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궁

내장궁

[ visceral arch , 內臟弓 ]

의 인두부분 양쪽을 가로로 지나는 기둥모양 구조물. 원래 여과장치였던 것이 진화상으로 , 저작기관, 음향전달장치(의 중이) 등으로 형태가 변화되었다. 인두의 상피가 분절적으로 팽출되고(인두낭) 또 그에 따라 심장강 상피가 퇴축, 인두낭이 체벽을 분단시켜 형성된 것이 내장궁이다. 따라서 이 구조의 겉측은 외배엽, 내측은 내배엽으로 둘러싸인다. 상어의 배에 나타나는 내장궁(인두궁)안에는 체강이 흔적적으로 존재한다.

척추동물의 각 내장궁 내부에도 중배엽에서 유래한 근육, 신경능선세포(neural crest cell)에서 유래한 및 새궁동맥이 있고 각 내장궁마다 독특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또한 내장궁에는 중 3차신경(제1내장궁), (제2내장궁), (제3내장궁)이 각각 분포하며 제4내장궁 이후에는 이 한곳에 모여 분포하고 있다. 적으로는 내장궁 중 가장 앞의 것을 악골궁(악궁), 제2의 것을 설골궁(설궁), 이하를 새궁이라 한다.

다시 처음부터 순차번호를 매기는 습관이 있지만 혼란을 이르키기 쉽고 또 ‘내장’이라는 용어도 정의가 불명확하기 때문에, 특히 적으로는 악골궁을 제1인두궁으로 하고, 통일하여 번호를 붙이는 것이 적당하다. 특히 과의 대응에 관하여는 같은 번호를 지닌 ‘인두궁’이란 단어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장궁의 수는 동물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진화단계를 거치면서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또 악골궁 앞에 존재한 것으로 보이는 악전궁의 포함여부에 따라 그 수는 변하지만 악골궁 이후의 것만을 세면 칠성장어에는 9쌍, 에는 7~8쌍, 양막류에는 6쌍이 된다. 이 중 양막류의 제5내장궁은 거의 소실되어 일과성으로 나타나는 흔적적인 제5대동맥궁에 의해 추측된다.

포유류에서의 악골궁 표피면은 이개전반, 외이도, 협부, 구순, 대타액샘, 턱, 구강전정, 설체로 분화되고 내면은 이관, 중이, 유돌동(乳突洞) 등이 된다. 악골궁의 근육은 하악신경이 지배하는 저작근, 악이복근전복(顎二腹筋前筋), 고막장근이 된다. 설골궁의 표피면은 이개후반과 목의 상부, 내면은 설근과 인두의 일부가 되고 근육은 안면신경이 지배하는 각종 근육이 된다.

동의어

내장활(內臟~, visceral arch)