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곰팡이

털곰팡이

[ Mucor ]

털곰팡이(Mucor)는 진균의 속(genus)명이다. 현재까지 약 50종이 파악되었으며, 토양, 동물의 소화기관, 식물 등,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 발견된다. 대부분의 털곰팡이들은 37°C에서 성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인체에 감염하여 질병을 일으키지 않으나, 일부 털곰팡이는 37°C에서도 성장하며 예외적으로 인체에 감염하여 질병을 일으킨다. 그 예로서 Mucor circinelloides, M. indicus, M. ramosissimus, M. irregularis, M. amphibiorum 등이 있다.

목차

털곰팡이증

털곰팡이는 털곰팡이증을 일으키는 진균들 중 하나이다. 털곰팡이증은 영문으로 Mucormycosis로 표현되며, Zygomycosis로 표현되기도 한다. 털곰팡이는 인체에 감염하여, 피부, 비강, 안구, 소화기, 폐 등에서 진균성 질환을 야기하며, 심한 경우는 환자가 사망하기도 한다. 

산업적 중요성

일부 털곰팡이는 산업적으로 중요하다. M. circinelloides와 같은 털곰팡이는 대량 배양이 용이하고, 균사체(Mycelium) 내에 캐로틴(Carotene) 및 지질(Lipid)을 대량 축적한다. 따라서, 이러한 물질들의 생물학적 생산에 중요한 역할이 기대되는 진균들이다. 특히 M. circinelloides가 생산하는 지질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이는 생산되는 지질을 쉽게 바이오디젤로 변환시킬 수 있기 때문이며, 현재 바이오디젤의 생산을 위해 식물의 바이오매스(Biomass)를 이용하는 것에 대한 대안으로 털곰팡이의 바이오매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형태학적 특성

대부분의 털곰팡이는 약 25~30°C에서 성장하며, 빠른 속도로 고체 배지의 표면 위에서 성장한다. 겉으로 보기에 솜털과 같은 형태로 한 개체의 높이는 수 cm까지 자라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털곰팡이는 초기에 흰색으로 자라다가 점점 흑갈색을 띄기 시작한다. 하나의 개체는 균사위에 포자낭을 가지고 있는 형태이다(그림 1).

그림 1. 털곰팡이 (출처: )

관련용어

진균, 바이오매스, 균사, 포자

집필

정원희/중앙대학교

감수

이하나/고려대학교

참고문헌

  1. Mooney, W. 1993. Mucormycosis of the gastrointestinal tract in children: report of a case and review of the literature. Pediatr. Infect. Dis. J. 12, 872-876.
  2. Eucker J, Sezer O, Graf B, Possinger K. 2001. Mucormycoses. Mycoses 44, 253-260.
  3. Rivaldi JD, Carvalho AKF, da Conceição LRV, de Castro HF. 2017. Assessing the potential of fatty acids produced by filamentous fungi as feedstock for biodiesel production. Prep. Biochem. Biotechnol. 47, 970-976.

동의어

털곰팡이, mucor, Muc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