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구

백혈구는 감염성 질병과 외부 물질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면역계의 세포로서 혈액에서 적혈구를 제외한 나머지 세포를 말한다. 적혈구와 혈소판과 같은 무핵성의 혈액세포와는 달리 모든 백혈구는 핵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백혈구는 혈액과 림프계를 포함한 신체 전반에 걸쳐서 존재한다.

혈액샘플을 원심분리하게 되면 적혈구층과 혈장층 사이에 핵을 가진 세포들이 흰색 연막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로부터 백혈구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

목차

백혈구는 조혈모세포로부터 만들어지는데, 백혈구의 종류는 세포과립 존재유무에 따라 과립성 백혈구와 무과립성 백혈구로 나뉜다. 과립성 백혈구에는 호산구와 호염기구, 호중구가 있고 무과립성 백혈구에는 림프구와 단핵구가 있다.(그림)

그림. 백혈구의 종류(출처:위키피디아, https://en.wikipedia.org/wiki/White_blood_cell)

1. 호중구

호중구는 백혈구 중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세포로 전체의 60-70% 를 차지한다. 세포를 헤마톡실린과 에오신 (H&E) 으로 염색하였을 때 호염기구가 어두운 파란색으로, 호산구가 밝은 빨강으로 염색되는 반면에, 호중구는 그 중간의 분홍색으로 염색되는 것으로부터 명칭이 유래하였다. 호중구는 혈류를 따라 순환하다가 세균 감염, 외부 물질, 일부 암세포에 의하여 생성된 화학신호에 가장 빠르게 반응하여 염증 반응을 개시한다. 이에 대한 반응으로 호중구 또한 사이토카인을 방출하여 다른 면역 세포를 염증부위로 유도하고, 이를 통하여 면역반응을 증폭시킨다. 고름은 호중구가 침입한 미생물을 잡아 먹고 세포사하여 형성된 것이다. 

2. 호산구

호산구는 헤마톡실린과 에오신으로 염색하였을때, 산성 염색물질인 에오신에 결합하여 밝은 빨강으로 염색되는 것에 의해 명명되었다. 세포질에 호산성의 과립을 가지고 있으며, 핵이 두 개의 엽으로 이어져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알레르기 반응과 기생충에 대한 면역 반응에 관여한다. 

3. 호염기구

호염기구는 호염기성의 단백질로 채워진 과립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헤마톡실린과 에오신으로 염색하였을때, 염기성 염색물질인 헤마톡실린에 결합하여 푸른색을 띠게 된다. 호염기구는 주로 히스타민을 분비하여 혈관을 확장시킴으로써 알레르기 반응과 항원에 대한 반응을 일으킨다. 

4. 림프구

림프구는 혈액 내 보다는 림프계에 더 많이 존재하는 백혈구이다. 림프구는 기능과 표현형적 차이에 따라 B 림프구, T 림프구, NK 세포로 분류된다.

B 림프구는 병원체에 반응하여 항체를 생성한다. 이 항체는 병원체에 결합하여 병원체의 침입을 막고, 보체계를 활성화하여 병원체를 파괴하는 반응을 증폭시킨다.

T 림프구는 크게 CD4+ 보조 T 세포, CD8+ 세포독성 T 세포, gd T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CD4+ 보조 T 세포는 사이토카인을 분비하고 이를 통하여 면역 반응의 전반적인 조화를 돕는 기능을 한다. CD8+ 세포독성 T 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종양세포에 직접 작용하여 이 세포들을 죽이는 기능을 한다. 그리고, gd T 세포는 혈액에 주로 존재하며 조절 T 세포와 세포독성 T 세포, NK세포의 특성을 함께 가지고 있다. NK 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종양세포가 내는 특정 신호를 감지하여 이 세포들을 직접 죽이는 기능을 갖고 있다. 

5. 단핵구

단핵구는 호중구와 비슷한 기능을 하지만 수명이 호중구에 비해 훨씬 길며 추가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병원체의 항원 일부를 T 세포에 제시하여 병원체를 다시 한번 더 인지하여 죽일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항체 반응이 더욱 증폭되게 하기도 한다. 이들은 혈류에서 조직으로 이동하여 대식세포로 분화한다.

1. 백혈구 감소증

(1) 호중구 감소증

(2) 림프구 감소증 

2. 백혈구 증가증

(1) 호중구 증가증

(2) 호산구 증가증

림프구, 호중구, 호산구, 호염기구, 단핵세포

Kuby Immunology (7^th ed.)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