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맥궁

대동맥궁

[ aortic arch[es] , 大動脈弓 ]

폐호흡을 하는 척추동물에서 복측대동맥과 배측대동맥을 직통하는 활모양 혈관. 아가미호흡을 하는 척추동물에서는 심장으로부터 수출하는 혈액은 복측대동맥에서 각 새궁을 따라 뻗는 도입혈관을 거쳐 모든 새판(鰓瓣)으로 분기하는 새모세혈관에 들어가 여기서 가스교환을 하여 동맥혈로 변하고 도출혈관을 거쳐 배측대동맥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아가미호흡이 중지되고 폐호흡으로 이행하면 새판은 퇴화 소실되고 처음부터 폐호흡을 하는 척추동물은 새판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새모세혈관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도입 및 도출 양쪽 혈관은 분화하지 않고 복측대동맥과 배측대동맥 사이를 직통하는 대동맥궁을 형성한다. 대부분의 척추동물에서 대동맥궁은 발생시에 악골궁, 설골궁 및 제3~제6까지 6쌍의 내장궁에 대응하여 출현하지만 발생에 따라 여러 가지 변화가 나타난다.

개구리 같은 양서류에서는 변태 후에 제3에서부터 제6내장궁을 따라 대동맥궁이 나타나지만 후에 제5대동맥궁은 퇴화 및 소실되고, 제3대동맥궁은 경동맥의 근본이 되며, 제4대동맥궁은 성체시기까지 남아있는 대동맥궁으로서 대동맥근에 계속하여 좌우 합쳐져 배측대동맥이 된다. 제6대동맥궁은 좌우폐동맥의 근기(根基)가 된다.

대동맥궁

대동맥궁 Ⅰ~Ⅵ는 순차적으로 악골궁, 설골궁, 제3 대동맥궁은 없어지고 제6 내장궁에 따른 대동맥궁을 가리킨다.
1 심장 2 복측대동맥 3 배측대동맥 4 경동맥 5 폐동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