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소천체

태양계소천체

[ small solar system bodies ]

태양계소천체(Small Solar System Bodies)는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하는 천체 가운데, 행성과 왜소행성, 그리고 이들의 위성을 제외한 천체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이 정의는 2006년 국제천문연맹(IAU)에서 결정했다. 혜성을 비롯, 대부분의 소행성과 해왕성궤도통과천체(TNOs; Trans Neptunian Objects)와 같은 태양계의 작은 천체들이 이에 속한다. 이들은 질량이 작아 정유체평형에 이르지 못해 구(球)의 형태를 이루지 못한다. 따라서 태양계소천체는 각자 고유의 형태를 갖고 있으며, 울퉁불퉁한 모양 때문에 자전하는 동안 태양빛을 받는 각도에 따라 반사된 빛의 밝기가 달라진다.

그림 1. 소행성들의 크기와 형태 (출처: )

그림 2. 해왕성궤도통과천체(TNOs; Trans Neptunian Objects)의 크기와 색깔, 분포. 트리톤, 포에테, 폴루스, 화성은 색깔의 크기 비교를 위한 것으로, 해왕성궤도통과천체는 아니다.()

목차

범위

태양계소천체보다 큰 천체는 구(球)의 형태를 갖춘 왜소행성(dwarf planet)이다. 2006년 이전에는 소행성으로 분류된 세레스(Ceres)와, 한때 행성이었던 명왕성(Pluto), 해왕성궤도통과천체로 불렸던 하우메아(Haumea), 마케마케(Makemake), 에리스(Eris) 등과 같은 천체들은 오늘날 왜소행성으로 분류되어 더 이상 태양계소천체에 속하지 않는다. 반대로 얼마나 작은 것까지 태양계소천체로 볼 것인가에 대해서는 따로 정해져있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행성간 먼지, 태양풍 입자는 여기에 속하지 않는 것으로 본다.

예외

행성이나 왜소행성의 위성들은 태양 주변이 아니라 각자 모천체 주위를 돌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그 크기와 상관없이 태양계소천체로 분류하지 않는다. 그러나 태양계에 속한 작은 천체들의 화학조성과 광학적 성질을 비교할 경우, 편의상 왜소행성과 작은 위성들을 태양계소천체와 한데 묶어 다루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