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편모류

와편모류

[ dinoflagellates ]

와편모류는 두 개의 편모를 가진 단세포 원생생물이며, 세포 표면에 파여있는 홈에 위치한 두 개의 편모를 이용하여 해양과 담수에서 회전하면서 움직인다. 와편모류는 독립영양, 종속영양, 혼합영양을 통해 양분을 얻으며, 개체군의 폭발적 증가로 적조를 일으키며, 생물에 치명적인 독소를 생성하기도 한다.

와편모류 (출처: )

목차

기원 및 명명

현대적 의미의 와편모류는 1753년에 헨리 베이커(Henry Baker)가 "바닷물에서 반짝이는 빛을 내는 동물"로 기록한 것이 처음이며1). 1773년에 오토 프리드리히 뮬러(Otto Friedrich Muller)가 회전한다는 뜻을 가진 그리스어 dinos와 라틴어로 채찍이라는 의미의 flagellum을 합하여 dinoflagellate라고 명명하였다2).

분류군

진핵생물 도메인 > Phylum Dinoflagellata (와편모 문)  

Karenia brevis. (A) 세로방향 편모 (B) 가로방향 편모. (C, D) 피각 (F) 홈 (출처: )

형태와 분류

와편모류는 일반적으로 단단한 셀룰로오즈로 이루어진 피각(thecae)를 가진 단세포 원생생물이며, 이 세포의 배쪽(ventral side)에 파여 있는 홈에 서로 다른 모양의 두 개의 편모를 가지고 있다. 한 편모는 가로로 세포를 둘러싸고 있으며 홈안에서 파동을 쳐서 세포를 회전하게 하며, 다른 하나의 편모는 가로로 배열되어 있으며 세포의 뒤쪽에서 파동을 친다.  따라서 두 개 편모에 의해 세포는 앞으로 움직이면서 회전하게 된다.  

와편모류의 반은 종속영양생물이며 나머지 반은 광합성을 하는 독립영양생물로 식물명명규약(ICN)과 동물명명규약(ICZN) 모두에 의해 분류되고 있다.  

생태 및 생리

와편모류는 대부분의 담수와 해수에서 서식하며 종속영양과 광영양을 통해 영양을 얻으며 광영양생물은 식물성플랑크톤을 구성하는 중요한 생물이며 많은 광합성 와편모류는 혼합영양생물이다. 개체군이 갑작스러운 증식에 의해 적조(red tide)를 일으키기도 한다. 적조시에 나타나는 적갈색 또는 분홍색은 와편모류의 색소체에 가장 일반적인 색소인 카로티노이드에 의해 나타난다. 일부 와편모류는 독소를 생성하여 무척추동물이나 어류를 죽게 만들며, 이 독소를 섭취한 동물을 섭취한 사람들도 이러한 독소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때로는 치명적이기도 하다. 일부 와편모류는 화학에너지를 빛에너지로 전환하는 생물발광(bioluminescence)을 통해 빛을 내기도 한다.

관련용어

도메인, 독립영양, 종속영양, 혼합영양, 생물발광

집필

엄안흠/한국교원대학교

감수

정원희/중앙대학교

참고문헌

1. Baker, M. 1753. Employment for the microscope. Dodsley, London.
2. Muller, O.F. 1773. Vermium terrestrium et fluviatilium, seu Animalium infusoriorum, Helmithicorum et Testaceorum, non marinonum, succincta historia. Vol. 1 Pars prima. P34. 135 Faer, Havniae, et Lipsiae 1773.

동의어

dinophyta, Dinoflagellates, pyrophyta, Dinophyta, Pyrophyta, dinoflagellates, 와편모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