일컫는다. 좁은 의미로는 코커스에 대비되는 대의원 선거 방식을 말하며 둘을 구분하기 위해 후자를 ‘대중 예비선거’라 부르기도 한다. 정해진 장소에 모여 진행되는 코커스와 달리 프라이머리(대중 예비선거)는 별도의 모임 없이 투표만으로 지지 후보를 선정한다. 참여 범위에 따라 모든 유권자가 참여하는 개방형과 정당에 등록한 유권자만 참여 가능한 폐쇄형, 둘을 혼합한 반개방형 등이 있다. 대의원 선거 시 코커스보다는 프라이머리 방식을 채택한 주가 많으며 참여 범위는 주마다 다르다.

코커스는 아이오와주, 프라이머리는 뉴햄프셔주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다. 승리 후보를 예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을 대선 풍향계라 부르기도 한다. 경선 출발점이며 선거 결과가 다른 주의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주가 동시에 코커스와 프라이머리를 치르는 날은 ‘슈퍼화요일(Super Tuesday)’이라 한다. 날짜는 바뀌지만 대략 2월 말이나 3월 초 화요일에 진행된다. 슈퍼 화요일에는 동시에 많은 수의 대의원이 선출되므로 결과에 따라 대선 후보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게 된다.

대의원은 ‘서약 대의원’과 ‘서약하지 않은 대의원(슈퍼 대의원)’으로 구분한다. 서약 대의원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공개하고 선거를 통해 선출된 대의원으로, 유권자의 의사를 반영하여 자신이 공개한 지지 후보에게 표를 던지기로 약속한 사람이다. 서약하지 않은 대의원은 당 지도부나 연방 의원, 주지사 등 영향력 있는 인사들로, 선출직이 아니므로 경선 결과와 관계없이 자신이 원하는 후보를 선택한다. 전체 대의원 중 서약하지 않은 대의원의 비율은 정당에 따라 4~15% 정도다.

2. 대통령 후보 선출

각 정당의 대통령 후보는 6~7월에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결정된다. 대의원은 자신의 지지 후보를 미리 공개하므로 전당대회 전에도 대의원 선거 결과에 따라 예상 후보를 파악할 수 있다. 전당대회는 대통령 후보와 부통령 후보를 지명하고 당의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행사다. 정당은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를 확정하고 당의 정강을 발표한다. 이를 통해 유권자는 각 당의 정책 방향을 가늠하고 투표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 전당대회에서 전체 대의원의 과반수 표를 얻은 후보가 그 당의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다.

 

본선

정당의 대통령⋅부통령 후보가 결정되면 본 선거가 시작된다. 본 선거는 크게 선거인단 선거와 대통령 선거로 구분할 수 있다. 각 당 후보는 전당대회가 끝난 이후부터 선거인단 선거 전까지 전국을 돌며 선거운동을 진행한다. 선거인은 각 정당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당원으로 해당 주를 대표하여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게 된다. 각 정당은 사전에 주별로 할당된 인원에 맞춰 선거인 명부를 확정한다. 일반 유권자는 선거인단이 아닌, 자신이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에게 투표하며 그 결과에 따라 해당 주의 선거인단이 대통령 선거에서 어떤 후보에게 투표할지가 정해진다.

3. 선거인단 선거

선거인단 제도는 연방제로 구성된 미국의 독특한 선거 방식이다.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1787년에 열린 제헌회의에서 국민의 직접선거와 의회의 간접선거 사이의 절충안으로 채택되었다. 직접선거의 경우 국민 민의를 직접 반영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연방제라는 미국의 특성상 인구가 많은 주가 의사 결정을 독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반대로 의회가 선출할 경우에는 입법부와 행정부 사이의 균형이 훼손되거나 국민 의사가 제대로 반영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각 주마다 대표(선거인)를 뽑되, 국민이 직접 투표한 결과를 반영하여 대통령을 선출하도록 하는 선거인단 제도가 도입되었다. 선거인은 주마다 2명이 자동 배정되며, 아무리 인구가 적어도 최소한 3명의 선거인을 확보할 수 있다.

선거인단의 수는 해당 주의 상원의원과 하원의원의 수를 합산하여 정한다. 상원의원은 2명 고정이지만, 하원의원 수는 인구수에 비례하므로 인구가 많은 주일수록 선거인단 수도 늘어난다. 선거인단 수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는 55명, 제일 적은 와이오밍은 3명이다. 전체 선거인단은 하원의원 435명과 상원의원 100명, 수도인 워싱턴DC의 선거인단 3명을 합산하여 총 538명이다.

선거인단 선거에서는 대부분 주가 ‘승자독식제’를 채택하고 있다. 승자독식제란 ‘이긴 사람이 다 가진다’라는 뜻으로, 한 표라도 더 많은 표를 확보한 후보에게 모든 선거인을 몰아주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선거인이 29명인 플로리다 주에서 공화당 후보가 1001표, 민주당 후보가 1000표를 받았다면, 단 1표 차이로 승리한 공화당 후보는 플로리다주의 선거인 29명 모두를 확보하게 된다.

승자독식제로 인해 전체 유권자에게 더 많은 표를 받고도 당선되지 못한 사례도 있다. 2016년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은 일반 유권자에게 총 65,853,514표(48.18%)를 받아 62,984,828표(46.09%)를 받은 도널드 트럼프보다 약 286만 표(약 2%)를 앞섰다. 그러나 선거인단은 힐러리가 227명, 트럼프가 304명을 확보하여 결과적으로 더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한 트럼프가 당선되었다. 이 외에도 19대 러더포드 헤이스(1876년 선거), 23대 벤저민 해리슨(1888년 선거), 43대 조지 W. 부시(2000년 선거) 대통령 등이 상대보다 득표수는 적었지만, 더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하여 당선된 사례이다. 더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했다는 것은, 더 많은 주에서 승리했음을 의미한다. 즉, 전체 유권자의 투표수보다는 얼마나 많은 주에서 승리했는지가 선거 결과에 더 큰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는 각 주를 중심으로 선거 유세를 펼친다. 특정 정당이 안정적인 지지를 받는 안전주(safe states)보다는 선거인단 수가 많은 지역과 스윙스테이트(swing state) 지역에서 집중적인 유세가 펼쳐진다. 스윙스테이트는 선거에 따라 정당이나 후보에 대한 지지가 유동적인 지역을 말한다. 선거마다 지지 정당이 달라지므로 그네처럼 왔다 갔다 한다고 하여 스윙스테이트라 부른다. 지지 정당이 명확하지 않아 후보 간 접전이 일어나며 해당 주의 선거 결과가 전체 선거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스윙스테이트 지역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선거마다 바뀔 수 있다.

선거인단 선거는 주 단위에서 일반 유권자의 직접투표로 치러진다. 선거일은 1845년 연방 의회에서 11월 첫 번째 월요일 다음의 화요일로 정해진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11월 초는 추수가 끝나고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오기 전이라 투표하기 좋은 때로 여겨졌다. 요일의 경우 많은 미국인이 독실한 기독교인이자 농민이었으므로, 교회에 가는 일요일과 농산물 시장이 열리는 수요일은 제외하고, 투표소까지의 이동 시간을 고려해 화요일이 적절하다고 결정되었다. 단, 11월 1일이 화요일인 경우를 피하고자 선거일은 첫 월요일 다음의 화요일로 결정되었다. 11월 1일은 기독교 축일인 만성절이자 매달 상인들이 장부를 정리하는 날로 투표 참여가 어렵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선거인단 선거에서는 일반 유권자가 원하는 대통령 후보에게 투표한다. 그 결과에 따라 해당 주에서 많은 표를 받은 후보가 그 주의 모든 선거인단을 독식한다. 선거인단은 이후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서 유권자의 투표 결과를 그대로 반영해 투표한다. 따라서 선거인단 선거가 사실상의 대통령 선거라고도 할 수 있다.

4. 대통령 선거

선거인단 선출이 끝나면 12월에 대통령 선거가 진행된다. 선거인단은 해당 주의 유권자 투표 결과에 맞춰 투표하며, 총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면 대통령에 당선된다. 선거인단 투표함은 1월에 개표하며 선출된 대통령과 부통령은 1월 20일 취임식을 하고 공식적으로 임기를 시작한다.

<미국의 대통령>

<미국의 대통령>
1대~10대 이름 영문명 재임기간

1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George Washington

1789.04 ~ 1797.03

2대 대통령

존 애덤스

John Adams

1797.03 ~ 1801.03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

Thomas Jefferson

1801.03 ~ 1809.03

4대 대통령

제임스 매디슨

James Madison

1809.03 ~ 1817.03

5대 대통령

제임스 먼로

James Monroe

1817.03 ~ 1825.03

6대 대통령

존 퀸시 애덤스

John Quincy Adams

1825.03 ~ 1829.03

7대 대통령

앤드루 잭슨

Andrew Jackson

1829.03 ~ 1837.03

8대 대통령

마틴 밴 뷰런

Martin Van Buren

1837.03 ~ 1841.03

9대 대통령

윌리엄 해리슨

William Henry Harrison

1841.03 ~ 1841.04

10대 대통령

존 타일러

John Tyler

1841.04 ~ 1845.03

11대~20대

이름

영문명

재임기간

11대 대통령

제임스 포크

James Knox Polk

1845.03 ~ 1849.03

12대 대통령

재커리 테일러

Zachary Taylor

1849.03 ~ 1850.07

13대 대통령

밀러드 필모어

Millard Fillmore

1850 07 ~ 1853.03

14대 대통령

프랭클린 피어스

Franklin Pierce

1853.03 ~ 1857.03

15대 대통령

제임스 뷰캐넌

James Buchanan

1857.03 ~ 1861.03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

Abraham Lincoln

1861.03 ~ 1865.04

17대 대통령

앤드루 존슨

Andrew Johnson

1865.04 ~ 1869.03

18대 대통령

율리시스 그랜트

Ulysses Simpson Grant

1869.04 ~ 1877.03

19대 대통령

러더포드 헤이스

Rutherford Birchard Hayes

1877.03 ~ 1881.03

20대 대통령

제임스 가필드

James Abram Garfield

1881.03 ~ 1881.09

21대~30대

이름

영문명

재임기간

21대 대통령

체스터 아서

Chester Alan Arthur

1881.09 ~ 1885.03

22대 대통령

그로버 클리블랜드

Stephen Grover Cleveland

1885.03 ~ 1889.03

23대 대통령

벤저민 해리슨

Benjamin Harrison VI

1889.03 ~ 1893.03

24대 대통령

그로버 클리블랜드

Stephen Grover Cleveland

1893.03 ~ 1897.03

25대 대통령

윌리엄 매킨리

William McKinley

1897.03 ~ 1901.09

26대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

Theodore Roosevelt

1901.09 ~ 1909.03

27대 대통령

윌리엄 태프트

William Howard Taft

1909.03 ~ 1913.03

28대 대통령

우드로 윌슨

Thomas Woodrow Wilson

1913.03 ~ 1921.03

29대 대통령

워런 하딩

Warren Gamaliel Harding

1921.03 ~ 1923.08

30대 대통령

캘빈 쿨리지

John Calvin Coolidge Jr.

1923.08 ~ 1929.03

31대~40대

이름

영문명

재임기간

31대 대통령

허버트 후버

Herbert Clark Hoover

1929.03 ~ 1933.03

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

Franklin Delano Roosevelt

1933.03 ~ 1945.04

33대 대통령

해리 트루먼

Harry S Truman

1945.04 ~ 1953.01

34대 대통령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Dwight David Eisenhower

1953.01 ~ 1961.01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

John Fitzgerald Kennedy

1961.01 ~ 1963.11

36대 대통령

린든 존슨

Lyndon Baines Johnson

1963.11 ~ 1969.01

37대 대통령

리처드 닉슨

Richard Milhous Nixon

1969.01 ~ 1974.08

38대 대통령

제럴드 포드

Gerald Rudolph Ford, Jr

1974.08 ~ 1977.01

39대 대통령

지미 카터

Jimmy Carter

1977.01 ~ 1981.01

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

Ronald Wilson Reagan

1981.01 ~ 1989.01

41대~45대

이름

영문명

재임기간

41대 대통령

조지 부시

George Herbert Walker Bush

1989.01 ~ 1993.01

42대 대통령

빌 클린턴

William Jefferson "Bill" Clinton

1993.01 ~ 2001.01

43대 대통령

조지 W. 부시

George Walker Bush

2001.01 ~ 2009.01

44대 대통령

버락 오바마

Barack Hussein Obama II

2009.01 ~ 2017.01

45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Donald Trump

2017.01 ~ 2021.01

46대 대통령

조 바이든

Joe Biden

202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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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 한국에서는 유권자가 대통령을 직접 뽑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유권자가 아닌,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직접 뽑습니다. 미국은 왜 유권자들이 직접 선거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선거인단은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미국 대선은 약 1년에 걸쳐 진행되는데, 크게 경선과 본선으로 나눠집니다. 경선은 대의원 선거와 대통령 후보 선출이 있고, 본선은 선거인단 선거와 대통령 선거로 구성됩니다. 경선에서는 대의원이 먼저 뽑히고, 선출된 대의원들은 각 당의 전당대회에 모여 대통령 후보를 뽑습니다. 유권자들은 특정 후보를 뽑는 것이 아니라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대의원을 뽑는 것입니다. 여기서 선거방식은 두 가지로 나뉘는데, 당원대회, 정당 집회로 정당에 등록된 당원들만 참석하는 방식인 코커스와 등록된 당원이 아닌 일반 시민도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인 프라이머리가 있으며, 각 주마다 다르게 채택하고 있습니다. 미국 여러 주에서 동시에 대의원이 가장 많이 선출되는 슈퍼화요일에 대세의 윤곽이 어느 정도 결정됩니다. 이렇게 선출된 대의원들이 각 당의 전당대회를 열고 당의 대통령 후보를 공식적으로 선출합니다. 당의 후보 선정이 확정되면 이제 본선이 진행됩니다. 각 당 후보들은 11월 선거인단 선거일 전까지 각 주를 돌며 선거운동을 합니다. 선거인단 선거일에 유권자들은 원하는 후보에게 투표를 하고 각 주별로 선거 결과를 합산합니다. 이후 유권자의 의사를 반영하여 선거인단이 최종 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본선은 진행됩니다. 선거인단 총 수는 538명으로 각 주의 인구수에 비례하여 배정합니다. 선거인단 선거에서는 승자독식제도를 채택하고 있는데 승자독식제도란 ‘이긴 사람이 다 가진다’라는 뜻으로, 한 표라도 더 받은 후보에게 모든 선거인을 몰아주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선거인이 29명인 플로리다 주에서 공화당 후보가 1001표, 민주당 후보가 1000표를 받았다면, 단 1표 차이로 승리한 공화당 후보는 플로리다 주의 선거인 29명 모두를 확보하게 됩니다. 승자독식제도 때문에 표를 더 많이 받고도 대통령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2016년 선거에서 힐러리는 약 300만 표를 더 받았지만, 최종 결과는 트럼프가 당선됐습니다. 후보들은 선거인단이 많은 주를 공략하기도 하고 지지정당이 유동적인 ‘스윙스테이트’ 주에 집중하기도 합니다. 선거인단 선출이 끝나면, 이 선거인단이 다음 달 12월에 유권자들의 투표 결과에 맞게 투표를 합니다. 선거인단 총 수 538명에서 과반수인 270명의 선거인단의 득표를 확보하면 대통령으로 당선됩니다. 다음 해 1월 결과 발표가 진행되고 선출된 대통령과 부통령은 취임식을 갖고 공식 집무에 들어갑니다. 이렇게 약 1년에 걸친 미국의 대선 과정을 알아보았습니다. 미국의 대통령이 누가 될지는 전 세계의 관심사입니다. 출처: doo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